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chbox는 칼 퍼킨스(Carl Lee Perkins, 19320409 ~ 19980119)가 1956년 발표한 Your True Love의 B면에 수록한 곡으로 여러 매체에서 1950년대 중요한 록클롤 곡들 중 한 곡으로 인정하고 있다. 비틀즈(The Beatles) 등 여러 가수들이 커버했다.
칼이 만들고 샘 필립스(Sam Philips)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제리 리 루이스(Jerry Lee Lewis)가 피아노를 연주했다. A면 녹음이 끝난 뒤 칼의 아버지 벅(Buck Perkins)은 아무거나 기억나는 가사의 일부분을 바탕으로 곡을 쓰자고 제안했다. 벅은 자신이 알고 있는 가사의 몇 줄을 말했고 칼이 아버지의 가사를 받아 몇 마디를 불렀다. 당시 선 스튜디오의 세션 피아노 연주자였던 제리는 절제된 부기우기 리프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칼은 기타로 즉흥적인 가사를 만들었다.
가사는 블라인드 레몬 제퍼슨(Blind Lemon Jefferson)이 1927년 발표한 Match Box Blues와 멜로디는 다르나 가사는 비슷한 표현을 담고 있다. 하지만 칼은 데이빗 맥기(David McGee)의 1996년 저서 <Carl Perkins, Go, Cat, Go!>와의 인터뷰에서 “전 그 이전까지 제퍼슨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이후에 들어보았더니 음악적으로, 주제적으로, 그리고 서정적으로 완전히 달랐어요. 제퍼슨의 노래는 이기적이고 여성에 관한 것이고 제 노래는 제한된 전망을 가진 가난한 남자에 관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가난한 화자가 집에서 먼 길을 떠나 (아마도 일을 찾아)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사랑도 자신이 없어 다른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잠시만 사랑해달라고 말한다. “성냥갑에 옷을 넣는다”는 말은 가난함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개인적으로 그 부분은 사랑하는 상대와 자신이 잘 맞을까를 고민하는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절의 큰 개, 작은 개 이야기를 보면. 비틀즈는 첫 부분을 “내 옷에 난 성냥 구멍을 보고 있어(I said I'm sitting here watching matchbox hole in my clothes)“로 바꿔 불렀다. 아마도 당시 정확한 가사를 구할 수 없어 자신이 느끼고 이해한대로 부른 것 같다. 가사를 옮긴 건 링고 스타(Ringo Starr)다. 구멍 난 것과 가난은 별개지만, 구멍 난 옷을 계속 입고 다니는 화자의 모습에서 어느 정도 가난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싶다.
20201208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Well, I'm sitting here wondering
여기 앉아 궁금해 하고 있어
Will a matchbox hold my clothes
성냥갑이 내 옷을 담을 수 있을지
Yeah, I'm sitting here wondering
그래서 여기 앉아 궁금해 하고 있지
Will a matchbox hold my clothes
성냥갑에 내 옷이 들어갈지
I ain't got no matches
짝은 없어
But I got a long way to go
근데 갈 길은 멀지
I'm an ol' poor boy and a long way from home X2
난 집에서 멀리 떠나온 늙고 가난한 남자
Guess I'll never be happy
절대 행복하지 않을 거야
Everything I do is wrong, yeah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잘 되지 않아
Well, let me be your little dog
네 작은 개가 되게 해줘
Till your big dog comes
네 큰 개가 올 때까지
Let me be your little dog
네 작은 개가 되게 해줘
Till your big dog come
네 큰 개가 올 때까지
When the big dog gets here
네 큰 개가 여기 오면
Show him what this little puppy done
이 작은 강아지가 어떻게 했는지 알려줘
Yeah, I'm sitting here wondering
그래 여기 앉아 궁금해 하고 있지
Will a matchbox hold my clothes
성냥갑에 내 옷이 들어갈지
Yeah, I'm sitting here wondering
그래 여기 앉아 궁금해 하고 있어
Will a matchbox hold my clothes
성냥갑에 내 옷이 들어갈지
I got no matches
짝은 없고
Got a long way to go
갈길은 머네
Let 'er go boy, go, go
그냥 그녀를 보내줘
Well, I'm sitting here wondering
여기 앉아 궁금해 하고 있어
Will a matchbox hold my clothes
성냥갑이 내 옷을 담을 수 있을지
Baby, I'm sitting here wondering
베이비 여기 앉아 고민 하고 있어
Will a matchbox hold my clothes
성냥갑에 내 옷이 들어갈지
I ain't got no matches
짝은 없고
Got a long way to go
갈길은 멀다네
[1950s/1956] - Blue Suede Shoes - Carl Perkins
[1950s/1957] - Everybody’s Trying To Be My Baby - Carl Perkins
후원 하시려면
'1950s > 1957' 카테고리의 다른 글
Oh Boy! - Buddy Holly / 1957 (0) | 2020.12.18 |
---|---|
Send Me Some Lovin‘ - Little Richard / 1957 (0) | 2020.12.16 |
It's Not For Me To Say - Johnny Mathis / 1957 (0) | 2020.11.18 |
At The Hop - Danny & The Juniors / 1957 (0) | 2020.11.01 |
Jailhouse Rock - Elvis Presley / 1957 (0) | 2020.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