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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s/1984

How Soon Is Now? - The Smiths / 1984

by Rainysunshine 2019.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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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Soon Is Now?는 영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 스미스(The Smiths)가 발표한 곡으로 팀의 보컬을 맡고 있는 모리씨(Steven Patrick Morrissey)와 기타리스트 자니 마(Johnny Marr)가 공동 작곡했다. 원래는 1984년 싱글 William, It Was Really NothingB면 곡이었으나 이들의 컴필레이션 앨범 <Hatful Of Hollow>1985년에 발매된 두 번째 앨범 <Meat Is Murder>에 수록되었고 후에 A면 싱글로도 발매 되어 아일랜드 5위, 영국 24위까지 올랐고 1996년 영국에서 다시 16위까지 올랐다. 영국 팝 트리오 소호(Soho)가 1990년 발표한 Hippychick에서 이 곡의 기타 리프를 사용했고 2002년 타투(t.A.T.u)가 커버했다.  

롤링 스톤2010년 위대한 기타 곡 100곡 중 90위에, 2006Q는 가장 위대한 100곡의 기타트랙 중 28위에, VH1은 최고의 가사에 U2One에 이어 2위에, 2007NME는 가장 위대한 50곡의 인디 송가 중 7위에, 블렌더500곡의 위대한 노래 중 72위에 이 곡을 각각 선정했다. 사이어 사장 세이모어 스테인(Seymour Stein)은 이 노래를 1980년대의 Stairway To Heaven으로 불렀고 자니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우리의 노래 중 가장 오래도록 사람들이 좋아할 곡일 거예요. 전 이 곡이 데릭 앤 더 도미노스(Derek & The Domnioes)의 Layla 수준이 되길 원했어요. 전주만 나와도 모두가 광분해 따라부를 준비가 된 그런 노래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곡의 지속적인 인기와 클럽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스미스의 대표곡으로 꼽지는 않는 분위기다. 그 이유는 이들이 기대한 만큼 차트에서 성공하지는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리씨는 "이 곡이 크게 히트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실망했어요. 큰 히트곡은 아니란 걸 인정해야죠"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그 이유를 싱글로 발매하기에 앞서 이미 두 장의 앨범에 수록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롤링 스톤 선정 위대한 500곡에서 2004486위였다가 2010년 조사에서는 477위로 무려 9계단이나 상승했다. 거의 모든 곡들이 새로운 곡들에 의해 하향세였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약진이다.

자니19846, 4일간에 걸쳐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William, It Was Really Nothing, How Soon Is Now? 세 곡을 만든 후에 7월에 런던의 잼 스튜디오에서 앤디(Andy Rourke), 마이크(Mike Joyce)와 함께 How Soon Is Now?를 제외한 두 곡을 녹음했다. 그리고 두 곡의 녹음을 자축한 후 세 명은 다음날 오후 How Soon Is Now? 녹음을 위해 다시 세션을 진행했다. 프로듀서 존 포터(John Porter)자니가 연주한 기본 리프가 아주 좋다고 느꼈으나 뭔가 빠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토론 끝에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초기작에 관한 이야기로 모아졌고 즉각적으로 That’s All right에 대한 잼을 가졌다. 덕분에 자니는 코드진행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고 편곡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또한 노래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런던 스튜디오에 빨간 전구를 달았다. 

자니의 트랙 전체를 지배하는 진동하는 기타 리프는 보 디들리(Bo Diddley)의 곡을 커버한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의 I Want You Baby(Mona)에 자주 비교되곤 한다. 이후에도 자니는 롤링 스톤즈의 리프를 자주 카피했다. 잠깐 쉰 후 자니 몇 번의 오버 더빙을 했고 이어서 기타의 균형감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만들어 놓은 덕분에 공연에서 그 효과를 그대로 내기는 어려웠다. 앤디는 "이 곡은 스미스 라이브의 무덤"이라고까지 표현했다. 은 녹음 후 모리씨에게 믹스된 곡을 보냈고 다음날 아침 모리씨가 도착해 노트에 써 놓은 여러 가사들 가운데 하나를 골라 두 번 만에 보컬 부분을 끝냈다. 원곡은 거의 7분에 가까운 곡이었으나 싱글에서는 4분으로 축소했고 원곡은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들을 수 있다

이 곡은 특히 가사가 예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래 제목은 모리씨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로 알려진 마조리 로젠(Marjorie Rosen)의 <Popcorn Venus>에 나온 질문에서 가져온 것이고 "I am the son and heir, of nothing in particular" 부분조지 엘리엇(George Eliot)의 소설 <미들마치(Middlemarch)>"To be born the son of a Middlemarch manufacturer, and inevitable heir to nothing in particular"에서 가져온 것이다노래는 비교적 간단하게 두 번 반복되는 1절과 간주 그리고 후렴만 있다. 가사는 모리씨같이 자신의 수줍음을 떨쳐내지 못하는 인물에 대한 곡이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송가로 인식되기도 한다. 

사이어사는 프로모션용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클립 사이사이에는 밴드의 연주(자니모리씨에게 기타 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을 포함), 도시, 춤추는 소녀 등이 들어갔다. 밴드는 비디오를 보고 실망해서 모리씨는 크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뮤비였어요. 후에 미국팬들에게서 왜 이런 걸 만들었냐는 항의도 받았죠. 당시 사이어사에 '이 수준 떨어지는 걸 내보냈다간 다신 우리랑 계약하지 못할 줄 알라'고 경고하기도 했어요. 정말 경악스러웠거든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MV는 영국과 미국 대학가에서 엄청나게 돌려보았고 미국에서 인기를 얻는데도 일조했다


20120210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I am the son and the heir of a shyness that is criminally vulgar

난 죄가 있는 상스러운 부끄러움의 자식이자 상속인

I am the son and heir of nothing in particular

특히 무의 자식이자 상속인이지

You shut your mouth

그 입 다무시지

How can you say I go about things the wrong way

어떻게 넌 내가 잘못된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다고 말할 수 있지?

I am Human and I need to be loved just like everybody else does

난 인간일뿐이고 다른 누구처럼 사랑을 받아야 해


 

There's a club, if you'd like to go, you could meet someone who really loves you

클럽이 있어, 네가 가는 걸 좋아한다면, 널 정말 사랑하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어

So you go, and you stand on your own and you leave on your own

그러니 가, 그리고 혼자 힘으로 서고 혼자 힘으로 떠나

And you go home and you cry and you want to die

그리고 넌 집에가서 울다가 죽고 싶겠지

  

When you say it's gonna happen now, when exactly do you mean?

지금 일어날거라고 말하는 거라면 정확히 언제를 뜻하는거야?

See I've already waited too long and all my hope is gone

알다시피 난 너무 오래 기다렸고 내 희망은 모두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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