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mme Shelter는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가 1969년 발표한 스튜디오 앨범 <Let It Bleed>에 수록한 곡으로 롤링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에 포함되어 38위를 차지했다. 구 구 돌즈(Goo Goo Dolls), 패티 스미스(Patti Smith) 등이 리메이크 했다.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감독은 이 곡을 좋아해 자신의 영화에서 자주 사용했다.
믹 재거(Mick Jagger)와 키스 리처즈(Keith Richrds)가 만들고 지미 밀러(Jimmy Miller)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US 소울 가수이자 배우인 메리 클레이튼(Merry Clayton)이 BG 보컬로 참여했다. 믹은 “지미의 아이디어였어요. 메리는 당시 프로듀서들 사이에서 제일 유명한 BG 보컬이었거든요. 우린 작업을 하던 한 밤중에 그녀를 불렀고 메리는 침대에서 바로 나와 잠옷을 입고 머리에 컬을 한 채로 왔어요. 한밤중에 울려 퍼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 기가 막히고 기묘했어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메리가 수놓은 상당한 고음역대의 멋진 보컬 톤을 듣고 3분 4초경에 믹이 “와우”하는 감탄사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메리는 당시 임신 상태였고 무리해서 그런지 집으로 가는 중에 유산을 하고 말았다. 첫 발매한 앨범 표지에는 "Mary"로 잘못 인쇄 되어 있고 제목도 "Gimmie"로만 표기되어 있다. 메리는 1970년 자신의 솔로 버전을 발표했고 US 73위에 올랐다.
곡은 키스가 거의 다 만들었다. 초반 전자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의 인트로는 척 베리(Chuck Berry)의 스타일에서 영향을 받았다. 이들은 낡은 트라이엄프 앰프로 독특한 소리를 잡았다. 키스는 기타로 여러 겹을 녹음해 라이브에서는 그 효과를 내기 힘들었다. 키스는 창작 당시 분위기에 대해 2010년 내놓은 <Life>란 저서에서 “어느 폭풍우 치는 날 곡을 썼어요. 친구의 집에 있었고 <Performance>라는 영화에서 아니타가 총에 맞는 신을 찍고 있던 날이었죠. 런던에는 믿을 수 없는 폭풍우가 몰아쳤고 밖의 사람들은 우산을 부여잡고 지옥처럼 뛰어다녔어요. 정말 최악의 날이었죠. 내 생각에 그 사람들 마음속에 폭풍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해서 쓰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Performance>는 믹과 키스의 애인 아니타 팔렌버그(Anita Pallenberg)가 출연한 범죄 영화다. 키스는 그 영화를 통해 믹과 아니타가 바람을 피운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었다. 아니타는 키스와 헤어진 뒤에도 “절대 그런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가사는 당시 일어난 일련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갈등 요소들, 베트남 전쟁, 인종 갈등, 찰스 맨슨(Charles Manson)이 저지른 살인 사건들을 ‘폭풍’으로 묘사하면서 이런 사건들에 대해 “안식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믹은 “당시는 정말, 정말 폭력의 시대였어요. 베트남 전쟁은 이전의 다른 전쟁들과 달리 진짜 지저분한 전쟁이었고 모두들 그것을 싫어했죠. 절대 나가서 싸우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우린 종말에 관한 노래, 묵시록적인 음악을 만들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 곡의 제목은 이들의 공연을 담은 다큐멘터리의 제목이기도 하다. 헬스 엔젤스라는 보디가드에게 팬이 칼에 찔린 사건 등도 담고 있고 US 영화계 최고의 부자인 조지 루카스(Georger Lucas)가 스태프로 참여했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1022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h, a storm is threat'ning my very life today
폭풍우가 오늘 내 삶을 위협하고 있어
If I don't get some shelter, oh yeah, I'm gonna fade away
피난처를 찾지 못하면, 난 이대로 사라져 버릴 거야
War, children, it's just a shot away, it's just a shot away X2
전쟁, 아이들, 한 발만 쏘면 돼
Ooh, see the fire is sweepin' our very street today
오늘 화염이 우리의 바로 그 거릴 쓸어버리는 게 보여
Burns like a red coal carpet, mad bull lost its way
붉은 석탄 카펫처럼, 미친 황소가 길을 잃은 것처럼 타고 있어
War, children, it's just a shot away It's just a shot away X2
전쟁, 아이들, 한 발만 쏘면 돼
Rape, murder! It's just a shot away, It's just a shot away X3
강간, 살인, 한 번 쏴 죽이면 돼
The floods is threat'ning my very life today
홍수가 오늘 내 삶을 매우 위협하고 있어
Gimme, gimme shelter or I'm gonna fade away
나에게 피난처를 줘, 그렇지 않으면 난 이대로 사라져 버릴 거야
War, children, it's just a shot away, it's just a shot away
전쟁, 아이들 한 번만 쏴 죽이면 돼
It's just a shot away X3
그냥 한 번 쏘는 거야
I tell you love, sister, it's just a kiss away
난 너희들에게 사랑을 말해, 자매들, 한 번의 키스면 돼
It's just a kiss away X3, kiss away kiss away
한 번의 키스면 돼
[1960s/1965] - As Tears Go By - The Rolling Stones
[1960s/1966] - Paint It Black - The Rolling Stones
[1960s/1967] - Ruby Tuesday - The Rolling Stones
[1960s/1968] - Street Fighting Man - The Rolling Stones
[1960s/1969] - 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 - The Rolling Stones
후원을 하시려면
'1960s > 1969'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st Century Schizoid Man - King Crimson / 1969 (0) | 2021.03.11 |
---|---|
1969 - The Stooges / 1969 (0) | 2021.03.05 |
I Want To Take You Higher - Sly & The Family Stone / 1969 (0) | 2021.02.22 |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 The Hollies / 1969 (3) | 2021.02.09 |
Reflections Of My Life - The Marmalade / 1969 (0) | 2021.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