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s - Morris Albert / 1974

Feelings는 브라질 출신의 가수 모리스 앨버트(Morris Albert)가 1974년 발표한 앨범 타이틀곡으로 영국 4위, 미국 6위에 올랐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아주 많은 가수들이 불렀고 이탈리아와 일본의 합작 영화로 루게로 데오다토(Ruggero Deodato) 감독의 1978년작 <필링 러브(L'ultimo sapore dell'aria, Last Feelings)> 등을 비롯한 여러 영화와 매체에 사용되었다. 모리스는 이듬해 이 곡을 포르투갈어로도 불러 라틴 차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1981년 프랑스 작곡가 룰루 가스티에(Loulou Gasté)는 Feelings가 자신의 1957년작인 Pour Toi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모리스를 고소해 승소했다. 이후 작곡가는 룰루와 모리스로 표기 된다. 국내에서 금과은이 내 생애 처음으로, 양재원이 그대, 패티킴이 사랑 등으로 번안해 불렀다. 

 

모리스는 이 곡을 부를 당시, 음성학을 공부하러 브라질에서 미국의 콜롬비아 대학으로 유학 온 학생이었다. 이 곡 이후에 Sweet Loving Man이란 곡을 미국 차트 93위에 올린 후 미국에선 종적을 감췄지만 브라질에선 계속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가사는 논리적인 흐름이나 전개보다는 이별할 때의 격렬한 감정을 생각나는 대로 한 순간에 뽑아낸 것 같아서 그리 훌륭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필링 러브>를 보고 이 곡에 심취했던 시간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롤링 스톤 독자들이 뽑은 최악의 1970년대 노래 중 한 곡으로 선정되었다.

 

2017052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Feelings, nothing more than feelings

느낌, 오로지 느낌뿐

Trying to forget my feelings of love, teardrops roiling down on my face

사랑의 느낌을 잊으려 하니, 눈물이 얼굴 위로 흘러내려

Trying to forget my feelings of love

사랑의 느낌을 잊으려 하니

 

Feelings, for all my life I'll feel it

느낌, 평생 그걸 느낄 거야

I wish I've never met you, girl, you'll never come again

널 만나지 않았더라면, 넌 다시 오지 않겠지

 

Feelings, wo wo wo feelings, wo wo feel you again my heart

느낌, 널 다시 느낀다면

 

Feelings feelings like I've never lost you

느낌, 널 절대 잃지 않을 것 같은 느낌

And feelings like I'll never have you again my heart

그리고 널 다시 갖지 못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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