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ther, Can You Spare A Dime?은 빙 크로스비(Harry Lillis "Bing" Crosby 19030503~19771014)가 1932년 발표한 곡으로 미국 1위를 기록했다. 데이브 브루벡 콰르텟(Dave Brubeck Quartet), 주디 콜린스(Judy Collins),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 등 많은 가수들이 커버했다.
E. Y. 입 하버그(E. Y. Yip Harburg)가 작사를 했고 제이 고니(Jay Gorney)가 작곡 했다. 빙의 버전은 레니 헤이튼(Lennie Hayton)이 편곡과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았고 일반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곡들과 달리 단조로 시작한다. 제이는 자신의 어린 시절 어머니가 자주 불러 주시던 러시아-유대교 자장가를 기초로 해서 만들었다. 제이는 1974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을 우울하게 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그저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죠. 그래서 이 곡은 단순히 '배고프니 돈 한 푼 줘'라는 구걸을 위한, 감상적인 노래가 아니예요”라고 말했고 하버그는 해롤드 알렌(Harold Arlen)이 작사한 Over The Rainbow의 화자에 대해 “화자는 어리둥절해요. 여기 이 나라에 믿음과 희망을 세운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파괴되어 버렸죠. 이제 그는 거품이 터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요. 그래서 여전히 신념을 가지고 믿는 거죠. 그는 단지 이렇게 모든 것이 잘못될 수 있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를 이해하지 못할 뿐 이예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버그의 해석과 달리 Over The Rainbow는 이후 대공황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곡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하버그는 1970년대에 미국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인해 경제가 침체되자 가사를 새롭게 썼다.
1932년 아메리칸 드림(미국이 모든 사람에게 성공의 기회를 준다는 관념)을 다룬 뮤지컬 <New Americana>에 사용되었고 부서진 서민들의 꿈을 대변해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1929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대공황시대를 대표하는 곡으로 인정받고 있다. 당시 공화당원들은 이 곡을 반자본주의 곡으로 규정하고 금지곡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프랭클린 루즈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 대통령이 당선되고 선거가 끝나자마자 바로 빙과 루디 밸(Rudy Vallee) 등이 커버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가사는 철도를 건설하고 초고층 빌딩을 세우고, 전쟁에 참전하며 국가가 요구하는 것들을 수행한,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이 왜 이제 일이 없는지, 왜 빵을 타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지 묻고 있다. Yankee Doodly Dum 본래 영국군 장교들이 프랑스와 인도 전쟁에서 함께 복무했던 (당시 식민지 군대인) 미국인들을 조롱하기 위해 부른 노래다. 영국군이 보기에 함께 전쟁에 참여했던 미국인들은 체계가 없었고 훈련도 안 된 오합지졸 이였다. 처음에는 이렇게 미국인들을 조롱하기 위해 사용했지만, 이후에는 영국인들 자신을 놀리기 위해 사용했고 나중에 대중화되었다. 미국인들은 이 조롱의 노래를 오히려 애국적인 노래로 불렀다.
2019050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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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used to tell me I was building a dream
사람들은 내가 꿈을 꾸고 있었다고 말하곤 했어
And so I followed the mob
그래서 난 대세를 따랐지
When there was earth to plow or guns to bear
땅을 갈거나 총을 들어야 할 때
I was always there, right on the job
난 항상 있었어, 바로 그 일에 충실히 임하면서 말야
They used to tell me I was building a dream
사람들은 내가 꿈을 세우고 있다고 말하곤 했어
With peace and glory ahead
평화와 영광을 앞세우고
Why should I be standing in line just waiting for bread?
근데 내가 왜 단지 빵을 얻기 위해 줄을 서 있어야 하지?
Once I built a railroad, I made it run
한 때 난 철도를 세웠고 기차가 달리게 했어
Made it race against time
시간과 경쟁하게 만들었지
Once I built a railroad, now it's done
한때 난 철도를 세웠어, 지금은 끝났지만
Brother, can you spare a dime?
형제여, 내게 한 푼 좀 줄 수 있겠나?
Once I built a tower up to the sun
한 때 난 태양까지 닿는 탑을 쌓았어
Brick and rivet and lime
벽돌과 대갈못과 석회로
Once I built a tower, now it's done
한때 탑을 세웠지만 이제는 끝난 일이지
Brother, can you spare a dime?
형제에, 한 푼 줄 수 있겠나?
Once in khaki suits, gee, we looked swell
한때 우린 카키색 옷(군복)을 입었지 얼굴은 기대로 부풀어 있었어
Full of that Yankee Doodly Dum
Yankee Doodly Dum으로 가득 찼지
Half a million boots went slogging through Hell
50만 장화가 지옥을 뚫고 지나갔어
And I was the kid with the drum
난 드럼을 가진 어린 아이였지
Say, don't you remember? They called me 'Al’
기억 안나? 사람들이 날 '앨'이라고 불렀어
It was 'Al' all the time
항상 '앨'이였지
Why don't you remember? I'm your pal
왜 기억 안나? 나 네 친구잖아
Say buddy, can you spare a dime?
친구, 한 푼만 줄 수 있겠나?
Once in khaki suits, gee, we looked swell
한때 우린 카키색 옷을 입었지 얼굴은 기대로 부풀어 있었어
Full of that Yankee Doodly Dum
Yankee Doodly Dum으로 가득 찼지
Half a million boots went slogging through Hell
50만 장화가 지옥을 뚫고 지나갔어
And I was the kid with the drum
난 드럼을 가진 어린 아이였지
Say, don't you remember? They called me 'Al’
기억 안나? 사람들이 날 '앨'이라고 불렀어
It was 'Al' all the time
항상 '앨'이였지
Why don't you remember? I'm your pal
왜 기억 안나? 나 네 친구잖아
Say buddy, can you spare a dime?
친구, 한 푼만 줄 수 있겠나?
1970년대 버전
Once we had a Roosevelt
한때 우리에겐 루즈벨트가 있었지
Praise the Lord!
신을 찬양하라!
Life had meaning and hope
삶에 희망과 의미가 있었어
Now we're stuck with Nixon, Agnew, Ford
이제 우린 닉슨, 애그뉴, 포드에게 붙들려 있지
Brother, can you spare a rope?
형제여, 밧줄을 남겨 주겠나?
[1940s/1941] - You Are My Sunshine - Bing Crosby
[1940s/1942] - White Christmas - Bing Cros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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