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 My Voice - Celeste / 2020

Hear My Voice는 UK 뮤지션 셀레스테(Celeste)가 2020년 발표한 곡으로 아론 소킨(Aaron Sorkin) 감독의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Trial Of The Chicago 7)> 주제가로 사용되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으나 허(H.E.R)가 부른 샤카 킹(Shaka King) 감독의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Judas And The Black Messiah)> 주제가  Fight For You가 받았다. 

 

다니엘 펨버튼(Daniel Pemberton) 이 만들고 프로듀서를 맡았다. 다니엘은 버라이어티(이하 모든 인터뷰)와의 인터뷰에서 "아론이 원래 타이틀 곡으로 선택한 곡은 비틀즈(The Beatles)의 Here Comes The Sun이었어요. 근데 전 곡의 허가를 받는 게 엄청나게 비쌀 건 말할 것도 없고 제 곡이 더 어울릴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 위해 조금 은밀하게 진행했어요. 가사는 정말 간단한 아이디어로 영화를 압축하려고 했어요. 왜 사람들은 항의하는가? 왜냐하면 그들의 말을 아무도 듣지 않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아론은 우리가 시스템을 이길 수 없다고 느끼는 것보다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줄 희망과 낙관주의가 있기를 원했어요. 셀레스테와 가사를 쓰고 난 후에는 세계가 달라져 보였어요"라고 말했다.

 

셀레스테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는데, 다니엘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영화의 주제가를 불러보지 않겠냐고요. 그래서 우린 문자와 전화를 주고받으며 작업을 진행했어요. 다니엘은 거의 가사를 잡고 있었어요. 다니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곡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지에 대한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어요. 영화의 주제와 맞게 저항정신이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 후에 집에서 녹음을 했어요. 처음 녹음한 건 침실과 욕실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영화의 주제를 따라가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는 1969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반전 시위를 이끌었던 각기 다른 집단의 리더들이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불공정한 재판을 받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셀레스트는 "이 곡을 통해 정말 공감할 수 있는 어떤 것이 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린 오늘날에도 여전히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는 부당함을 보고 좌절감을 느끼잖아요. 그런 생각으로 제 방식을 찾았고, 그게 제 감정과 연결 되었어요. 가사를 쓰고 난 후에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는 게 보였어요. 이 곡의 주제에 대해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건 처음이예요"라고 말했다. 

 

20210514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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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 my voice

내 목소리를
Hear my dreams

내 꿈을 들어봐 
Let us make a world 

우리가 세상을 만들게 해줘

World, in which I believe 

우리가 믿는 세상을
Hear my words

내 말을 
Hear my cries

내 울음소리를 들어봐 
Let me see a change through these eyes

이 눈을 통해 변화를 보게 해줘 

You may think I won't be heard

내 말을 듣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지도 몰라 
Still I raise this hand, spread this word

여전히 난 이 손을 들고 이 말을 뿌려 
These words of fire, of hope and desire

이 불, 희망, 욕망의 말들을
And I'll let them free

그게 불타게 할 거야 

 

Hear my voice

내 목소리를
Hear my dreams

내 꿈을 들어줘  
Let us make a world 

우리가 세상을 만들게 해줘

World, in which I believe 

우리가 믿는 세상을

In which we believe

우리가 믿는

Hear my words 

내 말을
Hear my choice

내 선택을
Hear my voice 

내 목소리를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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