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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s/1972

Alone Again (Naturally) - Gilbert O'Sullivan / 1972

by Rainysunshine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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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Again (Naturally)는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 길버트 오설리번(Gilbert O'Sullivan)이 1972년 발표한 싱글로 같은 해 10월에 발표한 2번째 스튜디오 앨범 <Back To Front>에 수록했다. US 비연속 6주간 1위에 올라 로버타 플랙(Roberta Flack)의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에 이어 연말결산 2위를 차지했고 1970년대 결산 5위, 역대결산 137위(2018년 기준) 등을 기록했다. 또한 캐나다 1위, 아일랜드 2위, UK 3위 등을 기록했고 그래미 올해의 노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메종일각(めぞん一刻)>에 사용되었다.  

 

다수의 가수들이 커버했고 슈가 레이(Sugar Ray)가 1997년 발표한 Fly에서 "my mother, god rest her soul" 부분을 사용했다. US 래퍼 비즈 마키(Biz Markie)가 이 곡을 샘플링한 같은 제목의 곡을 1991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길버트<1000 UK #1 Hits>에서 "이 곡은 웃길 목적으로 만든 곡이 절대 아니예요. 그래서 무시 받으면 안 되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에게는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가지니까요. 이 곡이 노래방이나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걸 막을 생각입니다"라고 말했고 2010년 인터뷰에서는 "비즈의 회사에서 샘플링을 하기 전에 미리 사용허가에 대한 연락이 왔었어요. 전 듣고 나서 판단하겠다고 말했고.. 이 곡을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덤에 가기 전까지는 절대로 웃음의 소재가 되는 경우는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비즈가 코믹 래퍼라는 걸 알고선 거절했어요. 하지만 그 쪽에서 그냥 무단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법정으로 가야만 했어요"라고 말했다. 길버트의 고소는 당시 힙합계에서 만연하던, 저작권을 지불하지 않은 무단 샘플링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 중의 하나가 되었고 음악계는 무단 샘플링을 근절하는 계기로 삼았다. 길버트는 광고 사용에는 거절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 삽입하는 건 허락했다.  

 

길버트가 작사, 작곡하고 매니저 고든 밀즈(Gordon Mills)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간주의 기타는 빅 짐 설리번(Big Jim Sullivan)이 연주했다. 길버트송팩츠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다른 두 곡과 함께 22살 때 만들었던 곡이예요. 우체국 점원이던 저는 일이 끝나고 곡을 쓰곤 했는데요. 저를 본 고든이 자신이 소유하던 벙갈로에서 살 수 있게 해주고 일도 관두게 해줘서 하루종일 곡만 쓸 수 있었어요. 거기서 이 곡을 만들었어요. 하지만 더 특별한 곡을 만들진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는 신부, 아버지와 어머니의 죽음 등의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 인생은 혼자라는 걸, 심지어 신마저도 도와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며, 계속 외로우면 자살하겠다고 선언하는 내용인 것 같다. 가사의 사실성에 대해 길버트수퍼세븐티즈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이 곡을 만들 때 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걸 통해 자전적인 이야기로 생각하는데요. 그렇지는 않아요. 아버지는 제가 너무 어릴 때 돌아가셔서 잘 알지도 못하고요. 어머니에게 잘해주지 않았던 걸로 봐서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어요"라고 말했다.

 

2016 / 20230223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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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 little while from now, if I'm not feeling any less sour
잠시 후에도 씁쓸한 기분이 가시지 않으면
I promise myself to treat myself

어떻게 나를 다룰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약속해
And visit a nearby tower and climbing to the top

근처 탑 꼭대기에 올라 

Will throw myself off
몸을 던져버리기로
In an effort to make it clear

분명히 알려주고 싶어

To whoever wants to know what it's like when you're shattered
산산이 부서진 기분이 어떤 건지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Left standing in the lurch at a church

교회에 버려져 서있자

Where people saying, "My god, that's tough"
사람들이 말해 "세상에 너무 심하다"
"She stood him up, no point in us remaining, we may as well go home"
"그(녀)가 그(남)를 바람맞혔어! 있어봤자 별 볼일 없으니 우린 집에 가는 게 좋겠어"
As I did on my own, alone again, naturally
그래서 스스로 그랬듯이 자연스럽게 다시 혼자야

To think that only yesterday

어제만을 생각해보니  

I was cheerful, bright and gay looking forward to
난 앞날을 고대하며 쾌활했고 밝았고 즐거웠어
Who wouldn't do, the role I was about to play?
하지만 나와 같은 역할을 하려는 그 누군들 그러지 않았겠어?
But as if to knock me down, reality came around
현실은 마치 날 쓰러뜨리려는 듯 다가와
And without so much as a mere touch, cut me into little pieces
약간의 손길도 없이 날 조각내고는
Leaving me to doubt, talk about god in his mercy
의심 속에 남겨놓았지, 신의 자비에 대해 말하는 거야
Oh, if he really does exist why did he desert me in my hour of need
오, 그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왜 내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에 날 버린 거야?
I truly am indeed, alone again, naturally
난 진짜로, 원래 그랬듯이 다시 혼자야

It seems to me that there are more hearts broken in the world that can't be mended
세상엔 치유할 수 없는 더 많은 상처받은 가슴들이 있는 것 같아
Left unattended, what do we do, what do we do
방치된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어떻게
Alone again, naturally
다시 자연스럽게 혼자

Looking back over the years and whatever else that appears
수년간을 떠오른 것들을 돌아보니
I remember I cried when my father died, never wishing to hide the tears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눈물도 감출 생각을 하지 않고 울었던 게 기억나
And at sixty-five years old my mother, god rest her soul
그리고 65세의 나이든 우리 엄마, 신이 그 영혼을 편히 쉬게 하기를
Couldn't understand

엄마는 이해할 수 없었어

Why the only man she had ever loved had been taken
왜 사랑하는 유일한 남자를 빼앗기는지
Leaving her to start with a heart so badly broken
심한 상처 받은 가슴을 부여잡은 채로 그녀가 새 삶을 시작하도록 두는지를
Despite encouragement from me no words were ever
내 위로를 받았지만 그 뒤로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지
And when she passed away I cried and cried all day
어머니가 돌아가시고서도 난 하루 종일 울었어
Alone again, naturally X2
다시 또 혼자야, 원래 그랬듯이 

 

[1970s/1972] - Clair - Gilbert O’Sulli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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