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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기획7

아름다운 세상 - 박학기 / 1990 아름다운 세상은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박학기가 1990년 발표한 2집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다. 1998년 유리상자가 리메이크해 인지도를 획득했고 2004년 7공주가 커버했다. 2002년에는 긍정적인 가사의 영향으로 음악 교과서에 실렸는데 MBC 에서 알려져 뒤늦게 크게 화제가 됐다. 애니메이션 에서도 캐릭터들이 합창했고 박카스 광고에도 사용되었다. 박학기가 작사, 작곡했고 조동익이 편곡했다. 박학기는 2008년 레이디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광고에 사용된 거나 교과서에 실린 일들은 저에게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죠. 지하철을 탔는데 한 사람 한 사람 다 각자의 인생이 있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곡입니다. 장미 다발 안에 안개꽃 같은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5분 만에 멜로디가 다 나왔어요"라고 말했.. 2022. 10. 27.
난 행복해 - 이소라 / 1995 난 행복해는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이소라가 1995년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에 수록한 곡으로 멜론(뮤직박스) 9주 1위, 1995년 연말결산 7위, 1996년 연말결산 90위 등을 기록했다. KBS 을 비롯해 당시 모든 방송 차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현철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다. 김현철은 낯선사람들의 공연을 본 뒤 그 팀 소속이던 이소라에게 반해 그대안의 블루 듀엣을 제안했고 이후 동아기획에 소개해 솔로 앨범발표를 도왔다. 김현철은 KBS2 에서 "100만장이 넘게 팔렸어요. 열심히 했지만 예상하지는 못했죠. 이 곡을 통해 작사, 작곡가로서의 입지가 단단해졌어요"라고 말했다. 당시 이소라의 창법을 두고 대중들 사이에서 재즈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대해 이소라는 동아일보와의 인터.. 2021. 11. 27.
노래만 불렀지 - 김장훈 / 1996 노래만 불렀지는 대한민국 뮤지션 김장훈(Justin Bieber)이 1996년 동아기획에서 발표한 3번째 스튜디오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김장훈은 YTN에 출연해 나와 같다면과 이 곡을 가장 아끼는 곡이라고 말했고 MBC와의 인터뷰에서 "공연 마지막 앵콜곡으로 하는데 히트곡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미쳐 뜁니다. 그 편곡이 9분 40초예요. 계속 달리면서 저도 미치고 사람들도 미치고. 그 때 느낌이 진짜 소름끼치고 '이대로 내가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는 마음을 느껴요"라고 말했다. M.net 에서 홍대광이 불러 회자 되었다. 김장훈이 작사, 작곡하고 조동익이 편곡을 맡았다. 앨범에는 팝 버전과 록 버전이 있다. 김장훈은 이후 매번 콘서트에서 이 곡을 맨 마지막 곡으로 부른다.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시.. 2021. 10. 5.
제주도의 푸른 밤 - 최성원 / 1988 제주도의 푸른 밤은 대한민국 록밴드 들국화 출신의 베이시스트 최성원이 1988년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에 수록한 곡으로 A면 첫 곡임에도 이별이란 없는 거야가 타이틀곡이 되어 큰 인기를 얻어서 앨범을 산 사람들 사이에서만 회자되다가 점차 오랜 시간에 걸쳐 인기가 확산되었고 스테디셀러로서의 지위를 획득했다. 지금은 이별이란 없는 거야보다 훨씬 더 유명한 곡이 되었다. 성시경, 태연, 소유, 동물원, 유리상자, 정엽 등 아주 많은 가수들이 불렀고 방송과 CF에서 인용되었다. 전설의 동아기획 작품으로 최성원이 만들고 조동익과 공동으로 편곡을 맡았고 이병우가 기타로 참여했다. 여러 매체에서 가진 최성원의 인터뷰를 조합해 이 곡의 탄생 과정을 유추해 보면 최성원은 들국화의 해체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노사연의 님 .. 2021. 1. 17.
춘천 가는 기차 - 김현철 / 1989 춘천 가는 기차는 싱어 송 라이터 김현철이 1989년 발표한 데뷔 앨범에 수록한 곡으로 당시 김현철은 유재하 이후 혼자 작사, 작곡, 프로듀서를 맡은 데뷔 앨범을 통해 혜성같이 등장하며 이후 싱어 송 라이터 전성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철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고 특히 편곡에 있어서는 수록곡들 모두가 GRP 스타일의 퓨전재즈적인 요소를 가미해 깔끔하고 세련된 도회적인 느낌을 주면서 일단 기존의 음악들과 확연히 다른 차별성을 갖고 있었고 쥐어짜지 않는 목소리가 주는 도시적인 쿨함은 사랑과 이별에 목메던 가사들을 넘어 개인적인 정서의 강조와 더불어 선명하게 기승전결이 드러나던 스타일에서 탈피함으로써 새로운 감수성의 출현을 알렸다. 이 곡은 5월에 여자 친구와 춘천을 다녀왔던 .. 2019. 11. 14.
KeEho’s RaDIO - 장기호 / 2002 LP의 시대에서 CD의 시대로 넘어갈 때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반발이 있었듯, 항상 오래된 것에 대한 전관예우는 우리들의 뇌리에 무의식적으로 똬리를 틀고 있다. 기타를 전면에 부각시킨 생음악이 신디사이저로 대변되는 새로운 물결에 저항을 받을 때도 그랬고 '80년대 국내 언더그라운드가 만들어 놓은 문화가 댄스와 춤으로 결정지어진 신세대 음악에 그 왕좌를 내놓을 때나 틴팝이 패권을 누릴 때에도 많은 평론가들과 기성 음악인들은 미래에 대한 암울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것은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창시한 아도르노(Th. Adorno)가 고전음악에 비해 대중음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퀸(Queen)의 Radio Gaga나 이승환의 Radio Heaven에서 알 수 있듯이 신문, 라디오.. 2015. 4. 13.
어떤날 조동익 19600306 이병우 19650122 1980년대 주류의 물살을 탄탄하게 견제해 주던 동아기획의 절정은 들국화였지만, 이 꽃밭을 오래 가꾸며 향기가 떠나지 않도록 한 것은 바로 그룹 어떤날 이였다. 후에 동아 기획에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던 친구 최진영의 소개로, 두 스타일리스트, 이병우와 조동익은 첫 악수를 나눈다. 이 만남은 글자 그대로 대중음악의 지형도를 감수성만으로 쏘아 올린 역사적인 순간이다. 조동익은 그의 형 조동진의 2집에 어떤날이라는 곡을 주며 음악계에 첫 발을 디디게 된다. 조동진이 칭찬했다는 이 곡은 곧 이들의 팀 이름이 됐으며 허영자가 쓴 가사처럼 “버려진 아름다움이 몸을 부벼 외로이 모여 있는" 음악으로 전설을 만들어 간다. 이들은 1985년 최성원이 기획한 에 너무 아쉬워.. 201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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