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대가 그대를1 이승환 - 나만의 베스트 / 2012 난 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떤 면에서’라는 단서가 붙어야 한다. 사람과 친해지기 쉽지 않은 내성적인 성격, 집이 제일 좋은 이유, 꿈은 록커지만 발라드의 어린 왕자로 살아야 했던 시간들, ‘귀신 소동’으로 은퇴까지 생각했던 힘겨웠던 나날, 그리고 안경 벗은 모습을 절대 안 보여주는 의도와 그 저주받은 동안까지(푸하하). 그의 음악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해두자. 여기 공개될 리스트는 그의 정규 10(+1)장에서만 꼽겠다. 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어느 여자 후배가 “오빠 이승환 잘 생기지 않았어요? 노래도 엄청 좋아요”라며 들고 와 보여준 카세트테이프 때문이었다. 고개 숙인 모습이 지극히 평범해 보였지만 남의 외모에 별 관심을 두고 있지 않던 터라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얼마.. 2015. 10.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