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ger Than My Body는 US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John Mayer)가 2003년 발표한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Heavier Things>에 수록한 곡으로 US 33위, UK 72위 등을 기록했다. 싱글 B면에서 라디오헤드(Radiohead)의 Kid A를 커버해 UK 모던록에 많은 관심이 있음을 시사했다.
존이 만들고 잭 조세프 푸이그(Jack Joseph Puig)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반복되는 독특한 기타리프는 아드레날린 이펙터를 사용해 만들었다. 존은 VH1과의 인터뷰에서 "콜드플레이(Coldplay)의 공연을 보고 만들었어요. 감동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가사로 곡을 만드는 것에 관해 영감을 받았죠"라고 말했다.
존은 이 곡의 의미에 대해 2004년 한 공연에서는 "힘을 달라고 말하는 노래예요"라고 말했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는 "비꼬는 거 없이 순수한 결핍(욕망)에 관한 노래예요. 무언가 되고 싶고, 얻으려고 하지만 거기에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요"라고 말했다. 지니어스에 따르면 "진정으로 위대한 음악을 들었을 때의 기분을 설명하려고 했어요. 몸보다 더 크게 되고 그게 빠져나오길 바라는 거요. 그게 고등학교 때 펄 잼(Pearl Jam)이, 대학교 때 스티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n)이 제게 준 거예요. '왜 난 이게 안 나오지? 아직 그정도로 좋지 않은가?'라고 생각을 했고 그런 느낌을 주는 곡을 만들려고해서 제목을 이렇게 지었어요. 모든 사람들은 그래미를 받고 음반을 팔면 거기에 도착했다고 생각해요. 성공했다고. 하지만 전 그런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어요. 물론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듣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느끼는 걸 수도 있어요. '그들은 하는데, 난 멀었구나'라고 생각하죠. 이 곡은 그 지점을 찍지 못한 것에 대한 노래예요. 간혹 당황스럽죠. 주위의 뮤지션들은 모두 다 잘하는 데 나만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면요. 그런데 이 곡은 그 과녁에 좀 더 많이 다가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위에서 말한 콜드플레이 공연을 보고 충격 받은 것에 두고 가사를 해석을 해 보면, 콜드플레이의 공연은 색맹에 가까웠던 화자에게 신이 주는 부름(계시) 같은 것이고 너무나 큰 감동때문에 빚진 느낌을 받았다는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로 인해 한편으로는 땅에 추락한 듯이 자신감이 꺾일 정도로 의기소침해서 회의도 품고 약간 방황도 하지만, 좋은 곡을 써서 자신의 몸이 주는 한계를 뛰어넘는 정신적으로 고양된 뮤지션이 될 것이라는 다짐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는 것 같다. "Why is it not my time?"은 좌절하는 느낌일 수도 있지만, "왜 뜨지 못하겠어. 이젠 그럴 거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마지막 부분은 그런 선택으로인해 순식간에 인기가 사라지더라도 불멸이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것 같다.
2016 / 2022122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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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 call to the colorblind, this is an IOU
이건 색명에 대한 응답, 차용증서
I'm stranded behind the horizon line tied up in something true
난 어떤 진짜에 사로잡혀 수평선 뒤에 묶여 있어
Yes I'm grounded, got my wings clipped
그래, 땅으로 추락해, 날개들이 잘리고
I'm surrounded by all this pavement
이 모든 포장도로에 둘러 싸여 있지
Guess I'll circle while I'm waiting for my fuse to dry
내 퓨즈가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계속 빙빙 돌 거 같아
Someday I'll fly, someday I'll soar
언젠가 난 날 거야, 떠다닐 거라고
Someday I'll be so damn much more
X나 훨씬 더 멋진 사람이 될 거야
Cause I'm bigger than my body gives me credit for
난 내 몸이 보장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니까
Why is it not my time?
왜 나의 시대가 아니지?
What is there more to learn?
배울 게 뭐가 더 있는 거야?
Shed this skin l've been tripping in, never to quiter return
달고 다니던 껍질을 탈피하고 절대 더 빠르게 돌아오진 않을 거야
※
Maybe I'll tangle in the power lines
아마 (날다가) 전선에 얽혀
And it might be over in a second's time
순식간에 끝날지도몰라
But I'll gladly go down in a flame
하지만 기꺼이 불꽃 속으로 뛰어 들 거야
If the flame's what it takes to remember my name
그 불꽃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내 이름을 기억하게 한다면
[2000s/2003] - Daughters - John M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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