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die는 대한민국 3인조 일렉트로닉 록밴드 이디오테잎(Idiotape)이 2011년 발표한 첫번째 앨범 <11111101>에 수록한 인스트루멘탈 곡으로 2013년 시작된 tvN 리얼리티 예능 <더 지니어스>에 주제곡으로 사용되면서 크게 인지도를 얻었고 이들의 공연 중에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곡이다.
디구르, 제제, 디알 등 멤버들이 함께 만들고 프로듀서도 맡았다. 디구르는 사운드캣과의 인터뷰에서 "이 곡은 작업도 제일 오래 걸렸는데 하는 도중에 의견이 너무 맞지 않아서 그냥 접었어요. 더 이상 작업하지 말고 싸우지도 말자고요. 그러고 있다가 2~3달 뒤에 다시 꺼내서 작업을 했던 곡이예요"라고 말했다.
이들이 다수의 매체에서 말한 <더 지니어스>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PD님이 메일을 보내셨어요. 데뷔작인데 우리들의 음악이 너무 좋아서 곡을 꼭 썼으면 좋겠는데 허락해 주겠냐고요. 우리 음악이 거기에 쓰인다고? 걱정을 했었죠. 거기에 어울릴까. 어떻게 나올 지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이 노래 듣고 사람들이 페스티벌 같은데서 땀흘리면서 들었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매체와 연결해서 이 음악을 들으니까 좀 싫었어요. 우리에게 집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알려져서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저희를 알게 된 분들도 많으니까.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지니어스가 이디오테잎인지, 이디오테잎이 지니어스인지... 공연할 때 따라 부르실 거라는 기대감이 전혀 없었거든요. 가사가 없어도 의성어를 가지고 따라 불러서 그게 대단한 것 같아요. 어떡해서든 따라 부르시는구나. 다들 너무 좋아하시니까 다음 앨범 만들 때 고민이 많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제목은 영어 단어 "melody"와 "die"의 합성어로 보컬중심의 멜로디가 만들어지고 그런 음악만 소비되는 시장을 비꼬기 위해 만들었다.
2024012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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