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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3

이 아침엔 - 이문세 / 1991 이 아침엔은 대한민국 뮤지션 이문세(李文世)가 1991년 발표한 7번째 스튜디오 앨범 에 수록한 곡으로 작곡가 이영훈(李永勳, 19600306 ~ 20080214)이 만들고 프로듀서도 맡았다. 이영훈은 아트북 에서 이 곡에 대해 "24살에 혜화동 로터리에 있는 아카데미 극장의 위층에 작업실을 두었다. 밤새 곡도 쓰고 친구들과 술도 마시곤 했는데, 곡을 썼건 술을 먹었건 밤을 새우면 혜화동 길을 거슬러 아무도 없는 대학로 길을 산책하는 게 내 아침 일과이자 습관이었다. 그때는 대학로라는 말이 없었다. 그 가로수 무성한 인적 없는 동숭동 길을 혼자 거닐면서 상념에 빠지기도 했고, 또 어디쯤에선 걸터앉아서 느낌도 얻었다. 그러다가 9시쯤 되면, 지금은 없어진 난다랑이라는 단골 커피숍에 들어가 모닝커피를 마시며.. 2021. 7. 7.
1980년대 후반 국내 보사노바 음악들 여름밤이 되면 그래도 보사노바를 몇 곡 들어주는 생활을 하고 있다. 보사노바에 대한 첫 기억은 TV로 보았던 프랑스 영화 에서 피에르 바루(Pierre Barouh)가 기타를 치며 불렀던 Samba Saravah다. 이후에는 샤데이(Sade), 커서는 안토니오 까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의 를 좋게 들었던 것 같다. 1980년대 후반에는 퓨전에 관심을 보인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하나 둘씩 보사노바 스타일의 곡들을 발표했다. 지금 효기, 나희경, 해랑, 소히, 그룹 블루앤블루처럼 보사노바를 전문으로 하는 가수들의 탄생은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1980년대 후반 퓨전재즈 바람과 함께 안착한 보사노바 곡들을 살펴보았다. 오래된 친구 (1986) - 어떤날 공연 한 번 하지 않고 .. 2020. 4. 12.
고 작곡가 이영훈 선생님 19600306 - 20080214 어제 우연히 이문세의 트위터에서 이영훈님의 추모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인생에 있어 빼 놓을 수 없는 분이기에 이렇게라도 의식을 치르고 싶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 이문세의 3집과 4집 작사 작곡란에 유독 많이 써 있는 이영훈이란 이름 때문에 처음으로 작곡가란 사람에게 관심을 가진 것 같다. 위의 글은 웹진 이즘에서 지운이란 필명으로 글을 쓸 때 이영훈님에게 받은 편지다. 당시의 기분이 어땠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쭐’했던 기억은 나는 것 같다. 하지만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이 편지는 내게 너무나 소중한 것이 되었다. 이상하게 이영훈님의 노래는 자꾸 생각이 나서 듣게 된다. 80년대의 메인스트림은 조용필과 전영록, 김수철, 이용, 주현미로만 인식되고 언더는 유재하, 들국화, 어떤날을 지지하.. 201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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