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 You Again은 미국 래퍼 위즈 칼리파(Wiz Khalifa, Cameron Thomaz)가 2015년 발표한 곡으로 미국,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를 비롯해서 여러 나라에서 1위에 올랐고 미국 연말결산 3위 등을 기록했다. 그래미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듀오 퍼포먼스, 비주얼 음악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국에선 12주간 1위를 차지해 랩곡으로서는 에미넴(Eminem)의 Lose Yourself와 동률을 이뤘다. 에미넴도 제의를 받았으나 자신이 투자한 안톤 후쿠아(Antoine Fuqua) 감독의 <사우스포(Southpaw)>를 택했다.
제임스 완(James Wan) 감독의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Fast & Furious 7)> OST 수록곡으로 영화에 캐스팅 되었던 미국 배우 폴 워커(Paul Walker, 1973~2013)를 추모한 곡이다. 폴은 2013년 11월 30일 친구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고 영화는 동생들이 나머지 촬영을 대신했다.
위즈를 비롯해 앤드류 세다(Andrew Cedar), 저스틴 프랭크스(Justin Franks), 찰리 푸스(Charlie Puth)가 만들었고 앤드류, 저스틴, 찰리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찰리는 폴의 추모곡을 공모하는 영화사의 공고를 보고 저스틴과 후렴구를 만들었다. 모터사이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대학 친구를 생각하며 만들었고 저스틴도 비슷한 경험을 토대로 작업에 임했다. 찰리는 어메리칸 송라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후렴구를 만들고 나서 영화사쪽에서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브릿지도 만들어달라고 말했죠. 그래서 미편집본을 보러 영화사에 갔어요. 전 노래를 제가 부를 거라곤 생각지 않아서 영화에 내 목소리가 들어간 장면을 보고 우연히 그렇게 한 거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제 목소리를 그대로 쓴다는 거예요. 너무 놀라 다시 물었어요”라고 말했다. 위즈는 L.A의 스눕 독(Snoop Dogg) 스튜디오에서 버스를 녹음했다.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찰리의 목소리와 메시지가 좋았어요. 전 많은 사람을 잃었는데 곡의 에너지에 빙의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찰리는 지니어스에서 “발표한 게 실질적으로 처음 만든 거예요. 데모가 너무 좋아서 다시 녹음하지 않았죠. 폴을 위해 만든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전 빈 디젤(Vin Diesel)이 폴이 죽는 순간에 내뱉는 마지막 말이 뭘까를 생각했어요. 그리고 ‘I’ll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을 만들었죠. 노래를 부르고 저스틴과 서로 쳐다보고 큰 전율을 느끼며 껴안았어요. 다신 그런 에너지를 만날 수 없을 거예요. 완전 미쳤거든요. 이제 모든 사람이 공감해서 행복해요”라고 말했고 위즈의 참여에 대해 “곡을 만들고 농담처럼 위즈가 하면 얼마나 멋질까하고 말했어요. 전 Kush And Orange Juice를 듣고 자랐거든요. 근데 영화사에서 위즈를 잡았다는 말을 듣고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이건 정말 완벽하다’라고 생각했죠. 처음에 위즈를 만날 때 좀 어색했어요. 위즈는 키가 크고 완전 래퍼였어요.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몰랐죠. 근데 엄청 쿨하더라고요. 제게 사우어 크림과 양파 감자 칩을 주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방만 들고 서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감독은 마크 클래스펠드(Marc Klasfeld)가 맡았다. 노래는 영화 이전에 나왔으나 MV는 영화 이후에 방송되었다. 유튜브 조회수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처음 앞지른 곡이다. 유튜브 전체 1위에 오른 후 찰리는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볼지 몰랐어요. 전 MV에 출연할 계획도, 노래를 부를 계획도 없었고 작곡가로만 올라갈 예정이었으니까요. 신인이라 이 곡을 부를 만큼 충분한 인지도가 없었죠. 하지만 이 곡으로 증명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위즈는 지니어스에서 “when brotherhood come first ~ remember me when I'm gone” 부분에 대해 “이 부분을 쓰면서 내 가족, 내 사람들을 생각했어요. 제 프로듀서들을요. 그들이 감옥에 있건 함께 밖에 나가지 못하건 다 포함 되요. 전 규칙을 정하는 걸 좋아 하는데요. 그건 저와 제 친구들의 코드예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로 사귀려 하지만 실망시키기도 하죠. 처음에 제 사람이 되지 못하는 건 선을 넘기 때문 이예요.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아요. 제 진짜 사람들에게만 집중 해요”라고 말했다. 위즈와 이혼하면서 양육권을 주장했던 앰버 로즈(Amber Rose)는 "how could we ~ for last ride" 부분을 듣고 위즈에게 울면서 전화를 했고 둘은 공동 양육권에 합의했다고 한다.
2018042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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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 been a long day without you, my friend
너 없는 긴 하루였어, 친구
And I'll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다시 보게 되면 다 말해줄게
We've come a long way from where we began
시작점부터 많이도 왔네
Oh, I'll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when I see you again
다시 보면 다 말해줄게, 다시 만나면
Damn, who knew all the planes we flew, good things we been through
제기랄, 누가 알겠어, 우리가 탔던 비행기들과 겪었던 좋은 일들을
That I'd be standing right here talking to you 'bout another path
바로 여기 서서 네게 다른 길에 대해 말하고 있을 줄
I know we loved to hit the road and laugh but something told me that it wouldn't last
함께 가면서 웃는 걸 좋아했지만 뭔가가 지속되지 않을 거라고 말했어
Had to switch up, look at things different, see the bigger picture
바꾸고, 다르게 보고, 더 큰 그림을 봐야 했다고
Those were the days, hard work forever pays
그때가 좋았지, 힘든 일은 영원히 보상받아
Now I see you in a better place
이제 더 좋은 곳에서 봐
How could we not talk about family when family's all that we got?
가진 거라곤 가족밖에 없는데, 어떻게 가족 이야기를 안 할 수 있겠어?
Everything I went through, you were standing there by my side
무슨 일을 겪을 때마다 너는 내 옆에 서 있었지
And now you gon' be with me for the last ride
이제 마지막 여행도 나와 함께 할 거야
It's been a long day without you, my friend
너 없는 긴 하루였어, 친구
And I'll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다시 보게 되면 다 말해줄게
We've come a long way from where we began
시작점부터 많이도 왔네
Oh, I'll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when I see you again
다시 보면 다 말해줄게, 다시 만나면
First, you both go out your way and the vibe is feeling strong
처음에 너희 둘은 갈 길을 가면서 확신을 느꼈어
And what's small turned to a friendship, a friendship turned to a bond
사소했던 것이 우정이 되고, 우정은 결속이 되었지
And that bond will never be broken, the love will never get lost
그 결속은 깨지지 않을 거고 사랑을 잃지 않을 거야
And when brotherhood come first then the line will never be crossed
형제애가 먼저면 그 선은 넘을 수 없어
Established it on our own when that line had to be drawn
그건 우리가 만들었어, 선이 그어져야 하고
And that line is what we reached so remember me when I'm gone
그 선에 도달 했다면 내가 떠나도 날 기억해줘
So let the light guide your way, yeah hold every memory as you go
빛이 네 길을 비추고 가게 해, 가면서 모든 기억을 붙잡아
And every road you take will always lead you home
그러면 네가 걷는 모든 길이 항상 집으로 인도할 거야
[2015] - One Call Away - Charlie Puth
[2016] - We Don’t Talk Anymore - Charlie Puth Feat. Selena Gomez
[2017] - Attention - Charlie P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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