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Home - Heart / 1985

Nobody Home은 하트(Heart)가 1985년 발표한 셀프타이틀 앨범에 수록한 곡이다. 곡은 앤 위슨(Ann Wilson), 낸시 윌슨(Nancy Wilson), 수 에니스(Sue Ennis)가 만들었고 론 네비슨(Ron Nevison)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 앨범에는 많은 히트곡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곡을 소개하게 된 건 최근 갑자기 이 곡의 첫 소절을 흥얼거리고 있는 날 보았기 때문이다. 첫 소절을 부르곤 제목이 생각이 나지 않아 후렴구까지 부른 후에야 알게 되었다. 아마도 어린 시절 <Heart> 앨범을 닳도록 들어 무의식 속에 남아 있어 그럴 것이다. 지금은 변호사가 된 어릴적 친구가 당시 이 곡의 제목이 ‘노바디’로 들리는지 ‘노바리’로 들리는지 물어본 기억이 난다. 미국식, 영국식 하면서 말이다. 

 

가사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처럼 누군가에겐 인생에 대한 충고가 될 수도 있고. 하지만 난 스피노자(Baruch Spinoza)처럼 인생의 많은 부분을 ‘기쁨(좋은 것,사랑하는 것)’과 ‘슬픔(싫은 것, 괴로운 것)’으로 나누는 사람인지라. 사랑하는 사람이 자꾸만 떠나려고 할 때 붙들고자 하는 마음을 노래한 것으로 해석하겠다.

 

20170226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Don't run too fast like a shot from a gun

총알처럼 너무 빨리 달리지마

Don't jump too high and knock out the sun

너무 높이 뛰어서 태양에 닿지도 말고

Don't stray too far out on your own

혼자 너무 멀리 가지도 마

When you finally come knocking X2

네가 돌아와 노크할 때는

There'll be nobody home

집에 아무도 없을 테니까

 

Don't pull too hard like a kite in the wind

바람 속의 연처럼 너무 세게 당기지마

You'll break the string when I reel you in

네가 널 되감을 때 넌 실을 끊어트릴 거야

Don't take off flying all on your own

너 혼자 이륙해서 날아가지 마

When you finally come knocking X2

네가 돌아와 노크할 때는

There'll be nobody home

집에 아무도 없을 테니까

 

You say you're feeling locked inside, stuck inside to stay

넌 안에 갇힌 것 같다고 말하지

You wanna fly away

멀리 날아가고 싶어 해

There's nothing I can do to help you make your play make your getaway

도망가기 위해 준비하는 널 위해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

 

Don't dream too wild and shoot for the moon

너무 큰 꿈을 꿔서 달을 향해 쏘지 마

Don't ride your heart like a balloon

풍선처럼 네 맘을 띄우지 마

Don't blow away to places unknown

낯선 곳으로 떠나지 마

Cause When you finally come knocking X2

네가 돌아와 노크할 때는

There'll be nobody home

집에 아무도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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