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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s/1969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 The Hollies / 1969

by Rainysunshine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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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Ain't Heavy, He's My BrotherUK 밴드 홀리스(The Hollies)1969년 발표한 곡으로 UK 1, 아일랜드 2, US 7, 연말결산 46, 캐나다 11위 등을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아주 큰 사랑을 받았다. UK에서는 1969년과 1988년 두 번이나 1위에 올랐는데 두 번째는 밀러 맥주 광고에 사용된 이후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1969US 프로듀서 켈리 고든(Kelly Gordon)홀리스보다 먼저 발표했고 이후에 아주 많은 가수들이 커버했다. 그 중 1970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의 버전이 US 20위에, 2012저스티스 콜렉티브(The Justice Collective)의 버전이 UK 1위에 올랐다. 저스티브 콜렉티브의 버전은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를 비롯해 UK의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자선 앨범이다. 이는 1989년 리버풀과 노팅햄의 FA 준결승에서 리버풀 힐스보로 경기장의 철조망이 붕괴되면서 압사당한 리버풀 팬 96명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 당시에는 훌리건의 문제라는 식으로 보도했지만 이후에는 안전 문제로 밝혀졌다.

 

바비 스코트(Bobby Scott, 19370129 ~ 19901105)밥 러셀(Bob Russell, 19140425 ~ 19700201)이 만들고 론 리처즈(Ron Richards)가 프로듀서를, 엘튼 존(Elton John)이 피아노를, 보컬을 맡은 알란 클락(Allan Clarke)이 하모니카를 연주했다. 팀의 기타리스트 토니 힉스(Tony Hicks)2006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곡이 부족해 덴마크 거리의 저작권자들 사무실이 모여 있는 주변을 돌아다녔어요. 어느 날 오후에도 거기에 오래 있다가 그만 가려고 하는데 누군가 여기 한 곡이 있긴 있는데 당신 노래는 아닌 것 같네요라고 말했어요. 그는 데모를 들려주었는데 45회전을 33회전으로 돌린 것 마냥 누군가 술 마신 것처럼 느리고 불안정하게 들렸어요. 하지만 뭔가가 있었어요. 그래서 멤버들에게 가져와 들려주었는데 다들 인상을 찡그렸어요. 그래서 속도를 올리고 오케스트라 반주를 입혔죠. 엘튼이 피아노를 쳤고 12파운드를 받았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송팩츠에 따르면 당시 시릴 뮤직의 매니저는 “우리 회사가 덴마크 거리가 아니라 베이커 거리에 있긴 한데요. 맞아요. 당시 토니가 곡을 찾고 있었어요. 홀리스는 이전에 우리와 I'm Alive로 협력한 적이 있어서 유대 관계가 있었죠. 홀리스가 가져가기 전에 우린 조 카커(Joe Cocker)에게 먼저 이 곡을 권했어요. 토니가 들은 건 켈리의 버전으로 느리고 소울풀 해서 에게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가 거절했어요. 우린 토니에게 주려고 보여준 게 아니라 이런 곡도 있다는 공유의 차원에서 보여줬어요. 그런데 토니바로 이 곡이야라고 말해서 좀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이 곡의 제목에 대한 기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884제임스 웰스(James Wells)의 저서 <The Parables Of Jesus>와 랄프 왈도 트린(Ralph Waldo Trine)1918년 발표한 책 <The Higher Powers Of Mind And Spirit>에서 한 어린 소녀가 큰 아기를 업고 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너무 힘들어 보여 사람들이 그녀에게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놀랍게도 그 소녀는 무겁지 않아요, 내 남동생이니까요("No, he's not heavy; he's my brother")”라고 말했다. 키와니스 잡지의 첫 편집장 로 풀커슨(Roe Fulkerson)1924"He Ain't Heavy, He's My Brother"란 제목으로 칼럼을 썼다. 1941년 가톨릭 신부 에드워드 플래내건(Edward Flanagan)이 설립한 공동체 보이스 타운에서 "He ain't heavy, Father, he's my brother"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신부는 메신저라는 잡지에서 한 소녀가 어린 소년을 등에 업고 가는 그림과 문구를 보고 사용했다. US 네브라스카 보이즈 타운에도 1921년 한 형제가 다른 형제를 업고 가는 일화가 전해진다. 두 형제의 이야기는 동상과 그림도 유명하다.

 

가사는 (어쩌면) 평생 자신이 돌봐야 할 형제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화자는 형제니까 힘들어하지 않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대에는 개인주의가 발달하고 복지사회가 당연한 것으로 인정받으면서 이런 부양의 문제는 개인이 혼자 안고 가야 할 문제라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세금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서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는 것 같다.

 

2021020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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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 is long with many a winding turn

많이 구부러진 길은 멀기만 하네요

That leads us to who knows where, who knows where

그 길은 우리를 어딘지 알고 있는 누군가에게로 이끌죠

But I'm strong, strong enough to carry him

하지만 난 강해요, 그를 데려 갈 만큼요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그는 부담되지(무겁지) 않아요, 그는 내 형제예요

 

So as we go, his welfare is my concern

가면서 내가 걱정하는 건 그의 안녕 이예요

No burden is he to bear

그를 짊어지고 가는 건 짐이 아니죠

We'll get there

우린 그곳에 도착할 거예요

For I know he would not encumber me

그는 날 방해하지 않을 거니까요

He ain't heavy, he is my brother

그는 부담되지(무겁지) 않아요, 그는 내 형제예요

 

If I'm laden at all

내가 전혀 부담이 없더라도

I'm laden with sadness

슬픔은 짊어지고 있어요

That everyone's heart

모든 사람의 마음이

Isn't filled with the gladness of love for one another

서로에 대한 사랑의 기쁨으로 차 있지 않다는 슬픔이요

 

It's a long, long road from which there is no return

돌아 올 수 없는 긴, 기나긴 길이군요

While we're on our way to there why not share?

거기까지 가는 동안 왜 나누지 못하겠어요?

And the road doesn't weigh me down at all

길은 나를 전혀 무겁게 누르지 않아요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그는 부담되지(무겁지) 않아요, 그는 내 형제예요 

 

He's my brother, he ain't heavy X2

그는 내 형제야, 무겁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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