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ver Ending Story는 대한민국 밴드 부활이 2002년 발표한 8번째 스튜디오 앨범 <새, 벽>에 수록한 곡으로 멜론 5주간 1위, 2002년 연말결산 3위, 2003년 연말결산 17위 등을 기록했다. KBS 가요대상에서 작곡상을 받았다. 윤상현이 커버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싱글까지 냈다. 2025년 아이유가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발표했다.
팀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만들었고 도입부는 김태원의 딸이 좋아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 나오는 Someday My Prince Will Come의 멜로디를 차용했다. 김태원 저작권 1등 곡이고 당시 저작권 액수를 확인하다가 1억이 넘자 너무 놀라 수화기를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정동하가 첫 소절을 토대로, 노래 제목을 "송달수"라고 불러 화가 났다고 한다.
이승철이 보컬로 합류해 큰 화제가 되었다. 이승철의 합류로 이전 보컬 이성욱은 강제 하차해야 했다. 김태원은 자신의 저서에서 이승철의 전화를 받고 "그의 전화는 충격이었으므로, 술과 비와 어둠이 있기에 더 아름답다. 어떤 미래가 오려는 걸까. 승철!"라고 적고 있고 후에 TV에서 둘의 통화 내용에 대해 이승철이 '형, 다시 한 번 뭉쳐야겠는데? 앨범 같이 내보자. 부활이 너무 침체기야. 한번 더 일어나야 하지 않겠어?'라 말했고 이에 대해 '무한한 영광이다'라고 반응했다고 한다. 하지만 둘은 이승철이 부활과의 연합인지, 부활에 속한 멤버인지에 대한 의견차이로 갈라서고 만다.
가사는 김태원 가족과의 이야기인 것 같다. 김태원이 다수의 인터뷰 등에서 밝힌 이야기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그때 우리 둘째가 아픈 아이라는 걸 알았어요. 하지만 전 앨범 작업을 해야만 했고 곡이 나오지 않아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왜 우리 아이를 같이 돌보지 않냐고 따졌고 전 거기에 신경 쓸 틈이 없어서 오히려 둘째를 원했던 와이프 탓을 했죠. 그러자 와이프는 아이들을 데리고 캐나다로 갔습니다. 처음엔 좋을 줄 알았는데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가족들을 보내고 혼자 지내던 어느날 꿈에서 후렴이 떠올랐고 그 걸로 곡을 완성했습니다. 와이프는 지금도 이 노래를 듣지 않습니다." 김태원은 아시아경제 <스타일기>에서 "명곡은 늘 인생의 기로에서 탄생했다. 일종의 딜레마다. 그런 법칙이 존재한다면 명곡을 포기하겠다. 또 다시 가족을 잃는 슬픔 따윈 겪고 싶지 않다."라고 적고 있다. "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부분은 가족들을 배웅하면서 보았던 그 모습을 묘사하면서 진짜로 자신과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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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
오늘도 넌 숨쉬고 있지만
너와 머물던 작은 의자위엔
같은 모습의 바람이 지나네
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멀리 손을 흔들며
언젠간 추억에 남겨져 갈꺼라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속에 머문 그대이기에
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멀리 손을 흔들며
언젠간 추억에 남겨져 갈꺼라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속에 머문 그대여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속에 머문 그대여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속에 머문 그대이기에

[2000s/2005] - 열을 세어 보아요 - 이승철
1990년대 케이팝의 역사적 순간들 - 예스24
1990년대,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만든 뮤지션들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 등을 다룰 때 주요한 업적을 남겼음에도 여러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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