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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ondor Pasa – Simon & Garfunkel / 1970 El Condor Pasa는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 이하 S&G)이 1970년 발표한 앨범 에 수록된 곡으로 미국 18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S&G의 다른 곡들과 더불어 큰 사랑을 받았고 1999년 MBC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200’ 중 122위로 선정되었다. 정훈희 등의 가수들이 철새는 날아가고란 제목으로 번안해 불렀다. 이 곡은 페루 출신의 뮤지션 다니엘 알로미아 로블스(Daniel Alomía Robles)가 페루의 전통음악 스타일에 근간해 만든 곡으로 1913년 스페인의 뮤지컬 형식인 자주엘라로 공연된 의 주제곡이다. S&G 버전의 영어 가사는 폴 사이먼(Paul Simon)이 썼고, 편곡은 조르게 밀치버그(Jorge Milchberg)가, 프로듀서는 S&G와 로.. 2017. 9. 4.
Just Pretend - Elvis Presley / 1970 Just Pretend는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1970년 발표한 에 수록된 곡이다. 앨범에는 스튜디오 앨범을 위해 만든 곡들과 라이브 실황 곡들을 섞었는데 라이브의 곡들은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여름 공연을 담은 데니스 샌더스(Denis Sanders) 감독의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사운드트랙이다. 곡은 가이 플렛처(Guy Fletcher)와 더그 플렛(Doug Flett)이 만들었고 프로듀서는 펠튼 자비스(Felton Jarvis)가 맡았다. 앨범 세션 중 제일 마지막에 부른 노래라서 목소리가 좀 지쳐 보인다는 평이다. 곡은 엘비스가 만든 게 아니지만 엘비스의 3년 뒤 이혼을 생각하면 가사가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보인다. 2017071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 2017. 7. 19.
Long, Long Time – Linda Ronstadt / 1970 Long, Long Time은 린다 론스태드(Linda Ronstadt)가 1970년 발표한 에 수록된 곡으로 캐나다 15위, 미국 25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거의 20여 년간 라디오에서 끊이지 않고 나왔던 인기곡이다. 그래미 여성 컨템포러리 보컬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곡은 게리 화이트(Gary White)가 만들었고 엘리엇 메이저(Elliot Mazer)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당시 이글스(Eagles)를 결성하기 전이었던 돈 헨리(Don Henley)와 글렌 프라이(Glenn Frey)가 백업 보컬을 맡았다. 가사는 포기가 안 되는 짝사랑에 관한 노래다. 2017071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Love will abide, take things in stride .. 2017. 7. 15.
남진 19450927 1960년대에 우리 음악계는 미국의 대중음악, 그 중에서도 록음악을 체화해내기 시작한다. 일렉트릭 기타로 대변되는 그룹형 록 사운드는 신중현에 의해 토착화되기 시작했고 밥 딜런(Bob Dylan)식의 포크 록은 한대수에 의해 본격적으로 창작된 뒤 캠퍼스를 점령한 기타의 향연과 더불어 대학가에 수놓아졌다.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에 의해 폭발한 록큰롤, 록커빌리는 1970년대 들어 대중음악의 한복판에서 메인스트림을 장악한 남진에 의해 전개된다. 남진은 당시 국내에 있었던 모든 음악 중에서 가장 빠른 노래를 불렀고 가장 격렬한 춤을 선보였다. 서서 노래 부르는 것이 주 업무였던 가수에게 있어 춤이라 부를만한 것의 시작점을 찍은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의 첫 성공은 울려고 내가왔나.. 2017. 4. 17.
Child In Time - Deep Purple / 1970 Child In Time은 딥 퍼플(Deep Purple)이 1970년 발표한 에 수록한 곡으로 1998년 기타리스트가 발표한 '역사상 최고의 기타 솔로' 16위에 올랐다. 10분이 넘는 대곡으로 당시 주류였던 아트록적인 측면과 하드록적인 측면을 잘 섞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당시 보컬이던 이안 길런(Ian Gillan)은 2002년 인터뷰에서 “이 곡의 음악적인 측면을 보면요, 잇츠 어 뷰티풀 데이(It's A Beautiful Day, 이하 BD)의 Bombay Calling에서 가져온 거예요. 아주 새롭고 독창적이었거든요. 어느 날 존 로드(Jon Lord)가 키보드로 연주하는 걸 들었는데 너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이 소스를 토대로 약간 변형하고 새로운 것을 집어넣어 우리 식대로 만들.. 2017. 1. 9.
튄 폴리오 리사이틀 - 튄 폴리오 / 1973 우리 포크 음악의 최고(最古) 위치를 차지하는 이 앨범의 의의는 '60년대 후반까지 우리 대중 음악계를 좌지우지하던 트로트계열의 일탈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신중현사단의 록음악들과 더불어 포크라는 신조류는 젊은층과 아직 귀가 굳지 않은 십대들에게 음악적 상상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특히 통기타가 받침 해 주며 아름다운 화음을 주도하는 이들의 음악은 누구나 기타를 만지고 싶게 했으며 약간의 코드라도 만질 수 있는 사람이면 아무나 자연스럽게 삼삼오오 짝을 지어 부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즉 이들의 등장은 아직 정치적인 색을 드러내지 못했던 십대들에게 꿈과 낭만의 대리자로 위임되었으며 대학에 들어간 고민 많은 청춘들에겐 '90년대 후반의 힙합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의 허무와 절망,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 등을.. 201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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