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가 만들고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4분의 3박자, 다장조의 왈츠 스타일로 만들었다. 재즈 느낌이 풍기는 피아노 솔로에 이어 이제는 유명해진 피아노와 하모니카가 도입부를 연다. 1973년도 버전은 피아노, 하모니카, 베이스, 아코디언, 만돌린, 드럼으로 되어 있다. 오리지널 곡이 5분 38초나 되자 콜롬비아의 프로듀서들은 너무 길다고 생각했다. 결국 싱글은 4분 33초로 잘렸고 홍보용 싱글은 더 잘라 3분 5초의 길이로 유포되었다. 현재는 오리지널 곡이 유통되고 있고 4분 33초짜리 싱글은 앨범 <The European Release Piano Man: The Very Best Of Billy Joel>에 실리는 용도로만 제작되고 있다.
처음에 발표했을 때보다는 1977년 <The Stranger> 앨범 이후 빌리가 스타덤에 오른 뒤에 더 유명해졌다. 그리고 점점 더 인기를 얻어서 이제는 빌리의 무수한 히트곡들을 제치고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그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곡이 되었고 이제는 다른 노래들보다도 가장 인기 있는 곡이 되어 아이튠 차트에서 그의 노래들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2018년 기준). 빌리는 종종 이 노래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고 청중들에게 후렴구를 같이 할 것을 유도한다. 후렴 "Sing us a song / You're the piano man / Sing us a song, tonight / Well, we're all in the mood for a melody / And you've got us feeling all right"은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떼창 스타일로 해리 채핀(Harry Chapin)의 곡 스타일을 떠올리게 한다.
피아노 치는 송 라이터로서 종종 엘튼 존(Elton John)과 비교되는 그는 <Rocket Man(엘튼의 노래 제목) Meets Piano Man>이란 타이틀로 엘튼과 합동 공연을 가졌다. 2014년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선재(유아인)와 혜원(김희애)이 함께 듣는 곡으로 사용되었다.
이 곡의 배경은 빌리가 L.A의 호텔 E.R(Executive Room : 일반 객실보다 상위의 객실) 피아노 라운지에서 노래했던 것을 경험삼은 것으로, 거기서 만났던 실제 사람들을 이야기로 묘사했다. 빌리는 데뷔 앨범 <Cold Spring Harbor>를 녹음하기 위해 뉴욕에서 L.A로 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가 처음으로 계약했던 레이블 패밀리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들에 의해 마스터링에 에러가 났기 때문이다. 그는 패밀리 프로덕션을 떠나 콜롬비아로 가고 싶었지만 계약서 상으로는 많이 힘들었다. 이런 현실이 싫었던 그는 숨어버렸고 빌 마틴(Bill Martin)이란 이름으로 호텔의 바를 돌며 노래를 했다. 이 당시 첫 번째 앨범의 실패와 직업적인 방황에 대한 감정이 이 노래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꿈에 대한 회환으로 표현되었다.
노래는 바에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빌의 시점으로 표현된다. 그는 바에 들르는 노인, 바텐더 존, 웨이트리스("the waitress practicing politics"의 웨이트리스는 빌리의 첫 번째 부인 엘리자베스 웨버(Elizabeth Weber)다), 사업가, 단골손님으로 부동산 소설을 쓰는 폴, 해군 항해사 데비 등을 바라보며 노래 부른다. 이들은 대부분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갈증이 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바에 와 술을 마신다. 배우를 꿈꾸는 존은 계속 술집에서 일을 할 것 같고, 폴은 계속 소설을 쓰지 못할 것 같고, 데비도 제대를 하지 못할 것 같다. 피아노 치는 사람으로서 화자는 잠시 동안이나마 이들에게 현실을 잊게 해준다. 해군이었던 데이빗 힌츠(David Heint)의 딸 리사(Lisa Heint)는 "데비 부분은 우리 아버지와의 이야기예요. 빌리와 아버지는 1972년 스페인의 한 술집에서 만난 적이 있어요. 아버지는 당시 해군에 있었고 결혼을 해서 3명의 자식을 낳았죠. 2003년 세상을 떠나셨어요.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나올 때 데비 부분을 편집한 버전이 나오면 속상해요"라고 말했다.
