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Fighting Man은 UK 밴드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가 1968년 발표한 스튜디오 앨범 <Beggars Banquet>에 수록한 곡으로 UK 21위, US 48위, 캐나다 32위 등을 기록했다.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에 포함되어 2004년 295위, 2010년 301위에 올랐다.
US의 첫 싱글 표지는 L.A. 경찰이 시위자를 때리는 사진으로 장식했다. 보컬톤도 다르고 피아노가 많이 들어간 이후의 버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논란이 되자 황급히 다른 표지로 대체되었다. 지금은 콜렉터들 사이에서 희귀한 음반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 후(The Who)의 기타리스트 피트 타운젠드(Pete Townshend)는 <Tommy>에 수록한 I"m Free를 이 곡의 스타카토 비트리듬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밝혔고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은 "What can ~ rock and roll band?" 부분은 록큰롤 역사상 최고의 가사라고 말했다. 신기하게도 이 곡을 발표한 같은 달에 비틀즈(The Beatles)가 Revolution을 발표했다. 1973년엔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가, 20000년엔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이 커버했다.
믹 재거(Mick Jagger)와 키스 리처즈(Keith Richards)가 만들고 지미 밀러(Jimmy Miller)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원래 제목은 "Did Everyone Pay Their Dues?였고 가사도 US 원주민 추장과 그의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로 이후의 버전과 완전히 달랐다. 키스는 어쿠스틱 기타를 여러 번 더빙해서 만든 독특한 기타 소리를 Jumpin' Jack Flash와 이 트랙에서 사용했다. 키스는 “이 곡에선 전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어쿠스틱하게만 갔어요. 리미터(볼륨 표시기) 없이 카세트 플레이어를 통해 구현한 가장 상위의 파트도요. 이 곡에서 내가 원한 것은 통기타의 추진력과 건조함 그리고 그것의 왜곡이였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디스토션을 사용했고 두 대의 어쿠스틱 기타는 오른쪽 마이크에서 더 세게 쳤다. 시타르는 뒤에서 쳤는데 이것은 기타의 높은음을 내는 효과를 주었다. 찰리 왓츠(Charlie Watts)는 작은 연습용 드러머 장비로 연주했다. 그는 옆의 벨을 뺀 작은 탬보린들을 놓고 그 위에 드럼 거죽을 펼치고 심벌과 하이 햇을 설치한 뒤 드럼을 쳤다. 베이스는 전기로 갔지만 후에 오버더빙을 한 것이다.
엔지니어 에디 크레이머(Eddie Kramer)는 2016년 언컷과의 인터뷰에서 “이 곡의 시작은요. 제 기억으로는 지미가 마이크가 내장된 카세트를 바닥에 꽂아 놓고 멤버들이 그걸 기준으로 원을 그리며 앉았어요. 그리고 하나씩 연주했던 것이 기본 트랙이 되었죠. 키스가 그렇게 한 건 자기 아이디어고 그 카세트도 자기 거라고 말하지만 제 기억과는 다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68세대를 노래한 곡으로 이들 최고의 정치적인 노래로 꼽힌다. US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었고 거기에 시위대가 밀집한 뒤인 며칠 후에 발표한 곡이라 금지곡이 되거나 라디오에서 많이 꺼려 순위가 그렇게 높이 올라가지 않았다. 믹은 "이 노래를 틀어주기는 힘들었을 거예요. 록큰롤로 혁명하기는 힘들어요. 여러분들이 나가주세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1968년 유럽과 US의 시위를 보고 쓴 것이다. 런던과 파리에서는 학생 운동이, US에서는 베트남전 반대 시위가 있었다. 믹은 UK 배우 버네사 레드그레이브(Vanessa Redgrave)와 1968년 3월 17일 런던 그로스베너 광장에서 베트남전을 규탄하는 시위대에 동참했던 것. 믹은 자신이 유명하기 때문에 시위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중간에 집 근처에 왔을 때 돌아왔다. 이후 프랑스에서 성난 학생들의 시위를 경험한 것을 토대로 가사를 썼다. 믹은 1995년 인터뷰에서 “이 곡이 오늘날 어떻게 공명하는지는 확신할 수 없어요. 썩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당시에는 그것이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프랑스 국민들은 자신들의 정부를 거의 무너뜨릴 뻔 했어요. 정부는 완전히 공황상태에 빠졌고 드골(Charles De Gaulle)은 시골에 있는 그의 집에 틀어박혀 있었죠. 그래서 정부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았어요. 프랑스 전경들이 놀라웠어요. 그런 모습들이 이곡의 직접적인 영감이 되었어요. 런던은 대도적으로 매우 조용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믹은 또한 “프랑스에서 매우 이상한 시간을 보냈어요. 뿐만 아니라 US에서도 베트남전 때문에 끝없는 혼란이 있죠. 멜로디와 모든 가사를 쓴 뒤에 키스와 나는 둘러앉아 이 멋진 트랙을 만들었어요. 데이브 메이슨(Dave Mason)이 쉘라니를 연주하죠. 원시 클라리넷과 약간 비슷한 인도 갈대악기의 일종 이예요. 곡이 끝날 무렵에 들리는데, 통곡하는 듯한 소리가 나요”라고 말했다. 여러 매체는 파키스탄 출신의 UK 작가이자 감독인 타리크 알리(Tariq Ali)에 관한 곡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타리크는 GA와의 인터뷰에서 “맞아요. 그랬어요. 믹은 아티스트죠. 자기가 원하는 걸 만들고 노래했어요”라고 말했다.
