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ken Promises는 US 밴드마스터 앙리 드 파리(Henri De Pari)가 이끄는 오케스트라가 1960년 발표한 곡으로 US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일본 JNCBA 방송국 라디오 프로그램 <S盤アワー>에서 黒い傷あとのブルース라는 제목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일본 오리콘 2위까지 올랐다. 이런 성공으로 이 곡은 일본 이외의 지역으로 역수출이 되었고 일본에서는 같은 제목의 영화가 만들어졌다.
이후 다수의 뮤지션들이 커버했고 그중 US 색소폰 연주자 실 오스틴(Sil Austin)이 일본에서 <赤と黒のブルース>란 타이틀로 나온 앨범에 수록한 버전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국내에도 일본에서 번역한 黒い傷あとのブルース을 그대로 가져와 검은 상처의 부루스란 제목으로 인기를 얻었고 실의 앨범도 <적과 흑의 부루스>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발매가 되었다. 국내에선 실의 버전이 원곡으로 인정받는 분위기인 것 같다. 또한 박춘석의 작사로 보컬 버전을 만들어 1962년 듀오 김치 캣츠(Kimchi Kats)가 발표했고 신상옥 감독이 영화로도 만들었다.
곡을 만든 작곡가는 존 샤크텔(John S. Schachtel)로 알려져 있다. 존은 보청기 판매원으로 가끔 플룻으로 작곡을 했던 아마추어 작곡가라는 설이 있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Seven Days In Barcelona, Bravo Toreador, Something Special 등의 곡들이 있고 오직 앙리만을 통해 곡들을 발표했다. 그렇기 때문에 앙리와 존이 동일 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20210502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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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나를 버리고 어느 임의 품에 갔나
가슴의 상처 잊을 길 없네
사라진 아름다운 사랑의 그림자
정열의 장미빛 사랑도 검은 상처의 아픔도
내 맘속 깊이 슬픔 남겨 놓은
그대여 이 밤도 나는 목메어 우네
사라진 아름다운 사랑의 그림자
정열의 장미빛 사랑도 검은 상처의 아픔도
내 맘속 깊이 슬픔 남겨 놓은
그대여 이 밤도 나는 목메어 우네
그대여 이 밤도 나는 목메어 우네
김치 캣츠 버전의 가사
[1950s/1956] - Honky Tonk - Bill Doggett
[1950s/1957] - So Rare - Jimmy Dorsey
[1950s/1959] - Moanin' - Art Blakey & The Jazz Messengers
[1960s/1962] - Midnight In Moscow - Kenny Ball
[1960s/1963] - Washington Square - The Village Stom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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