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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3

1980년대 후반 국내 보사노바 음악들 여름밤이 되면 그래도 보사노바를 몇 곡 들어주는 생활을 하고 있다. 보사노바에 대한 첫 기억은 TV로 보았던 프랑스 영화 에서 피에르 바루(Pierre Barouh)가 기타를 치며 불렀던 Samba Saravah다. 이후에는 샤데이(Sade), 커서는 안토니오 까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의 를 좋게 들었던 것 같다. 1980년대 후반에는 퓨전에 관심을 보인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하나 둘씩 보사노바 스타일의 곡들을 발표했다. 지금 효기, 나희경, 해랑, 소히, 그룹 블루앤블루처럼 보사노바를 전문으로 하는 가수들의 탄생은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1980년대 후반 퓨전재즈 바람과 함께 안착한 보사노바 곡들을 살펴보았다. 오래된 친구 (1986) - 어떤날 공연 한 번 하지 않고 .. 2020. 4. 12.
유재하(柳在夏) 19620606 ~ 19871101 1987년 11월 1일 새벽 강변북로를 달리던 포니2가 마주오던 택시와 정면충돌했다. 거기에 타고 있던 꿈 많은 미완의 25살짜리 음악가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 즉사했다. 그렇게 유재하라는 천재의 전설은 시작된다(유독 술을 좋아했던 그는 술 취한 친구의 음주운전 차를 타고 가다 변을 당했다. 이후 그 친구의 부모는 4천4백60만원이라는 배상 판결을 받는다). 유재하 음악 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바로 위의 형 유건하는 유재하의 마지막 말을 기억한다. "형 잠시 나갔다 올게. 가수 됐다고 동창이 찾아왔는데 빨리해치우고 올게~." 유재하는 광산업을 하는 아버지(유일청 - 1989년 작고)와 어머니(황영) 사이에 3남3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유복했던 집안덕택에 그는 소위 빽판과 전축으로 음악적 향유를 .. 2019. 11. 1.
미뉴에트(Minuet) 미뉴에트(Minuet)는 17~18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춤을 위해 작곡한 3/4박자의 곡이다. 처음에는 춤만을 위해 작곡했지만 18세기 후반부터는 다른 형식의 음악들에 사용되면서 점차 춤과 상관없이 작곡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오페라에 사용되었고 현악 4중주와 교향곡에도 자주 사용되는 형식이 되었다. 처음에는 A라는 하나의 미뉴에트 안에 ab라는 형식이 있었다. 그러다 aba로 바뀌었고, 이번에는 A 미뉴에트에 B 미뉴에트가 붙는 형식으로 발전해 갔다. 그리고 다시 A를 재현해 미뉴에트는 ABA라는 모양을 가지게 되었다. 이것이 전형적인 미뉴에트의 형태다. B 부분은 3중주로 편성하기 때문에 트리오라고 불렀으나 어느 시점부터는 이름이 굳어져 3중주가 아니어도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 즉 미뉴에트는 A(ab.. 2019.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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