빌리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방세를 내기 위해 E.R.에서 6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첫 앨범의 실패를 잊으려고 애쓰던 시기였죠, 이 노래가 왜 이렇게 인기 있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노래방스타일이고 멜로디도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진 않았거든요. 계속 반복되는 것도 그렇고. 가사는 리머릭(오행으로 된 대중적인 시)같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이 노래가 처음 인기를 얻었을 때 많이 놀라고 창피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노래는 제 아이들 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 아이가 아주 잘 했구나'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2019102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It's nine o'clock on a Saturday
토요일 밤 9시
The regular crowd shuffles in
늘 오는 손님들이 섞여들고
There's an old man sitting next to me, makin' love to his tonic and gin
내 옆에 앉은 어떤 노인이 진토닉과 사랑을 나누고 있네
He says, "Son, can you play me a memory
그는 나에게 말했지 "어이 젊은이 옛 노래 하나 불러주게나
I'm not really sure how it goes but it's sad and it's sweet
멜로디가 어떻게 되는지 도무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참 슬프로 좋은 곡이였지
And I knew it complete when I wore a younger man's clothes"
나도 젊었을 땐 완전히 다 알고 있었는데 말이야"
la la la, di da da La la, di di da da dum
라라라라 디디라라 (노인이 기억을 떠올리며 멜로디를 읊는 느낌)
Sing us a song, you're the piano man, sing us a song tonight
"우리에게 노래를 들려주게나, 자넨 피아노 맨 이잖아, 오늘밤 우리에게 노래를 불러줘
Well, we're all in the mood for a melody and you've got us all feelin' all right
우리 모둔 음악에 젖어들 준비가 됐다네, 그간 자네가 우릴 즐겁게 해줬던 것처럼 말이야"
Now John at the bar is a friend of mine, he gets me my drinks for free
바에서 일하는 내 친구 존은 내게 공짜 술을 따라 주기도 하지
And he's quick with a joke and he'll light up your smoke
그는 농담도 잘하고 손님들에게 담뱃불을 붙여주기도 하지 하지만
But there's some place that he'd rather be,
여길 떠나고 싶어해
He says, "Bill, I believe this is killing me" as his smile ran away from his face
그는 웃음기 가신 얼굴로 "빌, 여기 있으면 미치겠어요"라고 말하지
"well I'm sure that I could be a movie star, if I could get out of this place"
"여기서 벗어나면 영화배우라고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라고
Oh, la la la, di da da la la, di da da da dum
오, 라라라라 디디라라
Now Paul is a real estate novelist who never had time for a wife
폴은 부동산관련 소설가인데 결혼할 시간도 없었지
And he's talkin' with Davy, who's still in the Navy and probably will be for life
데비와 얘기를 하고 있군. 그는 해군에 아마 평생을 있을 것 같아
And the waitress is practicing politics as the businessman slowly gets stoned
웨이트리스가 손님들과 얘기를 하는 동안 하나 둘씩 취해가는군
Yes, they're sharing a drink they call loneliness but it's better than drinkin' alone
그들은 고독이라는 술을 나눠 마시고 있지만 혼자 마시는 것보단 낫지 않은가?
Sing us a song, you're the piano man, sing us a song tonight
"우리에게 노래를 들려주게나, 자넨 피아노 맨 이잖아, 오늘밤 우리에게 노래를 불러줘
Well, we're all in the mood for a melody and you've got us all feelin' all right
우리 모둔 음악에 젖어들 준비가 됐다네, 그간 자네가 우릴 즐겁게 해줬던 것처럼 말이야"
It's a pretty good crowd for a Saturday
토요일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몰리지
And the manager gives me a smile
매니저는 날 보고 웃어
'Cause he knows that it's me they've been comin' to see
손님들이 날 보러 오는 걸 아니까
To forget about their life for a while
내가 그들의 현실을 잠시 동안 잊게 해주지
And the piano, it sounds like a carnivore and the microphone smells like a beer
피아노는 식욕이 왕성하게 울려 퍼지고 마이크에선 맥주 냄새가 나
And they sit at the bar and put bread in my jar
손님들은 바에 앉아 나에게 팁을 주지
And say, "Man, what are you doin' here?"
그리곤 말을 해 "이보게 자넨 여기서 뭐하나?
Sing us a song, you're the piano man, sing us a song tonight
"우리에게 노래를 들려주게나, 자넨 피아노 맨 이잖아, 오늘밤 우리에게 노래를 불러줘
Well, we're all in the mood for a melody and you've got us all feelin' all right
우리 모둔 음악에 젖어들 준비가 됐다네, 그간 자네가 우릴 즐겁게 해줬던 것처럼 말이야"
[1977] - Just The Way You Are - Billy Joel
[1993] - The River Of Dreams - Billy Jo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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