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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s/1978

The Palace Of Versailles – Al Stewart / 1978

by Rainysunshine 2017.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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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lace Of Versailles 알 스튜어트(Al Stewart)가 1978년 발표한 8번째 스튜디오 앨범 <Time Passages>에 수록한 곡으로 국내에서 전인권사랑한 후에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불러 크게 알려졌다. 곡은 16세기 영국 작곡가 윌리엄 버드(William Byrd)가 만든 The Earl Of Salisbury의 멜로디를 차용해 만들었고 앨런 파슨스(Alan Parsons)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가사는 프랑스대혁명을 다루고 있다. 제목의 베르사유 궁전은 파리에서 22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루이 14세부터 당시 루이 16세까지 왕과 그 일가친척들을 비롯해 귀족들이 파리를 떠나 살고 있던 장소다. 당시 프랑스는 루이 14세 이후로 누적된 부채로 인해 경제위기가 왔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계급의 위원들이 참여하는 헌법위원회를 발족시켰다. 하지만 위기의식을 느낀 루이 16세가 파리로 군대를 진군시켜 자신을 방어하려 하고 국민들의 신임을 얻고 있던 재정총감 네케르(Jacques Necker)를 파면하자, 역시 위기감을 느낀 시민들은 무기와 탄약을 저장하고 있던 바스티유 감독을 습격해 스스로 무장하고자 했다. 1절은 이 부분을 다루고 있다.  

2절과 3절은 이후 네케르 복귀, 봉건제 폐지,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 국왕의 파리 복귀, 가톨릭교회 재산몰수, 1791년 프랑스 최초 헌법 제정, 전제왕권과 봉건체제의 붕괴를 우려한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의 침입, 파리코뮌, 왕정폐지, 공화정 수립 등의 긴박한 과정 가운데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Maximilien François Marie Isidore de Robespierre)로 대표되는 자코뱅당의 산악파가 등장해 루이 16세의 처형이 진행되었던 시기를 그리고 있다.  

4절은 산악파의 정신적 지주였던 장폴 마라(Jean-Paul Marat)가 암살당하고 자코뱅당의 좌파 자크 르네 에베르(Jacques René Hébert)가 “반혁명 용의자를 즉각 숙청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로베스피에르가 이에 동조하면서 본격적인 공포정치가 시작된 부분. 그리고 황제의 등장을 그리고 있다. 공포정치는 자코뱅당과 힘겨루기를 하던 지롱드파의 지도자들과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는 물론이고 자코뱅당의 좌파 에베르, 우파인 조르주 당통(Georges Jacques Danton)까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하고 로베스피에르마저 죽고 나서야 멈춘다. 이후 왕당파의 반란이 있었고 이를 진압하면서 나폴레옹(Napoleone Buonaparte)이 역사 속에서 등장한다.  

5절은 아직 프랑스대혁명이 완성되지 않았고 미래의 혁명들로 인해 계속 만들어 갈 것임을, 6절은 현재의 일상에서도 그 의의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20171010 현지운 rainysunshi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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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nds of smoke are rising from the walls of the Bastille

바스티유의 벽에서 지팡이 모양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And through the streets of Paris runs a sense of the unreal

그리고 현실감각이 없이 달리는 파리의 거리를 지나지

 

The Kings have all departed, there servants are nowhere

왕들은 모두 떠났고 노예들도 전혀 없어

We burned out their mansions in the name of Robespierre

우린 로베스피에르의 이름으로 집을 불태워

 

And still we wait to see the day begin

그리고 우린 여전히 그날이 밝길 기다리며

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그 바람 속에서 시간을 쓰고 있어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왜 그게 외로운 베르사유 궁전에 메아리치는 지 궁금해 하며

 

Inside the midnight councils, the lamps are burning low

한밤중의 회의실 안, 램프는 낮게 타고 있어

Oh you sit and talk all through the night but there's just no place to go

넌 밤새 앉아 말하지만 갈 곳은 없어

 

And Bonaparte is coming with his army from the south

그리고 보나파르트가 남부에서 군대를 이끌고 오고 있어

Marat, your days are numbered and we live hand to mouth

마라 너의 날들이 얼마 남지 않았어 우린 그날, 그날 벌어 살아

 

While we wait to see the day begin

날이 밝길 기다리는 동안

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우리의 시간은 그 바람 속에서 쓰이고 있어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왜 그게 외로운 베르사유 궁전을 메아리치는 지 궁금해 하면서

 

The ghost of revolution still prowls the Paris streets

혁명의 유령이 여전히 파리의 거리를 어슬렁거려

Down all the restless centuries, it wonders incomplete

쉬지 않고 흘러가는 모든 시간을 따라가면, 미완성인 게 놀라울 거야

 

It speaks inside the cheap red wine of cafe summer nights

카페의 여름 밤 싸고 붉은 와인 속에다 말하고

Its red and amber voices call the cars at traffic lights

그 붉은 목소리와 주황색의 목소리는 신호등에서 차에게 신호해

 

 

Why do you wait to see the day begin

왜 넌 그 날이 시작되길 기다려?

Y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네 시간은 그 바람 속에서 사용되고 있어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왜 그게 외로운 베르사유 궁전을 메아리치는 지 궁금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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