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levard Of Broken Dreams는 그린 데이(Green Day)가 2004년 발표한 7번째 스튜디오 앨범 <American Idiot>에 수록한 곡으로 캐나다 1위, 미국, 아일랜드 2위, 영국 5위, 미국 연말결산 7위 등을 기록했다. 미국에선 50 센트(50 Cent)의 Candy Shop에 막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롤링 스톤 선정 2000년대 최고의 곡 65위를 차지했고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 부문을 수상했다.
가사는 빌리 조 암스트롱(Billie Joe Armstrong)이 썼고 곡은 멤버들이 공동으로 만들었다. 멤버들과 롭 카발로(Rob Cavallo)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제목에 대해 빌리는 VH1과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딘(James Dean)이 뉴욕 거리를 걷고 있는 사진을 봤어요. 그리고 밑에는 'Boulevard Of Broken Dreams'라고 쓰여 있었죠. 훌륭한 사진이었어요. 그래서 거기서 제목을 가져 왔어요”라고 말했다. 빌리는 데니스 스탁(Dennis Stock)의 1955년 사진을 그림으로 옮긴 코트프리드 헬른와인(Gottfried Helnwein)의 작품을 본 것 같다.
롭은 “원래 멤버들은 비틀즈(The Beatles)의 A Day In The Life처럼 마지막 부분에 큰 크레셴도 같은 걸 원했어요. 그래서 서커스 음악이나 오페라의 광기어린 작품들을 생각했죠. 전 ‘너희들은 록밴드니까 기타로 해보자’고 했어요. 빌리는 플러그를 꼽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세고 가장 빠른 스타일로 연주했어요. 할 수 있는 한 가장 멀리 밀어보라고 말했거든요. 그래서 그 걸로 믹싱을 하고 믹싱 중에도 기사에게 계속 밀어붙이라고 소리 질렀어요”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사무엘 베이어(Samuel Bayer)가 감독을 맡았고 앨범에서 바로 앞 곡인 Holiday의 끝부분이 살짝 물리면서 시작된다. MTV 올해의 MV를 비롯해 6개 부문을 휩쓸었고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와 MTV 올해의 MV 부문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곡이 되었다. 사무엘은 MTV와의 인터뷰에서 “뭔가 텅 비고 황량하고 내성적인 느낌을 만들려고 했어요. 우리나라, 전쟁의 요인, 우리가 가진 문제 이런 것들의 조합 상태가 바로 이 노래죠. Holiday는 거친 여행을 거쳐 도착한 곳 이예요. 내일이 없는 것처럼 놀고 마시는 우리의 삶이죠. 하지만 이 곡은 미래예요. 정말로 어둡고 잿빛이고 황량한 풍경이죠. 그야말로 무덤 이예요. Holiday에서 신나게 달리던 차가 고장 나고 여기선 걷기 시작해요. 끝없는 여행이죠.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는데요. 스튜디오 안에서 다 찍은 거예요. 멤버들은 밖에 나간 적이 없어요. 제가 따로 따로 찍은 영상들을 뒤에 쏜 거예요. 당시 많은 비디오들이 매끄럽고 너무 깔끔해서 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거친 원형의 자연적인 느낌을 주기위해 손이나 면도날로 긁기도 하고 담배로 지지기도 하면서 한 주를 보냈어요. 심지어 몇 개의 필름 롤은 물로 적셔 며칠을 두기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American Idiot>의 주인공인 지저스 오브 서버비아(Jesus Of Suburbia, JOS)의 관점에서, Holiday가 파티와 술에 관한 노래라면 이 곡은 숙취에 관한 노래라고 볼 수 있다. 즉 아메리칸 드림에 실패하고 세상과 소원해지면서 불만에 찬 자신을 인식하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 JOS는 자신이 살던 마을을 떠나 광란의 하룻밤을 보낸다. 그리고 다음날 거리를 걸으며 떠난 게 옳은 결정이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왜 인간은 둘이나 셋 혹은 다수가 아니고 결국 혼자일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물론 혼자인 것이 나쁘기만 한 것인지, 다수가 선이고 혼자는 악인지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 필요하긴 하지만,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 그렇게 누구라도 혼자 내버려두지 않기 위해 법과 제도를 만드는 건 아닐까.
2018041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I walk a lonely road, the only one that I have ever known
외로운 거리를 걸어, 내가 아는 유일한 길
Don't know where it goes but it's home to me, and I walk alone
어디로 가는지는 몰라 하지만 나에겐 그게 집이야 그래서 혼자 걸어
I walk this empty street on the Boulevard of Broken Dreams where the city sleeps
도시가 잠자는 부서진 꿈의 대로에 텅 빈 거리를 걸어
And I'm the only one, and I walk alone (X4) I walk a
내가 유일하게 혼자 걸어
My shadow's the only one that walks beside me
내 옆에 걷는 건 내 그림자뿐
My shallow heart's the only thing that's beating
두근거리는 것도 내 얇은 심장이 유일하고
Sometimes I wish someone out there will find me 'til then I walk alone
가끔 밖의 누군가 날 찾았으면 해 그때까진 혼자 걸어
I'm walking down the line that divides me somewhere in my mind
내 마음 어딘가에 나눈 선을 따라 내려가고 있어
On the border line of the edge
끝의 경계선 위에서
And where I walk alone, read between the lines what's fucked up, and everything's all right
그리고 혼자 걷는 곳에서 행간을 읽어, 뭐를 망쳤고 모든 게 괜찮은지
Check my vital signs to know I'm still alive
여전히 살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 활력징후를 체크해
And I walk alone, I walk alone, I walk alone, I walk alone, I walk a-
그리고 혼자 걸어, 혼자
2016/07/06 - [1990's/1994] - Basket Case - Green Day / 1994
2014/05/06 - [2000's/2004] - American Idiot - Green Day / 2004
2014/09/30 - [2000's/2004] -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 - Green Day / 2004
'2000s > 2004' 카테고리의 다른 글
Sway – Pussycat Dolls / 2004 (0) | 2018.05.09 |
---|---|
Pieces Of Me – Ashlee Simpson / 2004 (0) | 2018.05.03 |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 테이 / 2004 (0) | 2018.03.26 |
Hollaback Girl – Gwen Stefani / 2004 (0) | 2018.03.02 |
Yeah! - Usher Feat. Lil Jon, Ludacris / 2004 (0) | 2018.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