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Day는 아일랜드 록 밴드 U2가 2000년 발표한 10번째 스튜디오 앨범 <All That You Can't Leave Behind>에 수록한 곡으로 UK를 비롯해 아일랜드, 네덜란드, 캐나다, 핀란드 등에서 1위를 기록했고 US 21위 등을 기록했다.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에 포함되어 2010년 345위로 진입했고 2001년 그래미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록 보컬 퍼포먼스 부문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 9회 우승자 리 드와이즈(Lee DeWyze)가 2010년 리메이크 해 US 24위에 올랐다.
이 곡의 시작은 멤버들이 하노버의 퀘이 스튜디오에 모여 만들었던 Always란 곡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에지(The Edge)가 “그냥 록 음악이었고 매우 시시했어요”라고 말한 것처럼 멤버들은 처음에 곡에 대한 이상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그러다 보노(Bono)가 가사를 써오고 백보컬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나서는 완전히 달라졌고 에지가 프로듀서 다니엘 레노이스(Daniel Lanois)와 어느 날 밤 즉흥적으로 코러스를 만들면서, 이것이 노래의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 이후 아주 많은 변화의 단계를 거쳤고 2주간 믹싱만 하면서도 계속적인 편곡에 대한 고민으로 곡의 완성이 쉽지만은 않았다. Always는 Summer Rain과 함께 Beautiful Day의 B면으로 발표되었다.
에지는 2010년 모조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항상 이 곡에 특별한 게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알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보노가 가사를 가지고 왔을 때 곡이 흥미로워졌어요. 가사 자체로는 좀 진부한 것 같기도 했었는데 음악이랑 결합하니까 뭔가 야성적인 느낌이 발생했고 우리 모두 그걸 알아차렸어요. 거기에 브라이언 이노(Brain Eno)의 환상적인 유로 킥 드럼 오프닝과 키보드 라인은 이 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주었죠”라고 말했다.
1997년 발매한 <Pop>의 반응에 실망한 U2 멤버들은 앨범을 만들면서 일렉트로 장르를 실험했던 1990년대의 시절과는 거리를 두고 전통적이면서도 보다 새로운 U2의 소리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에지가 깁슨 익스플로러 기타로 1983년의 앨범 <War>와 비슷한 톤을 구사하자 멤버들은 논쟁이 붙었다. 특히 보노는 강력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에지는 “새로운 소리를 내기 위해 과거의 스타일을 좀 사용한 것”이지 절대 과거 회귀라는 입장엔 동의하지 않았다. 또한 멤버들은 가능한 한 수식적인 장치들을 제거하고 보다 전통적인 소리를 내고 싶어 했지만 에지는 브라이언이 비트박스와 신디사이저로 만든 스트링 등의 전자음악적 요소가 히트 곡으로 연결되었다고 생각했기에 일렉트로닉의 요소와 자신의 코러스가 지닌 대조점이 곡을 더욱 빛나게 할 거라고 생각했다.
뮤직비디오는 요나스 애커룬드(Jonas Åkerlund)가 감독을 맡았고 프랑스 파리 샤롤 드골 공항에서 촬영했다. 보노는 <U2 By U2>에서 “우리가 공항의 허가를 받았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당시 그 곳에서 콩코드가 추락해 활주로에 대해 매우 민감했거든요. 날씨는 말 그대로 아름다운 날이었어요. 저는 약간 취한 상태로 완전히 제 자신을 연기하는 캐릭터를 생각했어요.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즉흥적으로 짐받이에 올라타서 가방들이 들어가는 블랙홀로 끌려가는 거예요. 모두가 그 구멍으로 통과해보길 원하겠죠?"라고 말했다.
가사는 보노가 빈곤 국가들의 외채 탕감을 위한 쥬빌리 2000(Jubilee 2000)에서 한 정치가의 주장을 듣고 만든 것이다. 보노는 “이 곡은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가 아직 갖고 있는 것들에게서 기쁨을 발견하는 곡”이라고 말했고 블렌더는 “물질 것인 것들을 포기하고 세계 그 자체에서 은총을 찾는 곡”이라고 평했다. 그런 메시지와 연관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US 대통령 버락 오바마(Barack Obama)의 2008년 대통령 선거 레이스 때 캠페인 곡이였다.
