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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e Is A Bee는 US 천재 시인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1830 ~ 1886)이 쓴 시(詩)다.
명성을 벌에 비유해 명성의 속성을 말하고 있다. 명성은 일단 노래가 있다. 이건 주위 사람들의 찬양같은 것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벌침이 있다. 부당한 오해, 편견, 사생활 침해, 악플 등과 같은 타인의 비방이나 쉽게 상처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날개가 있다고 한다. 이건 "비행기 태운다"와 같이 타인의 칭찬이나 사랑 같은 것을 말하기도 하지만 멀리 쉽게 날아가버리는 걸 표현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벌의 생명은 대략 6주라고 하니 명성이란 게 얼마나 짧은 것인지를 나타낸 것인지도 모른다. 짧은 시에 "Song", "sting", "wing"로 이어지는 라임(각운)이 시의 맛을 더하는 것 같다. 특히 마지막 연의 'Ah' 부분이... 시인의 특별함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Fame is a bee
명성은 한마리의 벌이야
It has a song...
노래가 있고
It has a sting...
벌침이 있지
Ah, too, it has a wing
아, 날개도 있다
20221108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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