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260

300/30 - 씨없는 수박 김대중 / 2012 Wide Open300/30은 대한민국 블루스 뮤지션 씨없는 수박 김대중(이하 김)이 2012 발표한 곡으로 주로 홍대 앞 클럽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모여 만든 앨범 , 이듬해 나온 데뷔 앨범 에 수록했다. 김은 재미공작소의 (이하 모든 인터뷰, 경어로 교체, 발췌, 정리)에서 "이 곡 덕에 한 번 또 알리고 1집 작업하는데도 탄력을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앨범 수록에 대해 "다른 뮤지션들 한테는 좀 미안해요. 제 1집을 위한 선홍보 같은 느낌이 있어가지고요. 강산에 형님은 동생들이 한다고 하니까 진짜 아무 조건 없이 흔쾌히 해주셨거든요"라고 말했고 이즘과의 인터뷰에선 "타이틀 곡이 된 건 나도 몰랐어요. 신기했죠. 컴필레이션은 타이틀에 딱히 의미가 없다며 첫 곡이라 붙여놓은 거라는 설명은 들었지만 의.. 2023. 2. 4.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 정태춘 박은옥 / 2012 아직 끝나지 않은 시인의 노래 1분가량 화성 없는 기타소리와 발걸음 소리, 기차소리가 지나면 그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나만의 생각일까? 이 친숙하고 반가운 목소리는 전에 비해 가라앉아 있다. 물론 그의 멜로디는 귀에 쉽게 빨려 들어오고 설득력 있는 음성은 여전히 가슴을 파고든다. 그렇지만 10여 년이 지나도록 아직 첫 차는 오지 않은 것일까? 휘몰아치던 그 열정은 다큐멘터리 내레이터처럼 관조적으로 바뀌었다. 모두가 마치 신세계가 도래한 것처럼 떠들며 외면하고 떠난 빈 들을, 그는 기차 한 번 타보지 못하고 서성거리던 서울 역 이씨처럼, 혹은 속절없이 지나가는 그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 없어 속 태우는 섬진강 박시인처럼 '눈먼 사내'가 되어 외롭게 지내온 것일까? 어쩔 수 없는 이별에 통곡하는 가슴이 첫인.. 2021. 12. 28.
Infant - 클래지(Clazzi) / 2012 기악의 발전이 가사없는 연주음악 시대를 열었듯이 전자음악 또한 보컬을 부차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보컬이 필요하더라도 음악에 있어 보조가 되지, 처럼 보컬이 메인이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전자음악은 아이돌과 잘 어울리는 측면이 있다. 고로 서태지와 아이들로 시작되는 힙합 혁명과 H.O.T.로 시작되는 아이돌의 역사와 필연적으로 같이 간다. 절대적으로 고음이 강한 보컬보다는 보컬의 음색이 다양할수록 좋고, 언제든 대체 가능한 인력으로 바꿔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최근 몇 년간 가요시장을 지배한 아이돌 뒤에는 박진영, 테디, 용감한 형제들, 신사동 호랑이, 켄지, 조영수 등과 같이 전자음악의 편곡에 능한 작곡가들이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들의 음악은 보컬을 전자음 속에 가릴 수 있다는 것을 빼고는 .. 2021. 12. 14.
얼마나 좋을까 - 루나플라이 / 2012 얼마나 좋을까는 당시 샘, 윤, 테오로 구성되었던 대한민국 밴드 루나플라이(Lunafly)가 2012년 발표한 싱글로 이듬해 발표한 데뷔 앨범 에 수록했다. 국내보다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2013년 SBS 에서 허은율이 불렀다. 멤버들이 함께 만들고 작사가로 김이나가 참여했다. 샘(Sam Carter)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UK 뮤지션이고, 윤은 기획사 오디션을 통해, 테오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팀에 참여했다. 샘은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작곡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자작곡을 넣고 싶었죠. 그래서 피나게 노력했어요. 정말 열심히 했다 자부할 수 있습니다. 3명 모여 앉아 기타를 치다보면 자연스럽게 멜로디가 나왔어요. 그게 얼마나 좋을까로 이.. 2021. 12. 9.
