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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4

외로운 사람들 - 이정선 / 1988 외로운 사람들은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이정선이 1988년 발표한 스튜디오 앨범 에 수록한 곡으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스테디셀러로서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84년 TBC 에서 이정선이 처음 발표했고 이후 봄여름가을겨울, 신촌블루스, 김건모, 박창근, 치타, 임영웅 등 다수의 가수들이 커버 또는 리메이크 했다. 이정선이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서를 맡았다. 군부독재 시대에 금지곡이었다. 이정선은 버키나인에 출연해 "왜 이 좋은 시대에 사람들이 외롭냐고 말하며 개사, 개작 명령이 떨어졌어요. 그래서 '우리는 외로운 사람들'에서 '어쩌면 외로운 사람들'로 고쳤어요. 근데 그렇게 고치고 나니까 더 좋더라고요. 한걸음 물러서서 보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시대를 살면서 더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서 재밌어요".. 2023. 4. 14.
1980년대 후반 국내 보사노바 음악들 여름밤이 되면 그래도 보사노바를 몇 곡 들어주는 생활을 하고 있다. 보사노바에 대한 첫 기억은 TV로 보았던 프랑스 영화 에서 피에르 바루(Pierre Barouh)가 기타를 치며 불렀던 Samba Saravah다. 이후에는 샤데이(Sade), 커서는 안토니오 까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의 를 좋게 들었던 것 같다. 1980년대 후반에는 퓨전에 관심을 보인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하나 둘씩 보사노바 스타일의 곡들을 발표했다. 지금 효기, 나희경, 해랑, 소히, 그룹 블루앤블루처럼 보사노바를 전문으로 하는 가수들의 탄생은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1980년대 후반 퓨전재즈 바람과 함께 안착한 보사노바 곡들을 살펴보았다. 오래된 친구 (1986) - 어떤날 공연 한 번 하지 않고 .. 2020. 4. 12.
유재하(柳在夏) 19620606 ~ 19871101 1987년 11월 1일 새벽 강변북로를 달리던 포니2가 마주오던 택시와 정면충돌했다. 거기에 타고 있던 꿈 많은 미완의 25살짜리 음악가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 즉사했다. 그렇게 유재하라는 천재의 전설은 시작된다(유독 술을 좋아했던 그는 술 취한 친구의 음주운전 차를 타고 가다 변을 당했다. 이후 그 친구의 부모는 4천4백60만원이라는 배상 판결을 받는다). 유재하 음악 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바로 위의 형 유건하는 유재하의 마지막 말을 기억한다. "형 잠시 나갔다 올게. 가수 됐다고 동창이 찾아왔는데 빨리해치우고 올게~." 유재하는 광산업을 하는 아버지(유일청 - 1989년 작고)와 어머니(황영) 사이에 3남3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유복했던 집안덕택에 그는 소위 빽판과 전축으로 음악적 향유를 .. 2019. 11. 1.
KeEho’s RaDIO - 장기호 / 2002 LP의 시대에서 CD의 시대로 넘어갈 때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반발이 있었듯, 항상 오래된 것에 대한 전관예우는 우리들의 뇌리에 무의식적으로 똬리를 틀고 있다. 기타를 전면에 부각시킨 생음악이 신디사이저로 대변되는 새로운 물결에 저항을 받을 때도 그랬고 '80년대 국내 언더그라운드가 만들어 놓은 문화가 댄스와 춤으로 결정지어진 신세대 음악에 그 왕좌를 내놓을 때나 틴팝이 패권을 누릴 때에도 많은 평론가들과 기성 음악인들은 미래에 대한 암울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것은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창시한 아도르노(Th. Adorno)가 고전음악에 비해 대중음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퀸(Queen)의 Radio Gaga나 이승환의 Radio Heaven에서 알 수 있듯이 신문, 라디오.. 201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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