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썰물은 대한민국 뮤지션 임지훈이 1987년 발표한 데뷔앨범에 수록한 곡으로 멜론(뮤직박스) 5주간 1위, 연말결산 1987년 28위, 1988년 14위 등을 기록했다.
동물원의 김창기가 작사, 작곡 했고 유지연이 편곡을 맡았다. 임지훈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창기 씨가 절 찾아왔어요. 여자 친구랑 헤어졌다고 해서 같이 한 잔 했죠. 그리고 여자친구랑 헤어진 이야기를 글로 써서 곡을 붙였다면서 들려줬어요. 듣고보니 조금 수정을 해야 할 것 같아서 각자 수정을 해보자고 했죠. 그렇게 탄생한 곡이예요. 창기씨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모태가 됐지요"라고 말했다. 김창기의 작곡가 데뷔곡이다. 김창기는 사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후에 "신형원, 김종찬, 이윤수 등에게 곡을 주었으나 재미를 보지는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김창기는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김광석을 통해 임지훈 형을 알게 됐어요. 1984년 연세대학교 의대 3학년 때 지훈이 형이 곡을 달라고 해서 만들어 준 곡이죠. 한동안 소식이 없었는데 1987년에 라디오에서 나오고 있었어요. 그게 이 곡이예요. 노래가 히트 한 후 그 앨범의 제작자인 산울림의 김창완 형이 찾아서 가다보니 친해지게 됐어요. 이후 제가 만든 다른 노래들도 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데모를 만들어 창완이 형에게 드렸더니, "그냥 너희가 불러라"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렇게 녹음한 앨범이 동물원 1집이예요"라고 말했다. 또한 SBS <이숙영의 러브FM>에서는 "저와 임지훈씨의 인생을 바꿔 놓은 곡이죠. 이 곡을 비롯해 젊은 시절 잠깐 만났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여러 곡들을 쏟아내듯 만들었어요. 전 여친이 준 것을, 현재 아내와 우리 아이들이 받고 있네요”라고 말했다.
2022010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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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너의 이별의 말이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럼 내 마음 깊은 곳을 찌르고
마치 말을 잃은 사람처럼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떠나가는 너를 지키고 있네
어느새 굵은 눈물 내려와 슬픈 내 마음 적셔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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