Clown - Emeli Sandé / 2012 Clown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뮤지션 에멜리 산데(Emeli Sandé)가 2012년 발표한 데뷔 앨범 에 수록한 곡으로 이듬해 싱글로 발표해 UK 4위, 아일랜드 6위 등을 기록했다. 에멜리와 샤히드 칸(Shahid Khan), 그랜트 미첼(Grant Mitchell)이 만들고 샤히드의 프로덕션 팀인 너티 보이(Naughty Boy)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뮤직비디오는 위즈(W.I.Z,)가 감독했다. 에멜리는 심문실에서 군복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어떤 계약을 강요당하는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이것은 에멜리가 회사와 계약할 때 느꼈던 공포감이나 낯섦, 자괴감, 굴욕감 등을 그린 것이다. 에멜리는 "계약할 때 느꼈던 기분을 그리려고 한 거예요. 전 그런 계약 건들이 있을 때마다 갔고 사람들은 ‘우리.. 2021. 11. 14.
오래된 노래 - 스탠딩 에그(Standing Egg) / 2012 오래된 노래는 대한민국 그룹 스탠딩 에그(Standing Egg)가 2012년 발표한 곡으로 임영웅이 커버한 뒤에 역주행해 멜론 주간 6위, 연말결산 46위 등을 기록했다. 곡의 역주행에 대해 에그 2호는 이데일리 등 다수의 매체에서 “노래가 갖고 있는 그리움과 아련함 같은 정서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서이기에 많은 분이 들어주신 게 아닌가 싶어요. 멜론에선 ‘좋아요’가 10만 개가 넘었을 정도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던 곡이지만, 이렇게까지 이슈가 된 적은 없었는데, 역주행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임영웅씨가 불러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고 스튜디오 V와의 인터뷰에서는 "에그 3호형 집에 노래방 기계가 있어요. 근데 거기서 인기 순위를 볼 수 있나봐요. 형이 '야 오래된 노래가 자꾸 올라.. 2021. 7. 30.
검은 우주 - 페퍼톤스 / 2012 검은 우주는 신재평, 이장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싱어 송 라이터 듀오 페퍼톤스(Peppertones)가 2012년 11월 발표한 EP 에 수록한 곡으로 7분이라는 길이를 자랑한다. 과거 작업하던 곡을 다시 손질한 것으로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서 모두 페퍼톤스가, 보컬은 이장원이 맡았다. 신재평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부러 7분으로 한 건 아니예요. 초반 4~5분 정도는 거의 기타와 리듬만으로 이뤄져 있어요. 기타 리프가 매력적으로 만들어져서 그 위에다 보컬만 얹으면 되겠다 싶은 단출한 구성으로 하려고 했고 이후에 편곡을 하면서 마치 후반에 현악기가 나와서 대선을 이루듯 베이스가 나오면 기발하지 않을까 생각했죠. 베이스는 받쳐주는 악기인데 그게 후반에 나오는 편곡은 드물기 때문에 재밌겠다 싶었.. 2021. 5. 15.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 2012 Sweater Weather는 US 인디 팝 밴드 크네이버후드(The Neighbourhood)가 2012년 발표한 데뷔 스튜디오 앨범 에 수록한 곡으로 US 14위, 연말결산 75위, 캐나다 68위, 아일랜드 99위 등을 기록했다. 2020년 틱톡에서 유행하면서 다시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리드 싱어 제시 러더포드(Jesse Rutherford)와 멤버들이 만들고 저스틴 필브로우(Justyn Pilbrow)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뮤직비디오는 잭 세큘러(Zack Sekuler)와 다니엘 이글레시아스 주니어(Daniel Iglesias Jr.)가 감독을 맡았고 흑백으로 처리했다. 기타의 자크 에이벨스(Zach Abels)는 라디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노래는 다른 많은 뮤지션들이 만드는 것과 비.. 2021. 4. 11.
R U Mine? - Arctic Monkeys / 2012 R U Mine?은 US 싱어 송 라이터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가 2012년 발표한 곡으로 이듬해 내놓은 5번째 스튜디오 앨범 에 수록했다. UK 23위, 아일랜드 65위, US 122위 등을 기록했다. NME 선정 '역대 최고의 음악' 435위, '2010년대 최고의 음악' 49위, 하퍼스 바자 같은 부문 14위 등에 올랐다. 알렉스 터너(Alex Turner)와 닉 오몰리(Nick O'malley)가 만들고, 로스 오튼(Ross Orton)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알렉스는 모조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우리는 평소보다 더 오래 투어를 진행했어요. 2012년 봄 블랙 키즈(The Black Keys) 공연에 함께 할 기회가 생겼었죠. 그런데 우린 Suck It And See를 부르는 것에 .. 2021. 3.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