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 - 김준선 / 1992

아라비안 나이트는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김준선(UJMC)이 1992년 발표한 데뷔 앨범에 수록한 곡으로 각종 방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멜론 주간 4위, 연말결산 32위 등을 기록했다. JTBC <슈가맨>에서 EXID의 하니와 프로그램 MC인 유재석이 불렀다. 

 

김준선이 작사, 작곡 프로듀서를 맡았다. 1990년 KBS 대학가요축제에 입상한 곡으로 원래는 미디엄 템포였으나 정식 앨범을 준비하면서 더 빠르게 리메이크 했다. 2015년엔 라틴 버전을 발표했다. 김준선은 <슈가맨>에 출연해 "고1때 만들었는데요. 아는 코드가 4개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5분에서 10분만에 만들었죠. '히야오아 ~'하는 부분은 쓸 가사가 없어서 그냥 그렇게 처리했어요"라고 말했다.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한 때는 싫어했던 적도 있어요. 저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보니. 근데 나이가 들다보니 이 노래가 제 인생곡이네요"라고 말했다. 유튜브 <에바랜드>에 출연해서는 "1992년에 나온 노래고 이듬 해에 1등을 했어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에는 바로 까이고... 근데 그때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현진영씨 같은 경우는 팬들이 가수를 좋아했는데요. 제 노래가 인기가 있었지만 저를 좋아했었나 하는 생각은 들어요"라고 말했다. 

 

TBC <DJ Show 9595>에 출연해서는 "원래 작가가 꿈이었어요. 근데 중 3때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가 있는 UK 밴드 퀸(Queen)을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가수가 되야겠다고 생각했죠. 기타를 치려고 했는데요. 가수가 더 여자한테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음악을 하는 게 꿈이 되었죠. 그리고 KBS <가요톱텐> 1위의 수상 소감을 연습했어요. 진짜로 1등하기 바로 전날까지요. 저는 흥분을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요. 신승훈 형님을 물리치고 1위를 하니까 저도 모르게 확 올라오더라고요. 이 곡은 고1때 기타로 만든 두 번째 곡이예요. 퀸의 영향을 받아 노래에 뮤지컬적인 요소들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그동안 꿈을 잊고 살았는데 아라비안 나이트를 통해 마음 속에 꿈이 되살아나 가슴이 뛰어 행복하다는 내용인 것 같다.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는 아랍을 배경으로 한 모험담이 가득한 이야기로, 이 이름은 18세기 최초로 영어 번역판에서 지은 제목이다. 페르시아어의 원 제목은 <천일야화(كتاب ألف ليلة وليلة)>다.왕이 왕비의 바람기에 분노해 밤마다 아무 여자와 잔뒤 다음날 그 여자를 죽이는 행위가 계속되자 셰예라자드가 재밌는 이야기를 천일 간 계속 해 왕의 잔인한 행위를 멈추게 하고 결국 결혼한다는 이야기다. 

 

20240105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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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뛰는 가슴 그때는 몰랐었네
내 마음에 꿈을 심은 환상의 아라비안 나이트
어제는 잊어버려 오늘을 사랑하네
내 마음에 꿈을 심은 환상의 아라비안 나이트

 

어느덧 세월은 흘러 한동안 꿈을 잃어버렸네
그러나 이제는 돌아와 행복한 옛날로 또또
히야오아 히야오아 히야오아 예
히야오아 히야오아 히야오아 예
그건 언제나 나의 꿈 X2

불타는 태양 밑에 울부짖는 사하라
내 마음에 꿈을 펼친 그것은 아라비안 나이트
Arabian night was more than a story

아라비안 나이트는 이야기 그 이상이였어 
when we were young it was truth reality

우리가 어릴 때 그것은 진짜였어
Beautiful places, horses, thieves and heroes oh

아름다운 장소, 말들, 도적들 그리고 영웅들
We fell asleep clinching on to our dreams

우리는 잠이 들면 우리의 꿈을 잡아 
I was flying through air, through Arabian night

아라비아의 밤을 지나 하늘을 날아 
Watching Alibaba in his magnificient fight oh

알리바바의 멋진 비행을 지켜보며 

 

아라비아 음악에 젖어서 이리저리 춤도 추어보고
나는 또 바이킹이 되어서 푸른바다에 나가
히야오아 히야오아 히야오아 예
히야오아 히야오아 히야오아 예
그건 언제나 나의 꿈 X2

불타는 태양 밑에 울부짖는 사하라
내 마음에 꿈을 펼친 그것은 아라비안 나이트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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