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s/19892015. 2. 6. 17:00

 

 

 

Debaser는 미국의 얼터너티브 밴드 픽시스(Pixies)1989년 발표한 앨범 <Doolittle>에 수록된 곡으로 1997년 컴필레이션 앨범 <Death To The Pixies> 프로모션 차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에서 23위에 올랐다. 팀의 리더 블랙 프란시스(Black Francis)가 만들었고 길 노튼(Gil Norton)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가사는 루이스 브뉘엘(Luis Buñuel)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가 대본을 쓰고 루이스가 감독을 맡은 초현실주의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Un Chien Andalou)>에 관한 것이다. 가사에 나오는 대로 영화에는 면도날로 눈을 도려내는 장면이 나온다.

 

블랙루이스가 여전히 살아 있으면 좋겠어요. 그는 <안달루시아의 개>로 무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죠. 제목 그 자체도 말이 안 돼요. 내 어리석고 얕은 지식으로 그 영화를 두 번 보았어요. 그리곤 이 영화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죠. 원래 영화제목이 주는 소리의 느낌이 너무 프랑스 말 같아서 ‘andalusia’로 바꿨어요. 더 낫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노래의 제목으로 쓰인 Debaser<안달루시아의 개>라는 당시에는 너무나도 실험적인 영화가 당시 사람들의 취향이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예술의 기준이나 도덕적인 가치를 바꾼 것에 대한 뜻으로 쓴 것이다. 우리말 사전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변조자라는 말로 번역하지만 실제 의미는 변혁가나 개혁가 정도의 의미가 더 와 닿을 것 같다. 블랙은 이 곡의 초기 버전에서 "un chien andalusia"부분은 원래 "Shed, Apollonia!"였다고 말했다. 이는 프린스(Prince)의 영화 <퍼플 레인(Purple Rain)>에 나오는 장면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곡은 크면서도 왜곡된 기타의 불협화음, 통통 튀는 베이스 라인, 알 수 없는 가사, 거의 비명에 가까운 가사 전달 등으로 인해 모든 얼터너티브 밴드의 상징적인 곡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너바나(Nirvana)는 이 곡의 많은 부분을 가져다 사용했다. 커트 코베인(Kurt Cobain)Smells Like Teen Spirit은 이 곡을 아예 대놓고 음악이나 가사를 베끼려고 했다.

 

2015020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Got me a movie, I want you to know

영화 한편이 있어, 너도 알길 원해

Slicing up eyeballs, I want you to know

눈알을 썰어, 너도 알길 원해

 

Girlie so groovy, I want you to know

여자들이 아주 끝내줘, 너도 알길 원해

Don't know about you but I am un chien andalusia

너에게 대해 모르지만 난 안달루시아의 개야

I am un chien andalusia X3

난 안달루시아의 개

 

Wanna grow up to be, be a debaser

자라서 되고 싶어, 변혁가가

   

 

2018/01/17 - [1980's/1988] - Where Is My Mind? – Pixies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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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현지운 Rainy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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