키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우리 노래들 중 하나죠. 메시지가 사실처럼 들리는 것을 느껴요. 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식에 화가 나면, 거리로 나가야해요.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US는 여기 없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가사는 대중들에게 밖에 나가 싸울 것을 말하면서도 런던은 타협하고 조용하게 시위해서 록큰롤 밴드에 속한 자신은 노래나 부를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어조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20200709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verywhere I hear the sound of marching, charging feet, boy
어디서든 행진의 소리가 들려, 발을 맞춰, 소년아
Cause summers here and the time is right for fighting in the street, boy
왜냐면 여긴 여름이고, 거리에서 싸움을 벌이기 적당한 시간이잖아
But what can a poor boy do except to sing for a rock n roll band
하지만 록큰롤 밴드에서 노래하는 것 외에 가난한 소년이 뭘 할 수 있겠어
Cause in sleepy London town
왜냐면 졸린 런던에서는
There's just no place for a street fighting man
거리 싸움이 벌어질 일이 도통 없거든
No
전혀
Hey! think the time is right for a palace revolution
이봐! 궁전에서 혁명을 일으킬만한 적당한 때를 생각해
But where I live the game to play is compromise solution
하지만 내가 사는 곳에서 게임은 타협으로 해결책 찾아
Well, then what can a poor boy do except to sing for a rock n roll band
그러니 그 후에 록큰롤 밴드에서 노래하는 것 외에 가난한 소년이 뭘 할 수 있겠어
Cause in sleepy London town
왜냐면 졸린 런던에서는
There's just no place for a street fighting man
거리 싸움이 벌어질 일이 도통 없거든
No
전혀
Hey! said my name is called disturbance
이봐! 내 이름은 장애야
I'll shout and scream, I'll kill the king, I'll rail at all his servants
난 소리치고 비명 지를 거야, 왕을 죽일 거야, 그의 모든 시종들을 욕할 거야
Well, then what can a poor boy do except to sing for a rock n roll band
그러니 그 후에 록큰롤 밴드에서 노래하는 것 외에 가난한 소년이 뭘 할 수 있겠어
Cause in sleepy London town
왜냐면 졸린 런던에서는
There's just no place for a street fighting man
거리 싸움이 벌어질 일이 도통 없거든
No
전혀
[1960's/1965] - As Tears Go By - The Rolling Stones
[1960's/1968] - Sympathy For The Devil - The Rolling Stones
[1960's/1968] - Jumpin' Jack Flash - The Rolling Stones
[1960's/1969] - Gimme Shelter - The Rolling Stones
[1960's/1969] - 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 - The Rolling Stones
[1960's/1969] - Honky Tonk Women - The Rolling Stones
후원을 기다립니다
Buy me a coffee'1960s > 1968' 카테고리의 다른 글
Tighten Up - Archie Bell & The Drells / 1968 (0) | 2020.08.02 |
---|---|
I Wish It Would Rain - The Temptations / 1968 (0) | 2020.07.13 |
White Room - Cream / 1968 (0) | 2020.06.04 |
Say It Loud, I'm Black And I'm Proud - James Brown / 1968 (0) | 2020.05.20 |
Folsom Prison Blues - Johnny Cash / 1968 (0) | 2020.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