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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 You - Lily Allen / 2009 Fuck You는 릴리 알렌(Lily Allen)이 2009년 발표한 2번째 앨범 에 수록된 곡으로 벨기에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캐나다 37위, 미국 68위에 올랐었다. 가사 때문에 동성애자 송가로 기억되고 있다. 곡은 릴리와 그렉 커스틴(Greg Kurstin)이 만들었고 그렉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2008년 릴리가 “Guess Who Batman"이란 제목으로 마이스페이스에 올리면서 팬들과 처음 만났다. 당시 릴리는 ”우린 젊잖아요. 우리의 미래를 멋지게 만들 수 있어요. 우리에게 달렸죠. 푸르게 자라고 미움을 미워합시다“라고 썼다. 2009년 4월 한 공연에서 릴리는 이 노래가 미국의 대통령 조지 부시(George. W. Bush)에 관한 노래라고 말했고 브라질의 한 공연에선 ”원래 미국 대통령이었.. 2016. 10. 14.
내가 사랑해 - 나무 자전거 Feat. 서영은 / 2008 내가 사랑해는 자전거 탄 풍경이 몇 년간 해체되었던 시기에 풍경이 솔로로 독립하고 나머지 멤버인 강인봉과 김형섭으로 구성된 나무 자전거가 발표했던 2집의 수록곡이다. 강인봉이 작곡하고 박현정이 작사했다. 앨범에는 서영은이 참여한 곡과 나무 자전거만 부른 2가지 버전이 있다. 싱글로는 댄스 리믹스 버전도 있다. 나무 자전거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영은이 참여하게 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자 목소리가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는 스태프들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누구의 목소리가 적합할 지를 고민하다 서영은으로 낙점되었죠. 또한 흔쾌히 받아들여 줘서 성사가 되었어요." 공연에 참석한 관객 중 결혼을 앞 둔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불러 주는 것으로 유명한 이들은 "남녀간의 사랑 노래라 결.. 2016. 8. 21.
Wonderful Radio - 김현철 / 2006 Wonderful Radio은 대한민국의 싱어 송 라이터 김현철이 2006년 발표한 9번째 스튜디오 앨범 에 수록된 곡으로 김현철이 작사, 작곡했고 작사에는 이혜준이, 작곡에는 채준기가 참여했다. 이렇게 다른 뮤지션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에 대해 김현철은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Wonderful Radio, 그 언젠가는(유학) 등은 다른 작곡가와 함께 작업했어요. 다른 작곡가가 만든 앞부분을 들어보고 좋다고 판단하면 뒷부분은 제가 맡는 식으로 진행했죠. 이처럼 뜻이 통하는 사람들이 함께 작곡하는 방식은 앞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으로 주위에서 권유했으나 사랑을 테마로 한 앨범에서 사랑이 주제인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싶어 제외되었다. 이 외에도 여러 매체와 가.. 2016. 8. 14.
연인 - 김연우 / 2004 이 앨범은 토이의 오랜 객원 가수인 김연우를 위한 유희열의 선물이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김형중의 성공으로부터 온 것이다. 토이를 오랜 기간 동안 이끌게 해준 힘은 김연우에게서 나왔지만 그 성공의 후광은 그랬나 봐의 김형중이 모두 가져가버린 듯했기 때문이다. 이 ‘김연우 띄우기 대작전’에 가담한 친구들은 감독 유희열을 비롯해 이름만 들어도 주억거리게 만드는 함춘호, 정지찬, 루시드 폴, 윤종신, 황성제, 이루마 등 호화진이다. 앨범은 이정석의 2집(1988)처럼 사랑에서 이별로 이어지는 흐름을 한 편의 영화처럼 배열해놓고 있다.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보면 잔잔하게 잘 만들어진 한 편의 로맨스 영화를 본 기분이다. 그것을 이 지면을 통해 잠깐 설명해도 좋을 듯 싶다. 첫 곡 재회는 옛 연인을 다시.. 2016. 1. 23.
Somewhere We Dreamed - 김하용덕 / 2002 이 음반은 서로를 모방하며 물고 뜯는 저차원의 저자 거리 같은 10대 중심의 음악 문화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팔짱끼고 앉아 있던 기성세대들에게, 혹은 흔히 기준점을 삼기 좋아하는 나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넋 놓고 있는 중견 가수들에게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건 아니냐고 묻는다. 모두가 열광하는 자리 이외에도 공간이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니 그보다는 이제껏 존재하지 않던 차원으로 인도하는 출구를 열어 보이고 있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전자 음악의 둘레를 씌운 이 경이로운 실험은 각 세대에게는 친숙하지만 서로 이질적인 두 장르를 섞는다. 그래서 오버하지 않는 편안한 목소리가 뉴 에이지의 고요하고 생경한 배경과 접목된다. 또한 낯선 이 시도는 현 세대에게 포크와 뉴 에이지를 퓨전이란 이름아래 재해석 .. 2016. 1. 16.
