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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s/1993

내게 - 이승환 / 1993

by Rainysunshine 2021. 12. 12.

내게는 대한민국 뮤지션 이승환이 1993년 발표한 3번째 스튜디오 앨범 <My Story>에 수록한 곡으로 멜론(뮤직박스) 주간 2위, 1993년 연말결산 47위, 1994년 연말결산 22위 등을 기록했다. 당시 공일오비 신인류의 사랑에 막혀 1위에 오르지 못했다. 

 

김광진이 만들고 김현철이 편곡과 키보드를, 기타에 손진태, 베이스에 장기호, 드럼에 배수연, 퍼커션에 박용영 등이 연주를 맡았고 박용준, 김광진, 김혁경 등이 BG 보컬로 참여했다. 원제목은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였다. 

 

김광진은 이 곡의 창작 과정에 대해 장문경의 저서 <사랑이 음악에게 말했다>에서 "(후에 결혼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는 밥도 먹기 싫고 혼자 끙끙대면서 앓아 누울 정도로 아팠는데, 붙잡을 엄두도 못냈던 것 같아요. 그러니 노래나 만들어야죠, 뭐. 그래서 그런지 헤어지고 나서 주로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음악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서로에게 준 상처를 생각하고 안타까워하면서 그동안은 아무것도 못하고, 이별의 생각에만 빠져 있는 거죠. 이 노래도 잠시 헤어져 있을 때 만든 거예요. 그녀의 생일인데 선물도 못 보내주고 그러니까. 창밖만 바라보면서 뭐하고 있을까 생각한 거죠. 근데 사실은 선물을 하긴 했어요. 이 노래를 담아서 테이프랑, 악보랑 그녀의 회사로 보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부인 허승경씨는 "그때 내 자리에 몰래와서 두고 간 그 테이프의 음악들이 너무 좋아서 다시 만나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헤어진 이후에 상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언젠간 돌아올 거라고 자신을 다독이며.  

 

2021121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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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리던 당신의 생일인데
창밖으로 그대 모습을 그리고만 있네

장미꽃 한다발을 가슴에 드리고 싶지만
무표정한 그대 모습이 너무 두려워

돌아갈 수 없는 날이 눈 앞에 그림처럼 스쳐가고
남겨진 것은 바래져 가는 사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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