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What은 US 재즈 뮤지션이자 트럼펫 주자인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 19260526 ~ 19910928)가 1959년 발표한 전설적인 앨범 <Kind Of Blue>의 첫 번째 트랙이다. 각종 재즈 관련 매체에서 역대 최고의 곡들 중 한 곡으로 선정하고 있다.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1967년 곡인 Cold Sweat의 탄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마일즈가 만들고 테오 마체로(Teo Macero)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16마디로 된 도리안 모드(으뜸음에서 두 번째 음부터 시작, 가령 다장조의 경우 레부터 시작)에 이어 8마디로 된 E♭ 도리안 모드가 나오고 다시 8마디의 도리안 모드가 나오는 모달 재즈 음악이다. 그래서 형태는 AABA가 되고 총 32마디다. 이 코드는 모튼 골드(Morton Gould)의 Pavanne을 커버한 아마드 자말(Ahmad Jamal)이 사용한 것이고 존 콜트레인(John Cotrane)도 1963년 Impressions에서 똑같은 코드 구조를 구현했다.
곡 도입부의 빌 에반스(Bill Evans)의 피아노와 폴 체임버스(Paul Chambers)의 베이스는 길 에반스(Gil Evans, 빌과는 무연고다)가 지은 것이다. 빌은 독특한 보이싱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길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마일즈 퀸텟(Mile's Quintet - 이 때 캐논볼 애덜리(Cannonball Adderly)는 병가로 빠졌다)와의 협연으로 오케스트라 버전을 연주한 적이 있다. 여기서 오케스트라는 인트로만 연주하고 이후에는 퀸텟이 연주한다.
US 영화배우 데니스 하퍼(Dennis Hopper)는 2008년 맨스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곡의 제목은 마일즈가 자신과 지적인 대화를 열심히 한 뒤에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스는 마일즈의 의견에 대해 자주 “그래서 뭐 어쨌는데요?(so what?)”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2020071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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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 Miles Davis
[1950s/1956] - It Never Entered My Mind - Miles Davis
[1960s/1967] - Cold Sweat - James Brown
지속가능함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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