미인 - 노영심 / 2000 유신정권과 맞서다 긴급조치 9호라는 훈장을 따낸 여균동 감독에게는 데뷔작 나 단편 , 와 같은 사회성 있는 작품들이 일견 어울려 보인다. 하지만 그는 청룡영화제 신인 남자 배우상을 안겨준 장선우 감독의 이후 모든 관심을 성(性)으로 돌렸다. 이후의 작품인 이나 가 그렇고 배우로 참여했던 도 상통하는 측면이 있다. 이런 사정에 대해 그는 "막강한 국가 권력 앞에서 모성이 사라진 시절을 살아온 모래시계 세대의 저항"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를 벌이기도 했던 화려한 누드의 영화 은 지금껏 그려왔던 단면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여기에는 아무런 문제의식이나 주제의식도 들어 있지 않으며, 개연성 없는 연인의 나신이 과거의 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떤 예술적 성취라는.. 2016. 1. 10.
비타민 - 박학기 Feat. 박승연 & 박정연 / 2008 비타민은 박학기가 2008년 박승연, 박정연 두 딸과 함께 발표한 싱글이다. 편곡은 이요한이 했고 싱글에는 이 곡 외에도 좋아해 사랑해란 곡도 함께 실려 있다.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 지난 2005년 미니홈피에 올린 딸의 사진 밑에 '넌 아빠의 비타민'이라고 썼던 글귀가 마음에 남아 이 곡까지 오게 됐어요. 가사는 전부다 딸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아이들이 부르는 부분은 직접 아이들이 쓴 가사인데 '아빠의 미소'라는 가사만 '당신의 미소'로 바꿨어요. 제일 처음 가사에는 게임기 이름도 있었어요.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내 설 자리가 있는 곳에서 음악을 하는 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하고 평생 갖고 온 꿈이기도 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뜨기 위해 만든 노래라기보다는 나중에 뒤돌아봤을 때 2008년.. 2016. 1. 7.
통해야 - 공명 / 2001 전 세대와 선을 긋는 '90년대 음악의 특징은 비트에 있다. 이 짤게 쪼개지는 리듬의 변화무쌍한 행로는 흑인 음악의 대두 속에서 명실상부한 주류음악이 되었고 스텀프, 난타, 푸리 등 리듬 공연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었다. 모든 것이 크로스 오버되는 세상에서 90년대 젊은이들이 장악한 이 리듬이야말로 구차스런 비평적 명칭이 필요 없는 동서고금의 커뮤니케이션이며 음악에 새로운 화법과 서체를 도입한 무궁무진한 자원이다. 사실, 리듬 하면 우리의 고유 음악도 뒤지지 않는다. 흑인의 리드미컬하고 능수능란한 율동미에 비해 우리의 타악기들은 정박 위주의 선적이며 단아함 그 속에 토속미가 넘쳐흐른다. 무엇보다도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놀이와 장구의 소리와 혼이 하나 되는 일체감은 우리 민족이 리듬의 민족임을 단적으로 증명한.. 2015. 12. 19.
That Girl From Beverly Hills - 안젤라(Angela) / 2001 당시 안젤라(Angela)는 UCLA에서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이었고 앨범 준비와 국내에서의 활동을 위해 휴학한 상태였다. 국내 음악계와는 고2때 H.O.T.의 미국 가이드를 도우면서 인연을 맺었고 실제로 장우혁과 팝핀 현준이 댄스를 지도했다. 늦기 전에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훤칠한 키에 짧게 깎은 머리가 인상적인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홍보 부족으로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아 완전히 묻히고 말았지만 안젤라의 데뷔 앨범은 당시만 해도 상당히 퀄리티가 높았던 음반으로 기억한다. 매니아디비에선 캄스트릿(Calmstreet)의 2010년 앨범 에 My Name으로 참여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다음은 이즘에 썼던 리뷰를 재구성한 것이다. 90년대 하반기 양파로 시작된 10대 신인 여가수들의 등장은 1.. 2015.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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