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oon In Love는 원더걸스(Wonder Girls) 출신의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선미(Sunmi)가 2024년 발표한 싱글이다. 보라빛 밤, 열이 올라요와 함께 '여름 3부작이라 부른다.
선미와 싱어송라이터 이도희가 작사, 작곡, 편곡을 같이 했다. 선미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이지리스닝 곡을 쓰려 했고, 제가 들려드릴 수 있는 이지리스닝이 뭘까 고민하다 브릿록 스타일의 음악을 생각했어요. 갑자기 떠오른 비트에 이것저것 쌓아간 뒤 편하게 탑노트를 넣어봤어요. 평소보다 빠르게 작업했죠. 이후 밴드사운드가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 식구 적재님에게 기타를 부탁드렸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저에게는 A사이드와 B사이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A사이드는 카리스마 있고 화려한 퍼포먼스에 집중한 거라 생각하고, B사이드는 저의 실제 모습이 좀 더 진하게 베어있는 이지리스닝 스타일을 부르는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곡은 오랜만에 B사이드 선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선미팝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김민재가 감독을 맡았다. 선미는 위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바람에 비유해 계속 부풀어가는 마음을 표현해보려 했어요. 바람은 눈으로 볼 수 없지만 피부로, 혹은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모습으로 그리고 풍선이 떠오르는 모습으로 어떻게 어디로 불고 있는지 알 수 있잖아요. 눈으로 보이진 않는 바람 같은 사랑으로 부풀어가는 풍선이 마치 사랑으로 마음이 몽글몽글하게 설레이는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MV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잘 담으려고 했어요. 이것저것 계산하고 복잡한 사랑이 아니라 순수하게 사랑에 풍덩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비유적으로 사랑으로 부픈 모습을 터질지도 모르는 풍선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선미는 GQ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곡을 만들어야 대중성에서 호불호가 덜 갈릴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노래인데, 사랑 얘기는 싫어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Stranger가 좀 어둡고 어려웠으니 이번엔 딱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벅차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이 노래는 온전하고 순수한, 슬프게 해석될 여지가 없는 그런 사랑 노래예요. 제가 풍선이고 사랑하는 상대가 바람인데, 바람이 풍선을 부풀게도 하고 하늘 높이 떠오르게도 하고 터뜨려버리기도 해요. 풍선은 바람이 있어야 움직이거나 커지고 작아지잖아요. 결국 사랑은 바람과 풍선의 상호작용 같은 것일 테죠. 바람 역시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바람이 존재한다, 세게 부는구나 하는 걸 풍선이 보여주는 포인트가 재밌었어요. 가만히 있어도 예쁘긴 하지만, 풍선은 모름지기 바람에 흩날려야 좀 예쁘잖아요. 제 가사가 이런 식이거든요. 넌 가끔 날 터지게 만들어, 근데 나를 기분 좋게 저 하늘 위로 올려줄 수 있는 것도 너야, 그러니까 나한테 계속 불어줘. 어떻게 보면 이 노래 안에서의 선미는 되게 순종적인 사랑관을 가진 여자인 것 같아요. 꼬리가 사랑에서 주도권이 센 여자, 열이 올라요는 마음을 100퍼센트 표현하지 않는 새침한 그런 여자였다면 말이죠"라고 말했다.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all in love 숨이 차 내 마음이
널 보면 부풀어가, 너가
Someone says it's gonna blow up one day
누군가 말해 언젠간 터질 거라고
No, right? No, right?
아니야, 맞지? 아니야, 그지?
떠오른 햇살 아래
너와 나 we're running, running, oh
우린 달리고 있어
부풀은 이 사랑이 터진대도 loving, loving you
Fall in love, I fall in love with you
난 너와 사랑에 빠졌어
머물러줘 내 품에서
Fall in love, ooh, 더 불어줘 내 편에서
Yeah, I'm a balloon in love
그래, 난 사랑에 빠진 풍선
날이 새 푸른 밤이 어느새 저기 멀리 보여, 보여
I'm with you wherever you go
네가 어딜 가든 너와 있을 거야
So, please, don't doubt it, you got me, babe
그러니 제발 의심하지 마, 넌 날 가졌어, 베이브
Fall in love, I fall in love with you
머물러줘 내 품에서
Fall in love, ooh, 더 불어줘 내 편에서
Yeah, I'm a balloon in love
가끔은 날 터지게 만들어
It hurts (I know, I know)
아파
But you gotta know, 너 하나야
하지만 넌 알아야 돼
Who could take me to the sky?
누가 날 하늘로 데려 갈 수 있겠어?
Fall in love, I fall in love with you
머물러줘 내 품에서
Fall in love, ooh, 더 불어줘 내 편에서
Yeah, I'm a balloon in love
[2020s/2022] - Welcome To My Island - Caroline Polachek
[2020s/2024] - APT. - 로제 & Bruno Mars
[2020s/2024] - Diet Pepsi - Addison Rae
[2020s/2024] - Espresso - Sabrina Carpenter
'2020s > 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Juna - 클레이로 Clairo / 2024 (0) | 2024.11.24 |
---|---|
Heavy Is The Crown - 린킨 파크 Linkin Park / 2024 (0) | 2024.11.23 |
33 - 이창섭 / 2024 (4) | 2024.11.21 |
Somedays - Sonny Fondera, Jazzy, D.O.D / 2024 (3) | 2024.11.14 |
Espresso - 사브리나 카펜터 Sabrina Carpenter / 2024 (13) | 2024.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