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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욱3

오후만 있던 일요일 - 들국화 / 1985 오후만 있던 일요일은 그룹 어떤날의 멤버이자 지금은 음악감독, 기타연주자, 작곡가, 교수, 기타 디자이너로 전방위 활동을 하고 있는 이병우가 만든 곡으로 들국화가 1985년 발표한 데뷔 앨범에 수록했다. 이어 어떤날이 이듬 해 발표한 1집에 수록했고 델리스파이스, 써니킴, 백현진, 박소유 등이 불렀다. 들국화에서는 피아노를 담당했던 허성욱(1962 ~ 1997)이, 어떤날에서는 이병우가 리드 보컬을 담당했다. 김아리와 이환희로 구성된 2인조 인디밴드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병우는 2010년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후만 있던 일요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늦잠에서 깨어난 일요일 오후 단번에 써내려간 곡이죠. (조)동익이형 집에서 녹음하는 걸 들국화 형들이 듣고는 ‘너무 좋다. 우리 1집에 넣자’고 했어.. 2021. 5. 2.
들국화 2집 - 들국화 / 1986 1986년 발표한 를 내놓고 조덕환은 팀을 떠난다. 조덕환의 말에 의하면 음악을 반대했던 부모님의 요구가 강했다고 여겨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당시 조덕환과 전인권의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인권은 조덕환의 보컬을 싫어했다. 한 팀에 두 명의 보컬을 두고 있는 것은 결국 두 명의 리더를 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은 아니다. 송골매나 비틀즈(The Beatles), 이글스(Eagles) 모두 결국 갈라서고 말았듯이 말이다. 음색이라도 비슷했으면 좋았겠지만 행진이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듣다 세계로 가는 기차와 같은 노래를 들으면 전혀 다른 그룹의 느낌을 받는다. 조덕환이 음악을 관두는 계기는 이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타를 쳤던 조덕환이 빠지자 손진태가 대신했다. 그러.. 2016. 6. 12.
들국화 전인권(1954년 9월 4일 : Vocal) 최성원(1955년 2월 9일 : Bass) 주찬권(1955년 3월 18일 : Drum) 조덕환(Guitar) 허성욱(1962년 ∼1997 11월 20일 : Keyboard) 최구희(Guitar) 손진태(Guitar) 신중현, 김민기, 조용필, 들국화로 이어지는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들이 가지고 있는 본질은 록이라는 정체성을 아우라로 휘감아 역사적으로 생경한 문법을 만들어냈다는 데에 있다. 그 중 들국화라는 그룹이 갖는 우리 음악계에서의 위치는 억압의 사슬을 지나던 시절 터트린 젊은이들의 세계를 대변한 1집을 통해 밴드라는 록 음악이 가지는 뼈대를 건립하고 후에 작가르네상스라 불리는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의 물고를 텄다는데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명백하게 우리.. 201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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