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대한민국 뮤지션 이장희가 1974년 발표한 곡으로 이장호 감독의 영화 <별들의 고향>에 사용되었고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국내 음악시장을 휩쓸었다. 이장희는 OBS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만든 노래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예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2013년 이장희의 첫 순회공연 제목이기도 하다. 이석훈, 임영웅, 잔나비 등 많은 가수들이 커버했고 리쌍이 리메이크 했다.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 1970>, 김현석 감독의 <쎄시봉> 등 다양한 매체에서 사용되었다.
이장희가 만들고 강근식이 편곡을 맡았다. 당시 조선일보에 연재하던 같은 제목의 최인호 소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제작사에서 최인호에게 영화화를 의로했다. 이에 최인호는 친구 이장호에게 감독을 맡기고 연세대 후배 이장희에게 음악을 맡겼다. 이장희는 다수의 매체에서 "영화 음악 제의를 받고 새로운 음악을 발표해야겠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다양한 시도를 했죠. 이 곡은, 당시에 우리나라에는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세레나데 형식의 곡이 별로 없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그런 곡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이장호 감독이 김세환이 부르면 좋겠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부드러운 세환이의 음성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 될 사람에게 들려주었더니, '너무 좋다. 근데 왜 날 위해 만든 곡을 남이 부르게 해. 당신이 불러'라고 말해서 세환이에게 줄 수가 없겠다, 부르지 말라고 하고 제가 불렀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사는 제목 그대로 사랑의 고백이다. 사랑을 고백할 때 흔한 표현이 된 "별을 따다 준다"는 말이 이 곡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20211001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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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댈 위해서라면
나는 못할 게 없네
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 가득 드리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터질 것 같은 이내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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