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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wn - Emeli Sandé / 2012 Clown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뮤지션 에멜리 산데(Emeli Sandé)가 2012년 발표한 데뷔 앨범 에 수록된 곡으로 이듬해 싱글로 발표되어 영국 4위, 아일랜드 6위에 올랐다. 곡은 에멜리와 샤히드 칸(Shahid Khan), 그랜트 미첼(Grant Mitchell)이 만들었고 프로듀서는 샤히드의 프로덕션 팀인 너티 보이(Naughty Boy)가 맡았다. 에멜리는 Q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 업계로 뛰어들 때였어요. 저는 저에 대한 믿음이 있었지만 많은 회사들은 저에 대한 믿을 갖고 있지 않았죠. 관계자들은 뭘 원하는지 물은 뒤에 그것을 쫓기 위해서는 광대나 바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어요. 사람들이 항상 날 시시하다고 말할 것이라면서요. 하지만 만약 네가 원하는 것.. 2015. 10. 6.
Boys Don't Cry - Rumer / 2012 문득 기시감이 느껴지는 친숙한 느낌의 장소를 발견할 때, 혹은 자신의 성향을 일깨워주는 사람을 만날 때, 디지털로는 도저히 체계화할 수 없는 아날로그 정서를 경험한다. 음악도 그렇다. 시대를 따라 성향이 변하고 새로운 조류에 취하게 되지만 잊혀져가는 과거를 일깨우는 스타일과의 조우는, 막역한 친구처럼 거리감을 느낄 수 없게 한다. 최근 인디 씬에서 신스 팝이 좋은 평가를 얻는 것도 이런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 그런데 이런 음악을 글로 표현해 내야만 하는 이들에겐 고민이다. 음악은 좋은데 할 말은 없고 뭔가 전해야 할 텐데 들어보라는 말밖에 최선의 언어 선택에 여지가 없으니. 얼핏 보면 약간 나이든 아델(Adele)의 풍채를 떠올리게 하는 루머(Rumer)는 파키스탄에서 태어났다. 예명인 루머는 영국의 유.. 2015. 9. 12.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 정태춘 박은옥 / 2012 아직 끝나지 않은 시인의 노래 1분가량 화성 없는 기타소리와 발걸음 소리, 기차소리가 지나면 그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나만의 생각일까? 이 친숙하고 반가운 목소리는 전에 비해 가라앉아 있다. 물론 그의 멜로디는 귀에 쉽게 빨려 들어오고 설득력 있는 음성은 여전히 가슴을 파고든다. 그렇지만 10여 년이 지나도록 아직 첫 차는 오지 않은 것일까? 휘몰아치던 그 열정은 다큐멘터리 내레이터처럼 관조적으로 바뀌었다. 모두가 마치 신세계가 도래한 것처럼 떠들며 외면하고 떠난 빈 들을, 그는 기차 한 번 타보지 못하고 서성거리던 서울 역 이씨처럼, 혹은 속절없이 지나가는 그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 없어 속 태우는 섬진강 박시인처럼 '눈먼 사내'가 되어 외롭게 지내온 것일까? 어쩔 수 없는 이별에 통곡하는 가슴이 첫인.. 2013. 1. 13.
Think Like A Man - Tim Story / 2012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It's Man's Man's Man's World로 시작하는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남자와 여자의 오랜 갈등 중 하나는 원 나이트 스탠드에 대한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닌 경우 역시 존재하겠지만 여기서 대개 남자는 이성을 만나는 기본적인 목표가 섹스이고 대개 여자는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발전적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되길 바라는 것으로 설정된다. 남성은 가능한 한 빨리 섹스를 충족하고 싶어 하고 여성은 내일은 무엇을 하고, 모레는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대화를 통해 둘만이 공유하는 핑크 빛 미래를 설계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이런 경향이 인간이 가진 본능적인 것인지 아니면 사회적인 것인지에 대해 객관적 연구를 통해 대답은 달라질 .. 201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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