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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3

TOY 1집 - 토이 (하나뮤직) / 1994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로 가장 먼저 대중적인 인지도를 획득한 가수는 조규찬이지만 이 대회 출신이라는 지명도와 광범위한 진지 구축은 유희열로부터 시작했다. 댄스 음악의 한복판에서 홀연히 등장해 선전한 이 앨범은 같은 대회 선배 조규찬의 보컬이 겨울 내내 라디오를 뒤흔들었던 내 마음 속에로 주류에 잽을 던지는 한편, TV에서 자취를 감춰야 했던 비댄스 가수들이나 비댄스 분과로 자신의 DNA를 실현한 신인들의 터를 격려했다. 어쩌면 이 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름 중요한 말이다. 이 프로젝트팀의 후속작들로 인해 그 말이 두말할 나위 없이 실현되었으므로. 엔지니어 윤정오와 음악 감독 유희열은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Alan Parsons Project)나 후에 결성되는 루시드 폴(Luc.. 2021. 3. 2.
1980년대 후반 국내 보사노바 음악들 여름밤이 되면 그래도 보사노바를 몇 곡 들어주는 생활을 하고 있다. 보사노바에 대한 첫 기억은 TV로 보았던 프랑스 영화 에서 피에르 바루(Pierre Barouh)가 기타를 치며 불렀던 Samba Saravah다. 이후에는 샤데이(Sade), 커서는 안토니오 까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의 를 좋게 들었던 것 같다. 1980년대 후반에는 퓨전에 관심을 보인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하나 둘씩 보사노바 스타일의 곡들을 발표했다. 지금 효기, 나희경, 해랑, 소히, 그룹 블루앤블루처럼 보사노바를 전문으로 하는 가수들의 탄생은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1980년대 후반 퓨전재즈 바람과 함께 안착한 보사노바 곡들을 살펴보았다. 오래된 친구 (1986) - 어떤날 공연 한 번 하지 않고 .. 2020. 4. 12.
어떤날 조동익 19600306 이병우 19650122 1980년대 주류의 물살을 탄탄하게 견제해 주던 동아기획의 절정은 들국화였지만, 이 꽃밭을 오래 가꾸며 향기가 떠나지 않도록 한 것은 바로 그룹 어떤날 이였다. 후에 동아 기획에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던 친구 최진영의 소개로, 두 스타일리스트, 이병우와 조동익은 첫 악수를 나눈다. 이 만남은 글자 그대로 대중음악의 지형도를 감수성만으로 쏘아 올린 역사적인 순간이다. 조동익은 그의 형 조동진의 2집에 어떤날이라는 곡을 주며 음악계에 첫 발을 디디게 된다. 조동진이 칭찬했다는 이 곡은 곧 이들의 팀 이름이 됐으며 허영자가 쓴 가사처럼 “버려진 아름다움이 몸을 부벼 외로이 모여 있는" 음악으로 전설을 만들어 간다. 이들은 1985년 최성원이 기획한 에 너무 아쉬워.. 201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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