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가사에 그대로 Una Paloma Blanca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UK 뮤지션 조나단 킹(Jonathan King)의 버전 때문이다. 조나단은 GBS의 버전과 같은 시기에 리메이크 곡을 내놓아 UK에서 GBS의 버전을 제치고 5위까지 올랐다. 국내에선 이승연이 비에 젖은 비둘기란 제목으로, 조영남이 반가워요란 제목으로 번안해 불렀다.
작사, 작곡은 물론이고 플룻을 사용한 귀에 쏙 들어오는 편곡 모두 조지가 했다. 조지는 "원래 연주곡으로만 발표하려고 했어요. 회사에서는 너무 길고 대중성이 없다는 이유로 빼려고 했었고요"라고 말했다. 가사 면에서는 엘튼 존(Elton John)이 1969년 발표한 Skyline Pigeon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사는 지난날의 핍박에 대한 후유증, 자유에 대한 신념과 갈망을 표현했다. 제목은 스페인어로 ‘하얀 비둘기’란 뜻이다. 조지는 데일리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가난한 남아메리카의 농부가 노예처럼 하루 종일 일하고 나무에 앉아 자유롭게 나는 하얀 새가 되는 꿈을 꾸는 것에 관한 노래”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워낙 여러 나라에 독재정치가 많아서 이 곡을 정치적으로 많이 해석들 하곤 했었는데 조지의 인터뷰를 보니 유독 독재정치가 심했던 남미의 한 민중에 대한 고단한 삶이 그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송팩츠에서는 1974년 4월 25일에 일어난 포르투갈의 무혈 쿠데타인 카네이션 혁명(4.25 혁명)에 감격해 만들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40년 이상 계속된 살라자르(António de Oliveira Salazar) 독재 정권과 그 후계자에 항거하기 위해 청년 장교들이 주도한 사건으로, 그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혁명군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이후 포르투갈은 민간정부로 이양되었다.
2021032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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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the sun shines on the mountains and the night is on the run
태양이 산위에 비추고 밤이 달아나면
It's a new day, it's a new way and I fly up to the sun
그건 새로운 날, 새로운 방식 이예요, 그래서 난 태양으로 날아올라 가요
I can feel the morning sunlight, I can smell the new-born hay
난 아침 햇빛을 느끼고 새로 자란 건초의 냄새를 맡을 수 있어요
I can hear God's voices calling from my golden sky-light way
내 황금빛 하늘 길로부터 부르는 신의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어요
(Una paloma blanca) I'm just a bird in the sky
(하얀 비둘기) 난 하늘의 새 한 마리
(Una paloma blanca) over the mountain I fly
(하얀 비둘기) 산위를 날아요
No one can take my freedom away
누구도 내게서 자유를 빼앗을 순 없죠
Once I had my share of losing, once they locked me on a chain
한때 자유를 잃고 그들이 날 쇠사슬로 묶었어요
Yes, they tried to break my power, oh, I still can feel the pain
그래요 날 무력화했죠, 아, 여전히 그 고통이 느껴져요
(Una paloma blanca) I'm just a bird in the sky
(하얀 비둘기) 난 하늘의 새 한 마리
(Una paloma blanca) over the mountain I fly
(하얀 비둘기) 산위를 날아요
No one can take my freedom away
누구도 내게서 자유를 빼앗을 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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