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ly Bully - Sam The Sham & The Pharaohs / 1965

 

Wooly Bully는 US 로큰롤 밴드 샘 더 쉐임 앤 더 파라오스(Sam The Sham And The Pharaohs)가 1965년 발표한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US 2위, 연말결산 1위, 캐나다 2위, UK 11위에 올랐다. US에선 비치보이스(The Beach Boys)의 Help Me, Rhonda, 슈프림스(The Supremes)의 Back in My Arms Again에 막혀 1위에 오르지 못했으나 18주로, 그 해 나온 곡들 중 가장 오랫동안 100위 안에 머물렀고 2위곡임에도 연말결산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경우는 2000년 페이스 힐(Faith Hill)의 Breathe와 2001년 라이프하우스(Life House)의 Hanging By A Momen이 있다.

 

팀의 리더인 도밍고 샘 사무디오(Domingo "Sam" Samudio)가 12마디 블루스 스타일에 멕시코 민속 음악을 섞고 빅 보 & 더 애로우(Big Bo & The Arrow)의 Hully Gully Now를 재작업해 만들었다. 프로듀서는 스탄 캐슬러(Stan Kesler)가 맡았다. 처음에는 "Hully Gully"란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소속사는 법적인 분쟁을 우려해 가사와 제목을 바꾸었다. 샘은 한 인터뷰에서 "제 고양이 이름이 울리 불리예요. 그래서 멜로디에 그 이름을 막 넣어 부르다가 결국 최종 버전이 되었어요. 숫자 세는 건 처음에 없었는데 빈둥거리며 있다가 텍사스 멕시코 사람들처럼 숫자를 세고 시작했죠. 나중에 뺄려고 했는데 채택이 되었어요. 세 가지 버전을 녹음했는데 음반사에서 첫 번째 것을 선택했어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논리적으로 이어지는 걸 원치 않고 그냥 아무 말이나 함으로써 흥을 돋구는 것같다. 당시에는 이 곡을 해석을 하는 챌린지가 있어서 다양한 해석들이 쏟아졌다. 처음 이 곡이 발표되었을 때 제목도 생소하고 "a thing she saw [that] had two big horns and a wooly jaw"와 같은 것이 정확하게 무엇을 표현하는 것인지 몰라 여러 라디오 방송국에서 금지시켰다. 하지만 곡이 신나 점차적으로 모두들 듣고 따라 부르기 시작하자 이와 같은 분위기는 어느 순간 일시에 해소되었다. "Let's not be L-7"에서 L7은 주먹을 쥔 상태에서 엄지와 검지를 편 것으로 양손의 모양을 합치면 사각형을 만들 수 있다는 데에서 융통성이 없다는 뜻으로 사용했다.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는 이 부분에서 영감을 받아 C Moon을 만들었고 펑크 밴드 L7도 여기서 이름을 가져왔다. U2의 Vertigo에서 숫자세는 것도 이 곡에서 힌트를 얻었다. 

 

2024030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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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o, dos, one, two, tres, quatro
하나, 둘, 하나, 둘, 셋, 넷

Matty told Hatty
매티가 해티에게 말했어
About a thing she saw

그녀가 본

Had two big horns and a wooly jaw
그녀가 본, 두 개의 큰 뿔과 양털로 된 턱을 가진 것에 대해

Wooly bully X5
울리 불리

Hatty told Matty
해티가 매티에게 말했어
"Let's don't take no chance,

let's not be L-seven, come and learn to dance"
“기회를 잡자, 꽉 막힌 애가 되지 말고, 와서 춤을 배워”

Wooly bully X5

Matty told Hatty
매티가 해티에게 말했어
"That's the thing to do,

Get you someone really to pull the wool with you"
"그게 해야 할 일이야, 너랑 양털 뽑을 애를 데려와“

Wooly bully 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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