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Blue는 UK 록밴드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ectric Light Orchestra, E.L.O)가 1979년 발표한 8번째 스튜디오 앨범 <Discovery>에 수록한 곡이다. 같은 제목으로 역시 우리나라에서만 크게 인기를 얻은 루이스 터커(Louis Turker)의 Midnight Blue가 있다.
싱글로 발표되지 않아 팝 시장에서 차트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이 앨범에서 쏟아져 나온 무수한 히트곡들은 물론이고 이들의 최대 히트곡 Telephone Line 같은 곡의 인기를 뛰어넘어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곡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도 이 곡을 처음 라디오에서 듣고 너무 좋아서 방안을 뒹굴던 기억이, 이 한 곡 만을 위해 앨범을 구입했던 기억이 있다.
2006년 이유진 극본의 SBS 드라마 <게임의 여왕>에서, 2008년 삼성 애니콜 T옴니아 광고에 사용되었다. 2009년 정동하가 보컬로 있을 당시 부활이 KBS <열린 음악회>에서 커버 해 큰 호평을 받았다.
팀의 리더인 제프 린(Jeff Lynne)이 만들고 편곡하고 프로듀서를 맡은 곡으로 제프는 이 곡이 앨범에서 가장 약한 곡이란 생각이 들어 이전 무브(The Move)에서 같이 활동했던 로이 우드(Roy Wood)와 칼 웨인(Carl Wayne)을 섭외해 이 곡을 완성했다.
제프는 UK 버밍햄 출신이다. 제프는 이 곡을 비롯해 Mr. Blue Sky, Out Of The Blue, Blue Bird 등 일련의 "blue"가 들어가는 곡들을 만들었는데 그 이유가 고향팀인 버밍햄 블루스라는 축구팀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제프는 "도대체 'blue'가 들어간 곡을 몇 곡이나 썼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전 'blue'가 좋아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아마도 사랑을 잃고) 슬퍼하는 한 사람을 위로해주고 싶고 다가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이 지켜보아야만 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 당시 제프가 2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던 시기여서 고백을 망설이던 때에 만든 게 아닌가 싶다. 홈페이지를 보면 제프는 "사랑을 주는 것에 대한 절제에 관한 곡"이라고 말했고 이 곡을 만들던 때를 "행복한 시기"라고 표현하고 있다. 같은 시기에 제프는 Shine A Little Love, Need Her Love, So Fine, Sweet Is The Night 같이 행복한 감정의 곡이나 사랑 노래들을 만들었다.
2021052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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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ee the lonely road that leads so far away
저 먼 곳으로 펼쳐진 외로운 길이 보입니다
I see the distant lights that left behind the day
하루를 뒤로하고 남겨진 불빛들이 멀리 보여요
But what I see is so much more than I can say
하지만 말로 할 수 없는 더 많은 것도 보이고
And I see you in midnight blue
우울한 밤중의 그대 모습이 보여요
I see you crying now you've found a lot of pain
지금 심한 고통으로 울고 있는 당신이 보입니다
And what you're searchin' for can never be the same
당신이 찾는 게 예전의 것과 똑같을 수는 없지만
But what's the difference 'cause they say what's in a name
큰 차이가 있겠어요? 명칭은 중요하지 않다고들 하잖아요
And I see you in midnight blue
우울한 한밤중속에 그대 모습이 보여요
I will love you tonight
오늘 밤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And I will stay by your side loving you
그리고 곁에 머물면서 사랑할 거예요
I'm feeling midnight blue
우울한 밤을 느끼고 있어요
Can't you feel the love that I'm offering you?
내가 주는 사랑을 느낄 수 없어요?
Can't you see how it's meant to be?
얼마나 운명적인지 모르겠어요?
Can't you hear the words that I'm saying to you?
내가 하는 말이 들리지 않나요?
Can't you believe like I believe?
내가 믿는 것처럼 믿을 수 없어요?
It's only one and one it's true
유일하고 진실하다는 걸
Still I see you in midnight blue
아직도 우울한 밤중의 그대 모습이 보여요
I see beautiful days
아름다운 날들도 보여요
And I feel beautiful ways of loving you
그리고 당신을 사랑할 아름다운 방법들을 느껴요
Everything's in midnight blue
모든 건 우울한 한밤중에 있어요
I see you standing there far out along the way
멀리서 서 있는 그대가 보여요
I want to touch you but the night becomes the day
당신을 만지고 싶지만 밤이 지나 낮이 되고
I count the words that I am never gonna say
하지 못할 말들만 입에서 맴 돕니다
And I see you in midnight blue
그리고 우울한 밤중에 그대 모습이 보여요
[1970s/1976] - Telephone Line - E.L.O.
[1970s/1976] - Livin’ Thing - E.L.O.
[1970s/1979] - Confusion - E.L.O.
[1970s/1979] - Last Train To London - E.L.O.
[1970s/1979] - Don't Bring Me Down - E.L.O.
[1980s/1983] - Rock N' Roll Is King - E.L.O.
[1980s/1986] - Calling America - 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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