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은 어빙 벌린(Irving Berlin)이 영화를 위해 만들었다. 하지만 곡을 만든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기록되어 있지 않아서 온갖 추측이 무성하다. 그 중 하나는 1940년 캘리포니아의 호텔에서 만들었다는 설이다. 어빙은 자주 밤을 새며 곡을 썼는데 이 곡을 만들고 나서 비서에게 “펜을 가져와 이 곡을 받아 적어. 지금까지 최고의 곡을 쓴 것 같아. 아니 역사상 인간이 만든 곡 중 최고 같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원래 가사는 “The sun is shining, the grass is green / The orange and palm trees sway / There's never been such a day / in Beverly Hills, L. A. / But it's December the twenty-fourth— And I am longing to be up North"로 다린 러브(Darlene Love), 베트 미들러(Bette Midler), 카렌 카펜터(Karen Carpenter) 등의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빙이 이 곡으로 처음 공연한 것은 1941년 크리스마스 날 NBC 라디오 쇼에서였다. 빙은 1942년 존 스코트 트로터 오케스트라(John Scott Trotter Orchestra), 켄 더비 싱어즈(Ken Derby Singers)와 18분 동안 녹음을 했고 이 곡은 마크 샌드리치(Mark Sandrich) 감독의 영화 <홀리데이 인(Holiday Inn)>에 삽입되었다. 빙은 영화에서 배우 마리오리 레이놀즈(Marjorie Reynolds)와 부른다. 하지만 마리오리의 목소리는 마사 메어스(Martha Mears)의 것을 더빙한 것이다.
처음에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고 O.S.T의 첫 히트곡도 Be Careful, It's My Heart이였지만 10월 말에 차트 1위에 올라 이듬해까지 그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가족과 집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을 줘 세계 2차 대전에 참전한 미국 병사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덕분에 국군 방송에 신청이 엄청나게 들어왔다. 하지만 빙은 후에 이 곡의 성공을 잊어버리고 자신이 부른 노래에 대해 “입이 갈라진 갈까마귀가 더 잘 부르겠다”라고 말한 적도 있었다. 1954년 빙이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가 만들어졌고 그 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되었다.
20151224 현지운 rai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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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
하얀 크리스마스를 꿈꾸고 있어요
just like the ones I used to know
내가 알던 그날들 처럼
Where the treetops glisten
트리 꼭대기가 반짝이고
And children listen to hear sleigh bells in the snow
아이들은 눈 속에서 썰매 종소리를 듣는 곳에서요
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
하얀 크리스마스를 꿈꾸고 있어요
With every Christmas card I write
내가 쓴 모든 카드와 함께
"May your days be merry
카드엔 “당신의 날들이 즐겁고
And bright and may all your Christmases be white"
밝고 하얀 크리스마스가 되길 빕니다”라고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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