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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요크2

비요크(Björk) 기자를 공격하다 / 1996 아이슬란드 출신의 가수 비요크(Björk)는 1996년 2월 19일 긴 비행 끝에 아들 신드리(Sindri)와 방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요크가 공항을 빠져나갈 때 리포터인 줄리 카우프만(Julie Kaufman)은 비요크에게 “방콕에 오신 걸 환영해요("Welcome to Bangkok")”라고 인사했다. 그러자 비요크는 갑자기 줄리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리고 머리를 잡아 땅에 넘어트렸다.비요크는 줄리가 공항에서 신드리에게 “유명한 가수의 아들로 사는 건 힘들겠다("It must be hard to be the son of a pop star")” 등의 말을 건네며 접근해서 방어적으로 공격했다고 변명했고 비요크의 음반사는 “줄리가 4일전부터 비요크를 쫓아다니며 괴롭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비요크.. 2019. 5. 5.
Debut - Björk / 1993 음악을 틀고, 아주 앳되어 보이는 소녀가 두 손을 합장하고 있는 모습의 표지를 보던 나는 비인간의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보았다는(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Human Behaviour가 울려 퍼지는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아이슬란드의 얼음요정 같은 목소리’가 주는 편견, 애기 엄마라는 사실을 모르고 보았던 표지의 얼굴을 통해 자연스럽게 은쟁반의 옥구슬 굴러가는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갖 악기와 전자 이펙트가 동원된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사운드와 ‘높은 음 내기’ 경연대회라도 하듯 시시때때로 사라포바(Maria Sharapova)의 괴성처럼 고막을 강타하는 목소리는 실로 심난한 세계로 나를 인도하고 있었다. “인간의 행동은 완전히 비논리적이야. 몹시 우울해하다 갑자기 행.. 201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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