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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s/199792

Diary - 리아 / 1997 고등학교시절 한 친구가 머리를 빡빡 깎고 등장하자 담임은 외쳤다. “넌 도대체 불만이 뭐냐?”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맘먹은 한 아이의 내면적 다짐은, 그 의도와 상관없이 표면적으로는 시위라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짧은 머리로 랩을 외치는 리아의 첫인상은 그 담임의 편견과 맥을 같이 했다. 더군다나 이미 유채영의 삭발을 본 터라 짧은 머리가 그리 충격적이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기껏해야 한 순간을 위한 객기 정도. 하지만 TV의 모습이 아닌 앨범을 접하고 나선, 삭발로 자신을 주장했던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나 당시 Zombie란 노래로 인기 있었던 아일랜드 그룹 크랜베리스(Cranberries)의 돌로레스(Dolores O'Riodan), 대니 보일(Danny Boy.. 2016. 2. 20.
랜드로바 - 김건모 / 1997 사랑이 떠나가네 또다시 내 곁에서 이번엔 심각했지 마침내 사랑 이었어 너무 많은 걸 바라지는 않았나 너무 큰 욕심 부렸나 너무나 허무해 사랑이 무슨 죄 길래 모른 척 버려두지 마 왜 나를 떠나가야 해 너만을 원했어 정말 난 처음 이었어 널 사랑했을 뿐인데 제발 돌아와 줘 언제나 내 곁에 이제는 제발 눈을 떠 너만을 바라보면서 혼자선 자신이 없어 그 말이 생각나 그래도 나는 기도해 너무나 깊은 슬픔에 제발 날 지켜줘 도대체 몇 번째야 사랑이 떠나간 게 다시 난 사랑하며 슬픔을 잊어갔지만 이번은 달라 너를 잊을 수 없어 너만은 내게 달라고 언제나 내 곁에 이제는 제발 눈을 떠 너만을 바라보면서 혼자선 자신이 없어 그 말이 생각나 그래도 나는 기도해 너무나 깊은 슬픔에 제발 날 지켜줘 그토록 기도했는데 사랑은.. 201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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