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에도 1996년 이안 감독의 영화 <아이스 스톰(The Ice Storm)>,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 주연, 에릭슨 코어(Ericson Core) 감독의 2006년 영화 <인빈서블(Invincible)>,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 감독의 2012년 영화 <장고: 분노의 추격자(Django Unchained)>에 사용되었다.
노먼 킴블(Norman Gimbel)과 찰스 폭스(Charles Fox)가 만들고 테리 캐쉬맨(Terry Cashman)과 토미 웨스트(Tommy West)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테리는 송팩츠와의 인터뷰에서 기타는 모리 뮤엘리젠(Maury Muehleisen)이 연주했어요. 편곡은 저와 토미, 짐, 모리가 함께 했고요. 많은 사람들이 짐이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방식 그대로 불러서인지 짐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거기에는 프로듀서의 정교함도 있었고요. 기타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모리의 연주 중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라고 말했다. 짐이 부른 곡들 중 짐이 작곡하지 않은 몇 안 되는 곡으로 노먼은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짐이 이 곡을 부르게 된 것은 짐이 유독 이 곡을 좋아했기 때문이예요. 짐에게 꿈을 심어 준 것은 짐의 아버지인데, 안타깝게도 짐이 성공하기 전에 돌아가셨죠”라고 말했다.
짐의 미망인 잉그리드(Ingrid Croce)는 송팩츠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위해 짐이 선택되었어요. 짐도 그 분위기를 즐겼죠. 기타 없이 스튜디오에 들어가 노래를 하는 게 참 어색했어요. 짐에게 기타는 바텐더와 바의 관계와 같거든요. 그런 면에서 자신의 보컬을 새롭게 인식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런 면에서 짐이 이 곡을 녹음 할 때 자신의 기타 보다도 더 보컬에만 신경 쓴 최초의 곡 이예요. 그래서 이후 짐의 보컬 역량을 강화시켜준 곡이죠. 이 곡도 짐 자신이 만든 다른 노래들처럼 완벽하게 소화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짐이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짐의 분위기가 아주 특이하거든요. 그래서 누군가 물어보면 짐이 만든 곡이 아니라고 말하기가 참 싫고 난처해요”라고 말했다.
짐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불렀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루이지애나 내시토시에서 있었던 공연에서 짐은 이 곡을 앙코르로 불렀다. 그리고 텍사스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사망했다. 짐을 비롯해, 기장, 매니저, 에이전트 등 타고 있던 6명이 전원 사망했다. 비행기는 안개 속에서 활주로 끝에 잘라 놓은 거대한 나무를 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기장의 실수로 결론지었다. 그날은 1973년 9월 20일이였고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Billie Jean King)과 바비 릭스(Bobby Riggs)의 역사적인 성대결이 펼쳐지던 날이었다.
형들 때문에 알게 된 곡 중 하나로 그 서정성의 절정 때문에 내 유년시절의 감성을 관통한 곡이 아닌가 싶다. “그 꿈이 날 아무데로 데려가지 않더라도 기꺼이 그곳으로 가겠다”고 노래하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그 행복감이 느껴진다.
20200907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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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the pine trees lining the winding road
구부러진 길에 줄지어 선 소나무들처럼
I got a name, I got a name
난 이름이 있어
Like the singing bird and the croaking toad
노래하는 새와 개골대는 두꺼비처럼
I got a name, I got a name
나도 이름이 있어
And I carry it with me like my daddy did
난 아빠가 그랬던 것처럼 이름을 갖고 살지
But I'm living the dream that he kept hid
하지만 아빠가 숨겼던 것과 달리 그 꿈과 난 살고 있어
Moving me down the highway, rolling me down the highway
그건 고속도로를 달리고 구르게 하지
Moving ahead so life won't pass me by
그렇게 앞으로 날 나가게 해, 삶이 날 외면하지 않도록
Like the north wind whistlin' down the sky
하늘 아래서 북풍이 휘파람을 불 듯
I got a song; I got a song
나도 노래가 있어
Like the whippoorwill and the baby's cry
쏙독새와 아기가 우는 것처럼
I got a song; I got a song
나도 노래가 있어
And I carry it with me and I sing it loud;
난 그 노래를 아주 크게 부르지;
If it gets me nowhere, I'll go there proud
그게 날 아무데도 데려가지 않아도 난 자랑스럽게 갈 거야
Moving me down the highway, rolling me down the highway
그건 고속도로를 달리고 구르게 하지
Moving ahead so life won't pass me by
그렇게 앞으로 날 나가게 해, 삶이 날 외면하지 않도록
And I'm gonna go there free
난 자유롭게 그곳으로 갈 거야
Like the fool I am and I'll always be
난 바보처럼 그리고 항상 그러겠지만
I got a dream, I got a dream
꿈이 있어
They can change their minds but the can't change me
사람들은 자기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지만 날 바꾸진 못해
I got a dream, I got a dream
난 꿈이 있어
Oh, I know I could share it if you'd want me to;
뭐, 당신이 원한다면 나눌 순 있어요;
If you're goin' my way, I'll go with you
나와 동행한다면 당신과 함께 갈게요
Moving me down the highway, rolling me down the highway
그건 고속도로를 달리고 구르게 하지
Moving ahead so life won't pass me by
그렇게 앞으로 날 나가게 해, 삶이 날 외면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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