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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Girl From Beverly Hills - 안젤라(Angela) / 2001 당시 안젤라(Angela)는 UCLA에서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이었고 앨범 준비와 국내에서의 활동을 위해 휴학한 상태였다. 국내 음악계와는 고2때 H.O.T.의 미국 가이드를 도우면서 인연을 맺었고 실제로 장우혁과 팝핀 현준이 댄스를 지도했다. 늦기 전에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훤칠한 키에 짧게 깎은 머리가 인상적인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홍보 부족으로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아 완전히 묻히고 말았지만 안젤라의 데뷔 앨범은 당시만 해도 상당히 퀄리티가 높았던 음반으로 기억한다. 매니아디비에선 캄스트릿(Calmstreet)의 2010년 앨범 에 My Name으로 참여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다음은 이즘에 썼던 리뷰를 재구성한 것이다. 90년대 하반기 양파로 시작된 10대 신인 여가수들의 등장은 1.. 2015. 12. 6.
No Fate - 이덕진 / 2001 는 이덕진이 2001년 프로젝트 밴드 노 페이트(No Fate)와 발표한 음반이다. 이덕진은 미국의 헤비메탈 밴드 스틸 하트(Steel Heart)와 음반을 내기 위해 곡을 만들었으나 무산돼 그 곡들을 모아 이 앨범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웹진 이즘에 썼던 리뷰를 정리한 것이다. 미국의 록씬에서 1970∼80년대에 걸쳐 활화산의 절정을 맛본 헤비메탈은 국내에서 사춘기를 맞고 있던 세대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이 장르의 세계를 받고 자라난 아이들은 커서 기타가 주도하는 정형화된 메탈 사운드의 국내 선구자들이 되었다. 그러나 이 장르의 토착화는 쉽지 않았다. 밴드들은 헤어짐과 결합의 부침을 거듭해야 했으며 그런 와중에 대부분은 반짝하고 사라졌다. 겨우 몇몇만이 기타리스트 혹은 보컬리스트로.. 2015. 12. 5.
프로스펙스 - 서태지 / 2001 1, 2, 3, 4 같지 않았던 잡설이 판치는 곳 누구나 맘껏 짖어댄 곳 그 작던 상식에 나불대는 넌 서툰 상처만 드러냈고 상대 그 녀석이 맘을 다치던 무식한 넌 따로 지껄이고 덜 떨어진 니 값어치 애석하지만 넌 좀 작작해 내가 널 지켜줄 게, 니 가슴 찢어줄게, 네 눈물 닦아줄 게 믿어 날 언짢던 널 쳐야 내가 생존 돌이키지 못할 소모전날 올 간 손톱 끝이 너의 발목을 찢어댔지 경직된 넌 침 튀면서 무식한 억지만 늘어놨고참 지나치지 니 구취 다들 같이 좀 작작해 내가 널 지켜줄 게, 니 가슴 찢어줄게, 네 눈물 닦아줄 게 믿어 날 파멸 위한 발전 또 다시 겪을 세계전네가 버린 그 독한 폐수가 어린아이 혈관 속을 파 내려가 단단하게 박혀새로 탄생할 오염변이체 항상 나 자신을 위협한 난 내 자신에게서 저항.. 2014. 7. 27.
Washburn - 김상혁, 노민혁(클릭비) / 2001 개인적으로 클릭 비(Click-B)란 그룹은 노민혁 때문에 기대를 했었고 기존의 춤만 추는 아이들과 달리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의 형태를 띠고 나타나 같은 해 데뷔한 문차일드와 더불어 뭔가 신선한 느낌이 있었다. 물론 그리 큰 궤적을 남기지는 못했고 팀의 이름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은 지는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멤버들의 후일담은 계속 들리고 있어 가끔은 반갑기도 하다. 해체 후 가장 잘 나가던 김상혁은 음주운전 사건으로 장시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고 노민혁은 애쉬 그레이(Ash Gray)란 밴드로 탑밴드2에 나온 적이 있다. 이 외에도 오종혁은 OJ 활동과 스캔들, 해병대 등의 활동으로, 에반은 가끔의 솔로 활동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날 위로하는 것은 하현곤이다. 정말 음악을 하.. 2014. 7. 20.
Magic N - 강타 / 2001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2014. 7. 6.
너희가 통기타를 믿느냐 - 자전거 탄 풍경 / 2002 분명 우리에게는 통기타를 믿던 시절이 있었다. 적어도 생맥주와 청바지 그리고 통기타로 젊음을 대변하던 '70년대의 젊음이들에겐 말이다. 그때 통기타는 기존의 음악계가 갖고 있던 패턴을 바꾸는 혁명적 전환의 계기 이외에도 기성세대의 삶과 사상에 반기를 드는 문화전복의 전령 이였다. 거기에 독재자의 완강한 개발지상주의 정책에 저항하던 어쩌면 힘 없는 야당보다도 더 큰 담합과 연합의 상징적 매개체였다. 그 시절 우린 분명 통기타를 믿었다. 그리고 통기타의 선율 속에서 꿈과 희망을 가졌다. 그 결과 그 세대는 인류에게 김민기, 한대수, 이장희, 어니언스, 트윈 폴리오 등의 유산을 선물했으며 이 자양분은 주류의 물줄기와는 별개로 곁가지를 형성하며 이후 김광석, 안치환에 이르기까지 끊이지 않는 계보를 만들어 내며 .. 201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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