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A Dream은 US 가수 지미 클랜트(Jimmy Clanton)이 1958년 발표한 곡으로 US 4위, R&B 1위, 연말결산 25위 등을 기록했다. 1969년 루비 윈터스(Ruby Winters)가 커버했다.
지미와 지미의 매니저 코시모 마타사(Cosimo Matassa)가 만들었다. 당시의 상황을 묘사한 지미의 여러 인터뷰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저는 루이지애나에서 좀 떨어진 바톤 루즈에서 로켓츠(The Rockets)란 밴드에 있었어요. 동네에서는 아주 유명한 밴드였죠. 저는 기타리스트를 꿈꿨기 때문에 노래를 부를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근데 제가 노래를 부르면 5달러를 더 준다고 말하는 거예요. 우리에겐 딕 홀러(Dick Holler)라는 걸출한 보컬이 있었는데, 그가 교회에서도 노래하고 매일 노래를 부르니까 모두들 그의 목을 걱정했기 때문 이예요. 당시에는 5달러가 큰 돈 이라는 걸 알아야 해요. 암튼 그렇게 저에게 기회가 왔어요. 제일 먼저 부른 노래는 네빌 브라더즈(The Neville Brothers) 소속의 아더 네빌(Arthur Neville)이 부른 Ooh-Wee Baby란 곡이었어요. 그날 밤을 잊지 못할 거예요. 제가 그 노래를 부르자 갑자기 그곳에 있던 모든 남녀가 우릴 쳐다보았고 무대 주위로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저를 응시했죠. 우린 그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전 지질학자가 되려고 대학에 가려던 생각까지 접었죠. 우리가 인기를 얻자 딕의 여자 친구가 자신이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를 소개시켜 주었어요. 그 스튜디오의 사장이 코시모였어요. 우린 25달러를 주고 한 시간을 녹음했어요. 모두 딕이 노래를 불렀고요. 그런데 6분이 남았을 때 더 이상 부를 노래가 없었어요. 그래서 딕이 저에게 부를 노래 있냐고 물었어요. 마침 제가 만들어 놓았던 노래가 있었어요. 그때 사귀고 있던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너무 많이 해서 그것과 관련된 노래였어요. 그 영감을 버릴 수 없어 집의 마루에 앉아 만들었는데 그때는 카세트 레코드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완전히 다 외우고 다녔어요. 딕은 한 번 해보라고 했어요. 그 노래는 I Trusted You라는 노래였어요.”
이어 지미는 “제 첫 작품은 쉽게 만들고 쉽게 녹음한 것 같아요. 그래서 녹음해 놓고 잊어버렸죠. 그런데 열흘 후 에이스사의 자니 빈센트(Johnny Vincent)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그 회사에서 나온 히트곡들이 있어서 그 회사를 알고 있었어요. 저의 녹음을 들었다며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죠. 전 뉴올리안즈로 달려갔어요. 그랬더니 저와 계약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하지만 로켓츠는 없어도 된다고 했어요. 전 대부분 팻츠 도미노(Fats Domino)의 밴드에 있던 멤버들로 구성된 뉴올리안즈의 한 밴드와 I Trusted You를 다시 녹음했어요. 하지만 그냥 로켓츠에 남고 싶다고 말했죠. 스왐프 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음반을 낸 가수는 당시 그 지역에서 제가 백인가수로서는 처음이었어요. 그때는 그런 걸 잘 몰랐지만요.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고 시간이 지나서 자니에게 또 전화가 왔어요. 또 다른 곡을 녹음할 시간이라면서요. 그러면서 만든 곡이 있냐고 물었어요. 물론 없었어요. 하지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전 곡을 만들 능력이 있는지는 몰랐지만 괜찮은 기타연주자여서 코드를 어떻게 합치고 어떤 곡도 연주할 수 있었거든요. 누구든지 허밍만 해주면 연주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뉴올리안즈로 다시 갔죠. 우린 제가 만든 여러 곡을 녹음했고 저는 발라드도 한 곡 있다고 내밀었어요. 그리고 내가 곡을 연주할 때 색소폰 연주자가 날 쳐다보더니 ”이거 히트곡이다“라고 말했죠. 전 실감하지 못했지만 그 곡이 Just A Dream이였어요. 그리고 1958년 4월 자니는 제게 전화를 걸어 ‘짐 싸, 필라델피아로 갈거야’라고 말했어요. 제게는 금성이나 화성에 간다는 말과 똑같이 들렸죠. 전 그때까지 비행기를 타 본 적도 없었거든요. 제가 사는 지역을 벗어나 본 적도 없고요. 필라델피아는 3조마일 쯤 떨어진 곳처럼 들렸어요. 그는 ‘<아메리칸 밴드 스탠드>에 나갈 거야 거기서 Just A Dream을 부를 거지, 오케이?’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출연 다음날 10만장을 주문 받았어요. 우린 깜짝 놀랐죠. 그리고 뉴욕의 한 대행사와 계약을 맺었고 버스 투어를 시작했어요. 하룻밤에 스타가 된 거죠”라고 말했다.
지미는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1935010 ~ 19770816)와 친한 걸로도 유명하다. 지미는 엘비스와의 첫 만남에 대해 “1959년 이였어요. 버스 투어를 하다가 멤피스를 거치게 되었죠. 거기서 쇼를 마치고 ‘엘비스가 여기 있는지 아는 사람?’하고 물었더니 멤피스에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도 구경 갈 수 있을까 하고 물었죠. 그랬더니 여러 경로를 거쳐 전화를 해보더니 엘비스가 놀러와도 좋다는 말을 했다는 거예요. 우리 몇은 자동차를 타고 경비실을 지나 그레이스 랜드로 갔어요. 그리고 제가 제일 먼저 내려 문을 두드렸죠. 그랬는데, 세상에, 엘비스가 문을 열어 주었어요. 그는 선장 모자를 쓰고 있었고 환상적인 몸매를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나를 보더니 ‘오, 지미, 자네가 오는 줄 알았으면 Just A Dream 판을 준비하는 건데’라고 말했어요. 전 너무 놀랐어요. 인류의 아이콘이, 전 세계의 우상이 나에게 그렇게 말하다니. 엘비스는 저에게 집을 소개시켜 주었고 그 이후로도 우린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어요”라고 말했다.
2020022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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