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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s/2006

거리에서 - 성시경 / 2006

by Rainysunshine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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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는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성시경이 2006년 발표한 다섯 번째 앨범 <The Ballads>의 머릿곡으로 한터차트 등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1위에 올랐고 멜론 1주 1위, 연말결산 2006년 10위, 2007년 95위 등을 기록했다. 윤종신, 윤도현 등 다수의 가수들이 커버했다.  

 

윤종신이 작사, 윤종신이근호가 작곡, 나원주가 편곡, 성시경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뮤직비디오는 이준형 감독이 맡았고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촬영했다. 일본 배우 오쿠다 에리카가 출연했다. 

 

윤종신은 신문, 방송 등 다수의 매체에서 "이 곡은 성시경씨가 저희 집에 왔을 때 본인이 직접 고른 거예요. 저는 제 컴퓨터 바탕화면을 카달로그라고 부르는데요. 가수들이 와서 '곡 파일 한 번 열어보세요' 하고는 들어보고 '이 곡이요' 하고 골라요. 그러면 저는 옆에서 '고객님,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라고 멘트를 하죠. 이 곡은 재밌어서 그런 지 실제 데모 파일이 공개되어 돌아다녀요. 제가 통기타를 치며 일본말 비슷하게 불렀거든요. 성시경씨하고 저하고 통하나봐요. 성시경씨가 이 곡을 듣고 저에게 처음 말한 게 '형, 이 노래 가사 너무 좋아요'였어요. 실제 이 노래는 눈의 꽃을 불렀던 일본 가수 나카시마 미카가 부른다는 생각으로 썼거든요. 그래서 2000년대 초반에는 '일본으로 이 노래를 한 번 보내볼까?'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 정도로 미카라는 가수를 좋아할 때 였어요"라고 말했다. 

 

성시경도 다수의 매체에서 "윤종신씨의 집에서 그가 그간 작업해뒀던 데모곡들을 죽 들었어요. 그러다 한 번에 고른 노래예요. 스스로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있던 차에 이 노래를 듣는 순간 결정했죠. 앨범 작업을 하며 타이틀곡을 미리 정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히트할거란 느낌은 있었어요. 원래 양파씨에게 갔었다고 해요. 저는 뭔가 색다르고 부르긴 어렵겠지만 잘만 소화하면 또 잘 될 거라 생각했어요. 원래 제목이 가이드 후렴의 '똥빠릴라 똥빠릴라 똥빠릴라 롸우리 ~ 롸우리'하는 소리를 따서 '똥빠릴라스'였어요. 한창 연애중이던 형이 어떻게 이런 곡을 썼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양파 MBC <정오의 희망곡>에서 "아까웠어요. 곡이 쉬워서 좋았는데, 그만 놓치고 말았어요. 윤종신씨의 너에게 간다를 너무 좋아해서 곡을 직접 의뢰해 받은 거였거든요. 가이드를 윤종신씨가 직접 불러 들려줬는데, 제가 그 곡의 느낌을 잘 몰랐어요. 얼마 후 성시경씨가 전화해 이 곡을 자기가 부르기도 했다면서 미소천사도 그렇고 저한테 거절당한 곡이 자기한테 온다'고 웃으며 이야기했어요. 미소천사도 처음에 제게 왔는데, 남자노래 같아서 거절했었거든요"라고 말했다. 양파 MBC <나는 가수다3>에서 "곡의 출중함을 알아보지 못했어요. 지금은 성시경씨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곡의 운명이 더 잘 되었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한 번은 불러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며 이 곡을 커버했다. 

 

가사는 과거의 연인과 걸었던 거리를 거니며 추억에 젖는다는 내용이다. 

 

2023112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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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없는 거리에는 내가 할 일이 없어서
마냥 걷다 걷다보면 추억을 가끔 마주치지
떠오르는 너의 모습 내 살아나는 그리움 한 번에
참 잊기 힘든 사람이란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어디쯤에 머무는지 또 어떻게 살아가는지
걷다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 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막다른 길 다다라서 낯익은 벽 기대보면
가로등 속 환히 비춰지는 고백하는 니가 보여
떠오르는 그 때 모습 내 살아나는 설레임 한번에
참 잊기 힘든 순간이란 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아직 나를 생각할지 또 그녀도 나를 찾을지
걷다 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 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부풀은 내 가슴이 밤 하늘에 외쳐본다
이 거리는 널 기다린다고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아~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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