보노는 또한 <U2 By U2>에서 “가사는 경이로움을 표현해요. 불편하고 속상하더라도,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요. 살아있고 깨어있다면 관점을 가지고 있어요. 오스트레일리아의 존 스미스(John Smith)라는 목사에게서 영감을 얻었어요. 훌륭한 마인드를 가진 웅변가예요. 그가 우울증이 어떻게 신경의 끝인가를 말했던 게 기억이 나요. 고통은 삶의 증거예요. 삶에 어떤 게 좋지 않은지를 상기시켜 주니까요. 그래서 그것에 감사해야만 해요. 그리고 살 이유가 아주 많으니까 축하 해야죠”라고 말했다. 새출발을 할 때 가져야 할 생각들인 것 같은데, 요즘 시대에는 정신승리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다.
2020042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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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art is a bloom, shoots up through the stony ground
마음이 돌덩이 같은 땅을 뚫고 올라와 피어올라
There's no room, no space to rent in this town
이 마을에는 빌릴 방도 공간도 없어
You're out of luck and the reason that you had to care
넌 운이 없어 그게 걱정했어야 할 이유지
The traffic is stuck and you're not movin' anywhere
교통은 막혔고 넌 어느 곳도 가지 않아
You thought you'd found a friend to take you out of this place
넌 이 곳에서 나가게 해 줄 친구를 찾았다고 생각했지
Someone you could lend a hand in return for grace
은총에 대한 대가로 네가 도와줄 수 있는 누군가를
It's a beautiful day, sky falls, you feel like it's a beautiful day, don't let it get away
아름다운 날이야, 하늘이 무너져, 넌 아름다운 날 같다고 느껴, 이 날을 거둬가지마
You're on the road but you've got no destination
넌 길 위에 있지 하지만 목적지는 없어
You're in the mud in the maze of her imagination
넌 그녀 상상의 미로 속 진흙 속에 있지
You love this town even if that doesn't ring true
넌 이 마을을 사랑해 진짜처럼 들리지 않을지라도
You've been all over and it's been all over you
넌 안 가본 데가 없고 이 곳도 널 잘 알고 있지
It's a beautiful day don't let it get away, it's a beautiful day
아름다운 날이야, 이 날을 가져가게 두지 마, 아름다운 날이잖아
Touch me, take me to that other place
날 만져줘, 날 다른 곳으로 데려가 줘
Teach me, I know I'm not a hopeless case
날 가르쳐줘, 나도 알아 난 희망이 없는 경우가 아니란 걸
See the world in green and blue, see China right in front of you
초록과 파란색으로 된 세상을, 네 앞에 있는 중국을 봐
See the canyons broken by cloud, see the tuna fleets clearing the sea out
구름에 의해 부서진 계곡과 바다를 떠다니는 참치 떼를 봐
See the Bedouin fires at night, see the oil fields at first light
밤에 타오르는 베두인족의 불꽃을, 여명의 유전을 봐
And see the bird with a leaf in her mouth after the flood all the colors came out (day!)
그리고 홍수 뒤에 오색이 회복된 후 입에 나뭇잎을 문 새를 봐
It was a beautiful day, don't let it get away, beautiful day
아름다운 날이야, 이 날을 가져가게 두지 마, 아름다운 날이잖아
Touch me, take me to that other place
날 만져줘, 날 다른 곳으로 데려가 줘
Reach me, I know I'm not a hopeless case
다가와 줘, 나도 희망이 있다는 걸 알아
What you don't have, you don't need it now
네가 가지지 못한 건 이제 필요가 없어
What you don't know, you can feel it somehow
네가 알지 못한 걸 느낄 수 있어
What you don't have, you don't need it now, don't need it now
네가 가지지 못한 건 이제 필요가 없어
It was a beautiful day
아름다운 날 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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