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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s/1980

Do You Remember Rock 'N' Roll Radio? - Ramones / 1980

by 현지운 Rainysunshine 2021. 9. 28.

Do You Remember Rock 'N' Roll Radio?는 US 펑크 그룹 라몬즈(Ramones)가 1980년 발표한 5번째 스튜디오 앨범 <End Of The Century>에 수록한 곡으로 UK에서만 54위에 올랐지만 아직까지도 라몬즈의 곡들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곡 중의 한 곡이다. 2003년 라몬즈 트리뷰트 앨범 <We're Happy Family>에서 키스(Kiss)가 리메이크 했다.  

“We need change”의 가사처럼 이 곡은 새로운 프로듀서 필 스펙터(Phil Spector,  19391226 ~ 20210116)를 맞아들여 상당히 멜로디에 중점을 두고 상업적인 성공을 크게 타진한 곡이다 여전히 3 코드로 돌진하지만 의 영향으로 1950년대 팝을 듣고 자란 세대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요소들을 넣고 있다. 그런 분위기는 기본적인 밴드의 악기들 외에도 피아노, 트럼펫, 혼, 색소폰, 신디사이저 등이 사용된 데서 느낄 수 있고 기타보다는 색소폰이 리드하는 데서도 잘 나타난다. 색소폰은 스티브 더글라스(Steve Douglas), 오프닝과 글로징을 맡은 DJ는 숀 도나휴(Sean Donahue)다.
뮤직비디오는 마크 로빈슨(Mark Robinson)이 감독을 맡았고 초창기 록 뮤지션들의 흑백필름을 사용했다. 이듬해 개국한 MTV와 시기가 비슷하게 맞았다면 더욱 더 히트하지 않았을까 싶다. 


한편으로는 1970년대가 가는 게 한 세기의 마감인 듯한 인상을 받은 이들이 좀 더 록큰롤의 뿌리에 다가가기 위해 만든 곡이기도 하다. 이들은 1980년대가 되면서 모두들 신디사이저에 몰두하자 “요즘 음악이 다 똑같다(lately, it all sounds the same to me)”는 말을 하며 록 음악이 변해야한다고 역설한다. 이 말은 70년대와 80년대 음악의 확연한 차이를 몸소 실감한 뮤지션의 예리한 감각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흐트러진 자신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한 시도로도 보인다. 무엇보다도 80년대에도 록이 살아남길 간절한 마음이 전달되는 것 같다. 하지만 “요즘 음악 다 똑같다”는 가사는 음악 하는 태도보다는 시대에 따라 소리가 변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막아서는 것 같기도 하다. 수메르 점토판에 “요즘 애들 버릇없어”란 말이 써 있다는 말처럼 어느 시대에나 있어왔던 기성세대의 고리타분한 반응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사에는 이들이 많은 영향을 받은 인물들과 프로그램들이 열거되어 있는데 이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Hullabaloo"는 1965 ~ 66년 UK에서 방영되었던 TV 쇼로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었고 "Upbeat"은 1964 ~ 71년까지 US 클리블랜드의 한 TV에서 진행되었던 버라이어티 쇼다. "Shindig"는 1964년 ~ 66년까지 방영되었던 록음악 쇼였고 "Ed Sullivan"은 에드 설리번(Ed Sullivan)이 진행하던 쇼로 아주 유명한 가수들이 출연했던 장수 프로그램이다. "Murray The K"는 DJ 머레이 카우프만(Murray "The K" Kaufman)이 진행하던, 록음악의 인기에 지대한 공헌을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고 "Alan Freed"는 록큰롤과 동일시되는 전설의 DJ 이름이다. "Jerry Lee"는 가수 제리 리 루이스(Jerry Lee Lewis)를, "John Lennon"은 비틀즈(The Beatles)의 멤버였던 존 레논(John Lennon)을 가리킨다. "T. Rex"는 글램 록의 창시자로 인정받는 그룹이고 "Old Moulty"는 바버리안스(The Barbarians)의 드러머였던 빅터 몰톤(Victor Moulton)을 가리킨다.  

 

녹음 할 때 이 총으로 이들을 위협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마키 라몬즈(Marky Ramones)는 "총을 들고 있기는 했어요. 하지만 그걸로 우릴 위협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베이 시티 롤러스(Bay City Rollers)의 Saturday Night이 느껴지기도 하고 후렴구인 “Rock'n, rock 'n' roll radio, let's go”는 신해철이 만든 Into The Arena의 “어이, 어이, 한국” 부분이 생각나기도 한다.

 

20210928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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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Rock 'n' roll radio, come on

여기는 록큰롤 라디오입니다

Let's rock 'n' roll with the Ramones)

, 라몬즈와 록큰롤을 시작해 봅시다

 

Rock'n, rock 'n' roll radio, let's go X4

록큰롤 라디오, 출발합니다

 

Do you remember Hullabaloo

훌라발루 기억해?

Upbeat, Shindig and Ed Sullivan, too?

업비트, 신디그, 에드 설리반쇼도?

Do you remember rock 'n' roll radio? X2

록큰롤 라디오 기억나?

 

Do you remember Murray the Kid, Alan Freed, and High Energy?

머레이 더 키다, 알란 프리드, 하이 에너지 기억나?

It's the end, the end of the seventies

끝이야, 70년대의 끝

It's the end, the end of the century

끝이야, 세기의 끝

 

※※ Do you remember lying in bed

침대에 누워 있던 거 생각나?

With the covers pulled up over your head radio playin' so no one can see?

아무도 모르게 라디오를 틀어놓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

We need change and we need it fast

우린 변화가 필요해, 빠른 게 필요해 

Before rock's just part of the past

록이 과거의 일부가 되기 전에 

'Cause, lately, it all sounds the same to me

왜나면 최근의 음악들은 모두 다 똑같게 들리거든

Oh, oh, oh, oh, oh, oh

 

Rock'n, rock 'n' roll radio, let's go X4

록큰롤 라디오, 출발합니다

 

Will you remember Jerry Lee, John Lennon, T. Rex and old Moulty?

제리 리, 존 레논, 티 렉스, 올드 몰티 기억나?

It's the end, the end of the seventies

끝이야, 70년대의 끝

It's the end, the end of the century

끝이야, 세기의 끝

 

※※

 

Rock'n, rock 'n' roll radio, let's go X4

록큰롤 라디오, 출발합니다

 

(This is rock 'N' roll radio

여기는 록큰롤 라디오입니다 

Stay tuned for more rock '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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