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s2014. 8. 27. 05:00

 

 

Lascia ch'io pianga는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헨델(G. F. Hendel)이 이탈리아어로 작곡한 곡으로 처음 발표된 것은 현존하는 헨델의 가장 오래된 오페라인 <알미라(Almira)>에서다. <알미라>는 아리아는 이탈리아어로, 레시타티보는 독일어로 되어 있고 이 곡은 여기서 아시아의 춤곡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곡이 아리아로 처음 사용된 것은 1707년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Il trionfo del tempo e del disinganno)에서 Lascia la spina란 제목으로 사용되면서였다. 그러다 1711년 오페라 <리날도(Rinaldo)>에서 재활용되어 Lascia chi'io pianga란 제목을 얻게 되었다.

 

아론 힐(Aaron Hill)의 시나리오로 만든 오페라 <리날도>는 기독교의 십자군의 장수 리날도가 이슬람교의 수중에 있는 예루살렘을 해방시키고 자신의 약혼녀 알미레나와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리날도는 십자군 전쟁이 승리로 끝나면 총대장 고프레도의 딸인 알미나레와 결혼을 하기로 약속되어 있었는데 이것을 안 사라센의 왕 아르간테는 리날도의 사기를 꺾기 위해 마법사인 아르미다를 시켜 알미나레를 납치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리날도와 알미나레는 다시 만나 사랑한다.

 

이 곡이 사용된 장면은 2막이다. 예루살렘이 전쟁에서 위험을 느끼자 아르미다는 아르간테에게 알미레나를 납치하라고 조언을 하고 아르간테는 아르미다의 충고를 따른다. 그런 후 알미레나에게 반해 그녀를 유혹하자 알미레나가 이 곡을 부른다. 이 곡의 우리말 제목은 울게 하소서고 원 곡의 가사(리브레토)지아코모 로씨(Giacomo Rossi)가 썼다.

 

국내에선 플라워눈물골드어느 멋진날이란 곡에서 샘플링 되어 사용되었고 2014Mnet <댄싱 9>에서 김설진최수진이 영화 <파리넬리(Farinelli)>의 버전을 사용해 작품을 만들었다.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고유진Walking in the Air나이트 위시(Nightwish) 버전으로 부른 뒤 이어 눈물을 불렀던 것을 아직도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보컬 쪽으로는 다재다능한 가수인데 좋은 곡을 만나지 못해 뜨지 못하고 있는,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워하는 가수 중의 한 명이다. 어린 시절 형 방에 있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rbra Streisand) 버전을 자주 엿듣곤 했다.

 

2014082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Lascia ch'io pianga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bertà

울도록 놔두세요, 내 잔인한 운명을, 자유에 대한 한숨을

 

Il duolo infranga

queste ritorte

de' miei martiri

sol per pietà

슬픔이여 부탁이니 내 고통의 사슬을 끊어다오

  

 

 

2011/12/01 - [대한민국외] - 헨델(G. F. Handel) 16850223 - 17590414

2014/08/20 - [1700's] - Sarabande - G. F. Hendel / 1733



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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